▲ 숨은 온정을 베풀어 온 나광덕(50) 장로가 24일 성탄절을 맞아 은퇴한 목회자들과 다과회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이 분들이야 말로, 제게는 진정한 목회자이십니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그 어느때보다 온정이 얼어붙은 요즘, 사재를 털어 은퇴한 목회자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준 50대 사업가의 숨은 선행이 성탄절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성탄 이브인 24일 오후 화성시 봉담읍 덕우리 덕우저수지. 잔잔한 수면을 보고 있자면 어느덧 평안함이 느껴지는 저수지 한편에는 교회를 닮은 4층 건물이 있었다. 현재 70세가 넘은 8가구의 은퇴 목사들이 모여살고 있는 이곳은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나광덕(50·용인시 기흥구) 장로가 60억원을 털어 설립한 노(老) 목회자들의 거처다.
평소 사비를 털어 지역 불우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는 등 갖가지 봉사활동을 해 온 나 장로는 지난 2002년 자신이 다니던 수원 농천교회의 백형기(72) 담임목사가 은퇴하자 백 목사와 함께 이곳으로 와 목회자의 집을 지었다.
그는 평소 백 목사가 "장인이었던 고(故) 정규태 목사가 기독교의 사립학교 교장직도 뿌리친 채 평생 시골의 작은 교회만 골라 목회활동을 한 뒤 정작 은퇴하고서 갈곳이 없어 충남 보령의 한 기도원에 들어갔다"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고 목회자의 집을 짓기로 결심, 지난 2003년 사재를 털어 지금의 '광명의 집'을 지었다,
백 목사는 "성서 말씀과 같이 가장 예수님을 많이 닮은 인생을 사셨던 목사들이야말로 은퇴 후 갈 곳이 없었다"며 "나 장로의 희생 덕에 늙은 목회자들이 그나마 편안히 쉴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백 목사의 말처럼 이곳에는 수원 원천교회에서 20년 넘게 목회 활동을 하면서 전 재산을 교회짓는데 쓴 뒤 연금도 하나없이 퇴직한 김효성(73)목사와 15년 동안 아프리카 케냐에서 선교봉사활동 후 귀국한 뒤 무일푼에 갈 곳이 없던 이장식(89·한신대 명예교수)목사 등이 서로를 보살펴 주며 생활하고 있다.
애초 1개동으로 문을 연 광명의 집은 현재 건물 3개동으로 증축돼 내년초에는 25가구의 노 목회자들이 새로 들어 올 예정이다.
나 장로는 "젊은 시절부터 고아원을 만드는게 꿈이었는데 은퇴한 목사들의 불우한 생활을 보고 그냥 넘어갈수 없어 고아원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며 "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보답하는 것은 받은 것 만큼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 "말이 있지만 이러한 일은 널리 알려서 초아의 봉사를 실현 하는 우리 신갈 클럽 회원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하여 퍼 옮겨 봅니다-봉사프로젝트 위원회
첫댓글 얼굴 표정에서 나타나는 온화함을 가지신 회장님 ~ 너무도 소중하고 값진 일을 해주셨습니다.. 나눔이라는 그 단어 생각만해도 가슴이 뿌듯해옵니다.. 고맙습니다
길 이 아니면 가지않고 그저 묵묵히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고 있는사람 . 대다수가 나 밖에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봉사인이라 생각 됩니다. 우리모두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앞으로의 계획도 모두 다 이루시길 ...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대단히 존경 스럽습니다.
나광덕 전회장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늘 하시는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길 바라며.새해에도 건강과행복이 넘치기를 기도 하겠습니다.우리클럽의 자랑이며 영광입니다.화이팅 !!!
정말큰일하셔읍니다 돈이아무리많아도 욕심이많아 더 모을 욕심이앞서 남을돌아보지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요즘세상에 정말보이지안는 구석구석봉사하시는 나광덕회장님정말존경합니다 2009년도에도화이팅하세요
존경 스럽습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 하십니다,,나 회장님 기축년에는 좋은 일만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