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신 하나님! 형제간에 서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로마서를 통해서 잘 가르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귀한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좋게 지내지 못하고 다른 형제의 약점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그리고 업신여긴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서로 비록 육신의 핏줄은 다르지만 형제와 자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서로 섬기며 또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 사회에서나 혹은 교회에서 자신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는 형제들을 좋게 보지 못하고 사랑으로 인내하며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도 내가 잘났고 상대방은 못났다고 주변에 나팔을 불고 다녔으니 이 말씀에 비추어보면 큰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합니다. 저도 이렇게 살았고 이 말씀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해 주심으로 회개하고 어떤 형제든지 사랑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부분을 살펴보면서 다시 형제를 품고 사랑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을 봅니다. 개역개정, 공동 번역 그리고 영어 버전으로 보면서 그 의미를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롬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형제를 심판하지 말라
1.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거든 그의 잘못을 나무라지 말고 반가이 맞으십시오.
2.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먹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밖에는 먹지 않습니다.
3.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은 가려서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들이셨습니다.
4. 우리에게 남의 종을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까? 그가 서거나 넘어지거나, 그것은 그의 주인이 상관할 일입니다. 주님께는 그를 서 있게 하실 힘이 있으시니 그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NIV]제14장
1. Accept him whose faith is weak, without passing judgment on disputable matters.
2. One man's faith allows him to eat everything, but another man, whose faith is weak, eats only vegetables.
3. The man who eats everything must not look down on him who does not, and the man who does not eat everything must not condemn the man who does, for God has accepted him.
4. Who are you to judge someone else's servant? To his own master he stands or falls. And he will stand, for the Lord is able to make him stand.
로마서 2장에서도 강력하게 비판이나 비난이나 정죄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여기에서도 역시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분이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을 경우 조금 참다가 곧 인내가 바닥이 나면 비판하고 그리고 싫어합니다. 절대로 이러게 해서는 아니 된다고 성경의 너무나 많은 곳에서 경고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때론 이를 실천하는 일이 쉽지가 않을 때도 있으니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보통 이런 태도는 내가 상대방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신앙이 좋고 신앙생활을 오래 했고 그리고 교회에 더 충성하고 있다고 잘못 믿고 이제 신앙생활을 하는 초신자나 혹은 교회에 오래 다녀도 전혀 변화가 없어 보이는 성도에 대해서 우월감을 가질 때 이렇게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를 강력하게 금하십니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4절의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형제를 받고 있느니 네가 나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그렇게 할 자격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는 다양한 믿음의 사람이 있으니 나와 다르다고 함부로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이렇게 성도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교인들이 화목하고 또 부족한 사람들도 상처를 입지 않고 신앙이 세월이 가면서 성장할 것입니다.
저도 늦게 예수님을 믿고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찬송도 아는 것이 없고 헌금도 잘 하지 못하고 그리고 기도도 못했으며 성경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군대에 가서 대표 기도를 넣기에 그날부터 제대할 때까지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대표 기도를 하는 것도 무섭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할 수가 없으니 그냥 교회에 그때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나가지 않았고 다시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 목사가 되고 조금 성경도 읽었다고 해서는 아니 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아야 하고 끝까지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덮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내가 하나님께 잘못한 더 큰일들이 덮어집니다. 화가 나고 환장할 것 같아도 잘 참아야 하고 10년도 참고 20년도 참아야 합니다. 이것이 형제에 대한 의무입니다.
어떤 사람은 속히 믿고 속히 순종하고 어떤 사람은 늦게 믿고 더디게 순종하며 늘 제 고집대로 살고자 합니다. 그래도 늘 기도하면서 인내해야 합니다. 어린 성도는 나이가 많고 모습이 어른이라도 아직 신앙으로 아기인 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잘 믿는다고 자랑하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 중에도 나보다 더 어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잘 인내하면서 견디어야 하는데 특히 목사님들은 이 부분을 일생을 실천하시면서 목회를 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같은 인간으로 영적인 측면에 있어 아버지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아비가 자식을 일생을 참고 기다리듯이 목사들도 그렇게 성도를 품고 사랑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스스로 읽고 정리하고 은혜를 받는 분도 있고 성경을 절대로 읽지 않고 그냥 교회만 오시는 분도 있고 기도도 잘 하지 않고 교회의 활동에도 잘 참석하지 않는 분도 계시고 헌금도 적극적이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또 내가 잘났다고 오히려 나를 가르치려 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도 인내하며 받드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잘 인내하며 형제들을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우리 모두를 깨닫게 하시고 잘못을 알게 하시며 용서를 빌게 하실 것입니다.
김해 장유 반석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저는 고시공부도 병행했는데 공부를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 못났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예의도 모르고 목사님께 늘 고통을 주었고 성도들에게도 본이 되지 못했는데 이런 저를 비판하거나 혹은 업신여기거나 혹은 미워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분들의 인내로 교회생활을 잘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시간이 가다보니 이제 신앙생활을 하거나 혹은 믿지 않는 사람이 잘못 행동해 보이면 인내하지 못하고 반가이 맞지 못하고 비난했으니 얼마나 큰 죄를 지었습니까?
제 큰 잘못을 되돌아보면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모든 분께 주님의 자비로우신 마음과 인내하시는 마음이 주변의 형제를 어떻든 반가이 맞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길 빕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분께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 웃는 모습으로 만나길 기도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우리가 갈 길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흠이 없이 행하시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분들을 닮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서 그렇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