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둠 1일차입니다💛

[이한빛]

안녕하세요? 저는 3모둠 선생님 한빛쌤입니다!
먼저 아이들 모두 오늘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잠에 들었습니다 ㅎㅎ 내일부터 진짜 캠프이니 아이들이 자는 동안 자신의 체력을 충전했으면 좋겠네용ㅎㅎ
저희 3모둠은 초등학교 6학년인 희창이, 왕길이, 세진이, 진서,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인 준호, 주강이, 성은이, 수지 이렇게 8명의 아이들과 모둠 교사인 저, 그리고 보조교사이자 스태프로 저와 함께 아이들을 책임져줄 퇴비쌤! 까지 10명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석 연휴라서 아이들이 정말 늦게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일찍 도착해주어서 오늘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식당에서 안내하고 접수하는 일을 해서 강당에 제일 늦게 올라갔었는데요. 제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입학식을 진행해서 오늘 아이들과 많이 말을 나누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오늘을 반성하며 내일부터는 아이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먼저 이번 캠프 동안 아이들을 잘 지켜봐 줄 선생님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모둠씩 나와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저희 모둠이 제일 마지막으로 자기소개를 했는데요. 제가 목소리도 크고 호응하는 것도 좋아해서 제가 엄청 소리 질렀는데 저희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한 명 한 명 자기소개가 끝나고 동그랗게 앉아서 친구 얼굴 그려주기를 했는데요. 규칙이 있다면 "반대 손으로 그리기"였습니다! 오른손잡이 친구들은 왼손으로 그리고, 왼손잡이 친구들은 오른손으로 그렸습니다. 눈, 코, 입, 얼굴형, 귀,머리스타일, 목&상반신 등 반대 손으로 그리니까 다들 그림이 ㅎㅎ 말이 아니더라구여 그런데도 다들 웃으면서 즐거워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모둠끼리 나와서 그림이랑 제일 비슷한 사람을 각 모둠마다 뽑아서 그 사람들끼리도 제일 그림이랑 비슷한 사람이 있는 조에게 과자를 나눠주는 걸 했는데 저희 모둠 대표는 퇴비쌤이었습니다.
퇴비쌤도 닮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그림이 더 닮았어서 아쉽게도 그때 과자를 얻지 못했지만
그다음 게임인 "선생님 가라사대"를 했는데요. 이 게임은 "선생님 가라사대 ~~하세요."라고 해야 그 행동을 취하는 건데요 만약 "선생님 가라사대"를 안 붙이고 말했는데 그 행동을 취하면 탈락하는 게임입니다. 다행히도 제가 ㅎㅎ 그 게임에서 1등을 해서!!!!!! 과자를 받아왔습니당!!!

그 다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저녁식사시간이었는데요! 식당에 모여서 식당 규칙을 들었습니다. 간디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설거지를 해야합니다 ㅎ.ㅎ

<밥 먹는 아이들>

밥을 맛있게 다 먹고 강당에 모여서 잠깐 자기들끼리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서는 누가 찍어주는 건 싫어하는데 셀카 찍는 건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수지랑 성은이는 둘이 원래부터 친구여서 그런지 캠프 와서도 둘이서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너무 귀엽구요,,,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간디학교 교가를 잠깐 배웠는데요! 가사가 너무 예쁘고 노래도 좋아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ㅠㅠ!!
아이들에게 가사가 써져있는 악보를 나누어주고 가지고 싶은 사람만 가지고 낼 사람을 내라고 했었는데 왕길이만 자기는 가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 잠깐!! "소나기 캠프"가 왜 "소나기 캠프"인지 다들 알고 계시나요???!!
"소나기 캠프"에서 "소나기"는 소통, 나눔, 기쁨의 줄임말입니다!
캠프 3박 4일 일정 중에 첫째 날이 소통의 날, 둘째 날이 나눔의 날, 셋째 날이 기쁨의 날 이렇게 진행되는데요.
오늘이 소통의 날인만큼 아이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 놀이인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쥐와 고양이", "거울놀이" 이렇게 세 가지의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저 또한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
공동체 놀이를 진행할 때 선생님들도 같이 참여를 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 그런데 거울놀이를 진행하면서 왕길이가 벌칙에 당첨됐었는데요! 같이 벌칙 당첨된 멍게쌤과 함께 아까 배웠던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습니다 ㅎㅎ

공동체 놀이가 다 끝나고 다들 모둠방으로 모였는데요! 저희 모둠방은 구관 1층에 있는 "16기방"입니다! 왜 "16기방"이냐하면 지금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이 16기라고 합니다! 그 학생들의 교실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

모둠방에 모여서 소통의 날의 하이라이트! 인 "소통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ㅎㅎ
간디학교캠프!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ㅎㅎ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알아볼건데요! 먼저 종이에 단어를 씁니다! 아무거나 물론 그릴 수 있는! 형상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사탕? 이런 식?!
단어를 쓰면 그 종이를 뒤로 넘겨서 옆사람에게 전달해줍니다. 그럼 그 옆사람은 그 뒤로 넘겨진 종이를 살짝 보면서 그 단어를 확인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 다음은 그것의 반복입니다 ㅎㅎ 말로 하면 어렵지만 막상 하면 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게 오늘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식당에 모여서 다 같이 간식을 먹었습니다 ㅎ.ㅎ
오늘의 간식은 만두와 장요구르트 입니다!


아 그리고 저희 모둠끼리 정한 약속인데 하루 마지막에는 꼭 단체사진을 찍어야하고! 한명한명 개인적으로 저와 셀카를 찍어야 하는 것 입니당 ㅎ.ㅎ

주강이 옆에 담뇨같은거 두르고 있으신 분이 퇴비쌤입니다!

6학년 희창이 ㅎㅎ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런가요 아직 애기애기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희창이는 왕길이랑 다른 친구들 2명이랑 같이 한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ㅎㅎ 여러번 고민하다가 마지막에는 같이 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6학년 왕길이 ㅎㅎ 왕길이는 약간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보다 더 어른같은,,? 설거지할때도 "선생님 그 그릇은 이렇게 닦아야해요."라고 하면서 다 세세하게 알려주더라구요 ㅎㅎ

6학년 세진이 ㅎㅎ 세진이는 4모둠의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왔어서 처음에는 자기만 다른 모둠이 된 것을 좀 불편해한것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동갑인 진서랑도 친해지고 또 다른 친구들과 친해진 것 같습니다 ㅎㅎ

6학년 진서 ㅎㅎ 진서는 처음에 낯을 가리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이야기도 해주고 제 이야기도 들어주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를 챙겨주는 것도 있고! 제 핸드폰으로 자기 셀카도 찍고 귀여운 친구입니다 ㅎㅎ

2학년 준호 ㅎㅎ 준호는 약간 부끄럼을 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갑인 주강이랑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같이 셀카 찍을 때 안좋아하는것같아서 "혹시 셀카찍는거 싫어해?" 라고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2학년 주강이 ㅎㅎ 주강이는 먼저 다가와주는 친구입니다! 저한테도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다른친구들한테도 먼저 다가가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ㅎㅎ 준호랑 동갑이어서 둘이서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2학년 수지 ㅎㅎ 수지는 저번 중등캠프 때 왔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서 친구인 성은이랑 같이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친구랑 같이하는 캠프라 더 수지가 즐거워보입니다 ㅎㅎ 사진 찍을 때도 포즈도 잡아주고 되게 착한 친구입니다 ㅎㅎ

2학년 성은이 ㅎㅎ 성은이는 오늘 "퍼실리테이션"시간 때 그림 그리는 걸 봤는데 되게 잘 그리더라구요! 또 처음 캠프온 친구들과 다르게 낯가리는 것도 없고 다른 아이들이랑도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성은이도 수지랑 같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ㅎㅎ


아직 첫날이라 아이들과 좀 서먹하기는 하지만 어서 내일이 되어서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ㅎㅎ
아이들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잘 캠프에 적응하고 있구요! 저랑 퇴비쌤이랑 또 다른 많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지켜볼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ㅎㅎ!

안녕히주무세요! 이상 한빛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