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부름에
푸르디푸른 청춘
피지도 못한 젊음이
여기 누웠다.
1974년 2월 22일
하얀 제복 그대들은
충무공의 뒤를 따라
바다로 나갔었지.
아, 슬프다!
해군 159기 159위 영혼들
나라를 위해
조국애와 청춘을 역사에 묻었다.
필자와 고향에서 같이 나고 자란 친구가 해군에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50년 전 오늘(1974.2.22.) 산화했다. 해군 훈련병들이 통영 충렬사 참배를 마치고 해군 소속 YTL 정(잡역 보조선)을 타고 외항의 본선으로 귀환하던 중, 타고 있던 YTL 정이 통영 앞바다에서 돌풍으로 전복하여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 신병(159기)과 해경 등 159명이 순직했다. 먼 세상에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가까워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