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청주 혜화학교 등반대회
청주 지구의 기둥인 기동 봉사대 차량을 타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일인데 에스코트 받으며 미동산 수목원까지의
행렬은 나를 감격케했다.
신호위반에 걸렸을 땐 정말로 못마땅한 경찰이었는데
오늘은 넘 멋진 진정한 경찰의 모습에 고개를 숙인다.ㅎㅎ
뒤를 돌아보니 모자쓴 차량의 행렬이 장성급 못지않았다.
청나봉사회는 점심 준비를 하라는 명이 있었지만 나만 살짝이
빠져나와 휠체어를 밀었다.ㅋㅋ
함께 등반에 참석하고 싶었다.
오르막길에 자갈길...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더구나 내리막 길은 더더욱 조심스러웠고,
장애 엄마들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고
장애우들의 마음 또한 다시 한번 읽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
우리 나라에서 목소리 제일 크신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참석하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다.
일반인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시설이
하루빨리 갖춰지길 빌어본다.
또한 혀끝을 차며 측은한 눈길로 지나치지 말고
내 형제처럼,내 이웃처럼함께 할 수 있는
동등한 친구들이라는 걸 우리 국민 모두가
인식해 주길 간절히 빌어본다.
2004년 10월 19일.
청나 봉사회 최 순일.
첫댓글 ^ㅇ^ 수고하셨습니다^ㅇ^~~~~~.
※ 동감입니다...
하루빨리 이런날이~~~~~~~~~~~~~!!!!!동감
재형아, 아자! 아자!! 아자~~~~~ㅎㅎ 힘내라, 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