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금) 맑음-[영산나주]신걸단맥종주-금성산 신걸산 소신걸산(?)(나주)-전남 나주시 경현동 진동마을에서 임도 따라 [영산]나주지맥 울음재를 지나 분기봉으로 올라 길이 없거나 5급길을 따르다 막판 임도길을 따라 가동저수지로 내려와 도로따라 이름도 남살스러운 1번국도 자0고개까지
[영산나주]신걸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1. 14(금)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나주 영암
영진5만지도 : 52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이 흐르다가 태청산에서 분기하여 나주의 진산 금성산을 지나 나주시내를 관통하는 나주(금성)지맥이 흐르며 대오리골재에서 오른 나주시 문평면, 노안면, 다시면의 삼면봉인 304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분기하여 문평면과 다시면의 경계를 따라 동막골고개 임도(210, 0.6)-250봉어깨(240, 0.2/0.8)-보덕고개 임도삼거리(150, 1/1.8)-덕산고개 임도(150, 0.7/2.5)-230봉(0.1/2.6)-190안부(0.3/2.9)-336.1봉(0.8/3.7)-信傑山(△347.0, 0.8/4,5)-개미재(130, 1.2/5.7)-소신걸산(162.6, 0.3/6)-1번국도 자지고개(호남선철로고개, 30, 0.9/6.9)-산바실재(110, 0.5/7.4)-들마산(169.6, 0.5/7.9)-새암재 도로(70, 0.5/8.4)-여마산(157.9, 0.5/8.9)-사직재(50, 0.3/9.2)-잠애산(△112.8, 0.8/10)을 넘어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정촌마을 도로(10, 0.4/10.4)를 지나 [영산]나주지맥 망산이 발원지인 문평천이 호남정맥 용추봉이 발원지인 영산강을 만나는 곳(10, 2/12.4)에서 끝나는 약12.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영산나주]신걸단맥단맥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행경로
나주시 경현동 진동마을-나주지맥 오두재-울음재임도삼거리-울음재-분기봉-동막골고개 임도-250봉어깨-보덕고개 임도-덕산고개 임도-230봉-190안부-336.1봉-신걸산-개미재-162.6봉(소신걸산?)-가동저수지-1번국도 복암사입구-1번국도 자0고개
등로상태
접근로인 진동마을에서 울음재까지는 임도길이고 이후 3급길이 이어지고 분기봉부터는 길이 없는 가시잡목넝쿨등이 어우러진 길이며 동막골고개부터는 3급길이 잠깐 나왔다가 길이 없어지고 보덕고개 임도까지 이어지다 다시 길이 없고 336.1봉부터 5급길이 다시 시작되고 개미재까지 이어지다 3급길이 잠깐 나오고 162,6봉(소신걸산?) 이후는 임도길이 가동저수지까지 이어짐
독도 등 주의사항
250봉어깨 지나는 길 외 특별히 조심할 곳 없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전남 나주시 경현동 진동마을에서 [영산]나주지맥 오두재로 올라 금성산어깨 울음재를 지나 [영산나주]신걸단맥 분기봉으로 올라 길이 없거나 5급길을 따라 이름도 남살스러운 1번국도 자0고개까지
금성산(△450.3) : 나주시 노안면, 나주시, 다시면
신걸산(△370.5) : 나주시 다시면
소신걸산(?, 162,6) : 나주시 다시면
구간거리 : 11.3km 접근거리 : 3.6km 단맥거리 : 6.9km 기타거리 : 0.8km
구간시간 10:5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7:20 기타시간 : 0:30 휴식시간 1:40
산에 간다고 하면 으레 마음이 설레어 잠을 못자고
오늘도 예외없이 밤을 새우고
역류가 심해 가까스로 넘어가는 홍시만 1개 먹고
5시30분에 집을 나서 행신역에서 6시02분 KTX를 타고
익산을 지나면서 미륵산 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고혹적인 붉은 태양이 찬란하게 떠오르는 모습이
천지창조의 까마득한 태초로 나를 끌어들이는 것 같아
말로 다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몸서리치도록 아름답다
그런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워낙 실력이 없어서 모조리 개판이다
흔들리는 열차 창문 안이라 그런 영향을 끼친 것은 맞다
나주에 8시45분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나주시 경현동 커다란 한수저수지를 지나 다보사입구도 지나
진동마을에서 내려(70) : 9:00
눈깔린 하얀길을 첫발자국 찍으며
임도따라 오른다
좌쪽 묘지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우쪽으로 90도 각도로 돌아 오르는 곳에
철제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길은 자가용도 얼마든지 오를수 있는 최상급인데
결국 올라와도 여기까지가 한계다
차단기 : 9:20
비포장 도로로 바뀌며
이후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가면서 나오지만
길 상태는 최상급이다
겨울인데도 무덤가에 박쥐닮은 날까로운 마름모꼴 잎들이 무성하고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이넘은 과연 이름이 무엇인지
왜 무던 줍위에 심은 것인지 궁금하지만 알길이 없다
아시는분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임도에 무슨 가로수냐고 할지 모르지만
푸른 동백나무와 벚나무가 섞인 가로수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동백나무는 키큰넘도 있지만 대부분이 최근에 식재를 한 것 같다
오랜 세월이 지난후
동백군락지 벗꽃군락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금성산숲길 마라톤코스6km 작은 안내팻말도 나오고
잠시 오르면 좌쪽으로 "명산을 가꿉시다"석 앞에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한수저수지2km 좌로 가면 도꺼비봉850
대형 금성산 등산 안내도
금성산 산악자전거코스 안내도 즉 거미줄같이 얽혀있는 임도따라 가는길 안내판이다
내가 갈곳만 찍어본다 현위치 오두재에서 울음재까지다
장의자와 비가리 바람막이 천막이 있어
앞으로는 음지로 가야하므로 아이젠을 장착한다
금성산 올라가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
우쪽 능선으로 오르면 금성산, 좌쪽 사면 임도따라가면 울음재인데
암튼 좀 이상한 이정목입니다^^
월정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이정주 3km라네요
오두재 : 9:45 9:55출발(10분 휴식)
금성산은 까마득한 그 옛날에 전부 지나갔으므로
오늘은 좌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른다
좌쪽 성모님동산 위로 해서
동막골고개로 가는 임도삼거리에 이르면
이정주와 이정목에 지나온 이곳은 울음재삼거리
직진 금안저수지2.2, 동막골3.8
지나온 오두재0.5 표식은 없어도 성모님동산 신광저수지에서 오는 길이다
울음재삼거리 : 10:00 10:05출발(5분 휴식)
울음재에 이르면 금성산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2개다
우쪽 능선으로 오르면 금성산,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매봉2
지나온 오두재0.9,
좌쪽으로 장의자 파고라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아무런 표시가 없어도 임도를 따라 넘어가면
금안저수지 가는 길이다
울음재 : 10:10 10:15출발(5분 휴식)
3급 너르고 좋은 길로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눈위에 첫발자국을 찍으며 오른다
발도장 찍는 소리가 경쾌하다
나주시 문평면, 노안면, 다시면의 삼면봉으로 올라서면
바로 신걸단맥 분기봉이다
편편한 공터다
접근거리 약3.6km 1시간20분 걸렸다
대부분 임도따라 와서 엄청 빨리 왔다
304봉(삼면봉) : 10:40 10:45출발(5분 휴식)
좌쪽 남서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다 가시+잡목+넝쿨+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헤치며
어느곳은 1시간에 1km도 진행이 어렵고
어느 구간은 가위질을 하며 1분에 1m도 못나가는 곳도 있다
둔덕을 하나 넘어서 가위질을 하면서 내려가는데 죽을 맛이다
임도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아무 표식이 없어도
좌쪽으로 가면 울음재삼거리로 가는 길이고
우쪽으로 내려가면 동막골 내려가는 길이다
동막골고개 임도 : 11:15
웬일로 3급 너른 길로 오르는데
아무래도 묘지까지만 길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고 얼마 안가 그길은 좌쪽으로 내려가고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둔덕을 하나 넘어가는데 죽을 맛이다
250봉어깨 240지점에서 좌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가시+잡목+넝쿨+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헤치며
둔덕을 두 개 넘으며 가위질을 하면서 내려가는데 죽을 맛이다
230봉 : 12:20
우쪽 남동남쪽으로 팍팍 내려가며
창공을 쳐다보면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시리도록 아픈 쪽빛 하늘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몸서리친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임도삼거리 보덕고개에 이르고
이제야 바람이 조금 잔잔해져서 양지쪽에 거렁뱅이처럼 앉아
금성산 산신령님에게 고시레도 하며
영양보충하고 일어선다
보덕고개 임도삼거리 : 12:40 13:20출발(40분 휴식)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새로 생긴 임도가 좌쪽 사면으로 가고
우쪽 능선으로 오른다
길은 없다 가시+잡목+넝쿨+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헤치며
천신만고 210봉을 우쪽 사면으로 넘어간다
210봉 우쪽 사면 : 14:15
좌측 사면에서 온 임도를 만나
ㅏ자길 삼거리 안부에 이른다
ㅏ자길 고개 임도삼거리 : 14:30
절개지를 오르는 길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세맨기둥이 있는 230봉 : 14:45
좌쪽 아래로 임도가 보이고
190안부(6.7) : 15:10
또 그런능선 가위질히며 천신만고 오르는데
둔덕 하나 넘어 급경사를 줄줄 미끄러지면서
해발250M지점으로 올라서면 거의 ㅜ자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ㅜ자능선 : 15:45 15:50출발(5분 휴식)
좌로 시나브로 오르며 330살짝 오른
잡목속 암봉 둔덕 : 16:25
잡목속 바위몇개 있는 336.1봉 Y자능선(7.5) : 16:30
좌 남쪽으로 시나브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다 가시+잡목+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내려가
290안부(7.9) :16:50
산죽을 뚫고 바윗길을 오르면서
좌로 조망이 터져 금성산 뚜껑봉 월정봉으로 이어지는
나주지맥 산줄기가 옹골차게 흐르고 있다
나주시내 전경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홍어거리로 유명한 영산포도 한눈안에 들어온다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는
370.4봉인 신걸산 정상으로 올라섰다
삼각점안내판
전국에 189개 밖에 없는 귀하고 귀하신 “나주12” 1등삼각점이
푸대접을 받으면서 서럽게 서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걸산 : 17:10 17:25출발(15분 휴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우로 돌아 서쪽으로 내려가며
약100m 고도를 낮추어 살짝 오른
273.4둔덕 : 17:55
잔돌널린270 둔덕 : 18:00
좌쪽 남서방향으로 내려간다
48번철탑 : 18:15
끝도 한도 없이 내려가
묵은 십자안부 개미재 : 18:30 18:40(10분 휴식)
묵은 경운기길로 오르다가
좌쪽 사면으로 가는 곳에서 사면길로 이어진다고 끝까지 가면
얼마 안가 길은 끝난다
고로 사면길로 가는 곳에서 우측 너른 3급길로 오른다
Y자능선으로 올라서
좌쪽으로 거의 평지능선으로 진행해
162.6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운동시설과 엄청나게 큰 거북정이란 팔각정이 있다
다시면 가동 가운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추렴하여 건립한 모양이다
오석비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신걸산 안내판을 보니
동네 사람들은 이 봉우리를 신걸산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162.6봉(소신걸산?) 거북정 : 19:00 19:10출발(10분 휴식)
너른 경운기길 같은 길로 가면서
이정목도 있는데 지나온 신걸산이 0.4km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거북정이 있는 162.6봉이 이곳에서 말하는 신걸산이 분명하다
이를 어찌할꼬 그냥 소신걸산이라고 표현을 하고 말았다
가동1제저수지쪽으로 가면된다
그런데 제는 뭐고 저수지는 뭔지 제=저수지라 어느 한 단어만 쓰면되는데
완전히 역전앞이라는 표현과 똑같은 표현이라 수정이 필요하다
밤은 되어서 랜턴불을 밝히고
철탑 : 19:20
너른 임도같은 길로 내려가면서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고 가동저수지 가는 길이라고 한다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하기는 그렇다
왜냐하면 직진해도 가동저수지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정목에는 원동마을회관0.7, 신모신0.4
이정목에서 말하지 않은 5급길로 능선으로 진행하다
다시 경운기길이 되고
능선을 가늠하지말고 그냥 길따라 죽죽 내려가야 한다
너른 1차선도로로 나가면 가동1저수지 제방앞에 이른다
안내팻찰에 좌측으로 도로따라 1.3km오르면 복암사 가는 길이고
마루금은 우쪽으로 도로따라 잠시 내려가면
1번국도 사거리다
좌쪽 1차선 도로로 들어가면 가동마을 가는 길이고
온길은 복암사 가는 길이라는 높은 지주안내판이 있다
좌우로 1번국도 너른 도로따라 가는 길입구다
우쪽 다시면쪽으로 잠시 가야
이름도 남살스러운 자0고개인데
다음에 이어갈 때 가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자투리를 남기고 산행을 접는다
1번국도 다시면 가운리 자0고개 : 19:50
그후
나주택시를 불러 가진 조명으로 치장한 영산교를 건너
그 유명한 홍어의 고장 홍어의 거리
영산포 영산강 영산교 다리앞에 20시20분에 도착했다
엄청나게 큰 홍어집으로 가 애탕 한그릇 부탁했더니
오늘은 문닫았으니 나가달란다
21시가 되려면 40분이나 시간이 있는데 문전축객이다
그 다음 강변집으로 갔더니 된단다
9첩반상에 곰삭은 애탕 한그릇에
홍어무침 한접시, 애회 한접시까지 주며
부족하면 이야기 하란다
그래서 애회 한접시 더 달래서 먹었고
차마 홍어무침은 더달라고 하기가 미안해 참기로 했다
그렇게 나오고 8000냥이란다
거의 거져같은 기분에 송가인표 잎새주가 방긋거린다
그 근방 모텔은 문을 닫았고
할수 없이 다리로 가 좌측 대흥동쪽으로 한참을 가면
어마어마하게 큰 명성리버모텔이 있어 무조건 올라갔는데
ㅎㅎ40000원 밖에 안한다
바로 모텔입구에 있는 마트에서
내일 고시레용 소주와 입가심용 캔맥주 2개 사서
모텔로 들어가 도상훈련을 하면서 TV를 보면서
긴긴 밤을 세운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 언제나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