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 MICE 여행레저신문 편집국장 서진수입니다.
지난 12월4일에 있었던 하동발전방안 연구 포럼 결과를 신문지상에 게재했습니다. 관련사진과 함께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지상중계/ 하동발전방안 연구 포럼
남해안 휴양 레저 중심 하동의 도전과 선택
웰니스는 악양, 휴양·휴식·healing·명상은 청암 지역 등 다이아몬드 형 휴양 벨트 계획 중
하동이 변화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가장 앞서가는 기획과 대내외의 혜안을 바탕으로 군정을 펼쳐가고 있는 하동이 군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동네트워크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하동발전방안 연구 포럼이 지난 4일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군 공무원 및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사랑모임인 하동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병로 한국의료관광전문가 교육원장 겸 광운대 전시컨벤션학과 겸임교수, 정석원 (주)엑스포브랜딩 대표 겸 국립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 함길수 GEO 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와 하동군 헬스케어 산업 육성전략 방안, 하동군 통합브랜드 개발방안, 하동관광개발을 위한 글로벌 전략, 하동군을 위한 지역마케팅 아이디어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조유행 하동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하동네트워크 등 하동을 사랑하는 우호적인 분들이 많아 하동의 진가가 알려지고 있다”면서 “하동네트워크는 하동의 자산이자 싱크탱크”라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어 “각 지자체와 도시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포럼을 통해 나온 고견은 미래 하동의 성장동력과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 관계자들에게도 “이제까지 하동 내부적으로 하동의 자산을 평가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본 포럼을 통한 아이디어와 접목해 업무 계획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진수기자 gosu420@korea.com
■하동군 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방안
- 서병로 한국의료관광전문가교육원장
“웰니스 트렌드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서병로원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현황을 설명하면서 “최근의 추세는 양방과 한방을 아우른 웰니스 트렌드로의 변화가 주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동의 자원(강, 공기, 흙, 토양) 등을 부각시켜 ‘메디컬 웰니스 투어 medical wellness tour’의 도입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의료소비 시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성장, 트렌드가 의료관광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면서 “세계 국제 의료 환자수도 2005년 1900만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4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시장 규모만도 1000억불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정부에서도 의료서비스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통한 서비스공급자 출현과 경쟁을 유도해 나가면서 의료관광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부는 2015년 880만명의 외래관광객중 5%에 해당하는 40만명 정도를 의료목적 입국객으로 분리, 차별화된 유인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선 2012년까지 의료관광 외국인을 14만명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럴 경우 간병, 수발, 방문간호 등 1만162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교수는 이어 “국내외 의료관광 희망자들도 치유와 병행해 정신적 휴식을 원하고 있다”면서 하동을 위시해 산청, 구례, 남해 등을 묶는 ‘힐링 비즈니스 벨트 healing business belt’의 필요성을 개진했다. 아울러 이지역의 산물로 이뤄진 힐링, 정신적 치유 센터의 필요성 강조한 뒤 하동이 가진 정서적 안정감, relax등을 상품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족을 동반한 내마음의 고향, 나의 미래와 건강을 책임지는 곳으로 하동의 이미지를 제고해 가야 한다면서 전문가들과 매칭을 통해 적절한 스팟을 선정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 통합브랜드 개발방안
- 정석원 (주)X4 디자인브랜딩 대표
“브랜트 통합 정책적 과제로 추진해야”
정석원대표는 1995년 이후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면서 지역브랜드도 홍수시대인 점을 지적하면서 250여개에 달하는 각 지자체별 브랜드, 1200개가 넘는 농특산물 브랜드, 2000여개의 축제 브랜드 등 이미지조차 통일이 안되는 브랜드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체성을 잃고 난무하는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하동 또한 수십개의 제각각인 브랜드로 대표성에서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하동이 내건 각종 슬로건 또한 ‘하이 서울’이 사용하고 있는 컬러나 이미지가 비슷하다면서 영광=굴비, 함평=나비, 순창=고추장하는 이미지가 서로 연결되는 것 같이 하동하면 떠오를 수 있는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외부 환경을 분석한 사례를 주요개발정책, 경쟁력, 역량, 내부역량 SWOT분석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한 뒤 “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정부정책과 관련해 하동은 역사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농림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산업, 문화관광 부문의 역량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의 창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 관광개발을 위한 글로벌 전략
- 함길수 GEO 커뮤니케이션 대표
“금오산은 하동의 액티비티 메카”
함길수대표는 갈사 신도시 배후지로서 하동군의 공간 재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하동의 도시 경쟁력 제고와 녹색성장 모범답안을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창조가 절실한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이제까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차분함, 명상, 정신 등의 정적 이미지를 탈피, 금오산을 중심으로 한 fun, action, young 의 이미지 접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동이 갖고 있는 산과 바다를 낀 역동성 개발해 젊은층의 유입을 위한 레포츠와 레저 공간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금오산은 바다와 강, 멋진 뷰 포인트를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쿠버, 퀸즈타운, 오슬로, 케이프타운과도 비견될 만하다”며 “하동의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할 뉴 포지셔닝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동의 FUN & ACTION과 관련해 환경파괴 등이 거의 없는 금오산 스카이 트렉의 도입을 건의하면서 코스타리카의 몬테베르데 스카이 트렉을 예로 들었다. 스카이 트렉의 장점은 산과 산을 로프만으로 연결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반면 설치비는 저렴해 일석다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몬테베르데에는 이같은 시설물을 즐기기 위해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경주 근교에서 운영 중인 마운틴 루지에도 소개했다. 원만한 비탈길을 무동력 기구로 내려오는 마운틴 루지는 현재 뉴질랜드 퀸즈타운 등지에서 최고의 가족놀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그는 캠핑 베이스의 확보로 가족, 젊은이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금오산 정상에 뷰 데크를 설치해 알프스, 노르웨이 베르겐 정상 등 해외 유명관광지처럼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곁들였다.
■농특산물 명품화와 지역 마케팅 방안
- 김민주 (주)리드앤리더 대표
“새로운 명품 창조 스토리 텔링 접목 필요”
김민주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이자 (주)리드앤리더 대표는 “현대는 감성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단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은 듣는 것이지만 체험은 받아들여 기억하는 것”이라며 “자체 품질 향상은 기본이며 여기에 +α가 있어야 명품”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뮤지엄 카페 광고를 예로 들면서 ‘손잡이가 잘려나간 커피잔’을 보여주면서 고흐의 잘린 귀에 비유했다. 이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면서 하동도 대표 농특산물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낼 수 잇는가를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품을 만들려면 기존 마케팅과는 정반로 하라는 지침과 함께 ‘fact’를 기반으로 하는 story telling의 접목을 강조했다. ”스토리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또 농특산물도 품격을 높이려거든 art와 연결시켜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하동군 농특산물에 대해서는 품질 인증을 매우 제한적으로 하는 한편 내수도 중요하지만 해외 수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댓글 오호호...근데 사진엔 제가....흑흑...업무 보조로 열심히 적고 있었는데....ㅠㅠ
서진수 국장님 기사 감사합니다 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홍보를 해야 남들이 알지요 하동에 관한 더 많은 기사 부탁해요!!
에구구 윤지현교수님께 넘 죄송하네요. 메모 정말정말 열심히 해서 넘겨주셨는데... 우짜쓰까 다음엔 꼭 기명처리하겠슴다.^^
원래 주인공은 뒤에 숨어있는거예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저...대놓고 소심한데...흑흑...서국장님, 완전 삐짐이야요...ㅠㅠ
어이쿠 이렇게 많은 홍보를 해 주셨군요 정말 훌륭하 십니다. 대단하세요...
역시 전문 기자의 문장력이 출중하시군요. 좋은 말씀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지 않고 부각시켜 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꼭 윤지현 교수님 소개도 해주시고요. 아예 다음에는 윤교수님을 주제 발표 1번 타자로 등록하지요!!
삐진 윤교수님을 어케 달려 드려야 하나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힌트 좀 주시길 쩝...
사진 찍으시랴, 좋은 기사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하동네트워크 주변에 줗은 분들이 많아 참 감사한 일이네요...고맙습니다. 서국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