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리뷰글을 처음 작성하는거라 많이 부족해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리뷰라기 보단 개인적인 소감이라 할수도 있을듯 하네요.
차기작은 무협을 써보고 싶어서 최근부터 읽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문피아 작품은 아니고 네이버 시리즈 작품을 다루게 된 이유는
근래에 가장 트랜드에 부합하는 무협이 아닐가 싶었기 때문이고 사실
제가 무협을 오래전에 읽고 근래는 읽지 않았기에 선택한 무협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다들 읽으셨을듯 싶고 리뷰하는게 의미가 있을가도 싶었지만
현제 읽고 있는게 이거라서 어쩔 수가 없네요.^^
광마회귀는 2020년 2월 26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되기 시작한 유진성 작가님의 무협입니다.
1년이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엄청난 뷰수를 자랑하며 공전에 히트를 기록중이죠.
몇개월만 지나도 트랜드가 변한다는 웹소설 판이라 지금의 트랜드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사실 무협의 경우는 너무 옛스럽지만 않다면 크게 트랜드를 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누가 뭐라해도 현재까지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혹시나 최근 트랜드를 반영하면서 추천해 줄만한 무협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지금 부터 리뷰 시작합니다.
아직 초반부만 읽고 있기에 전체 리뷰가 아님을 참고하세요.
스포가 될수 있는 내용이나 줄거리는 피해서 리뷰합니다.
--------- 리뷰 ----------
* 광마회귀. (유진성)
1. 우선 이 소설의 매력은 작중 주인공 이자하를 비롯한 매력적인 다양한 조연들에 있습니다.
하나같이 평범한 인물들은 없습니다. 제목처럼 광마가 들어가서 그런지 이러한 인물들과 주인공의
티카타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물론 취향은 탈듯 싶습니다.
2. 초반부터 클리셰인 회귀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시원하고 먼치킨 스러운 주인공의 강함 정보격차등을 이용해 사이다를 듬뿍 줍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님의 해학과 패러디. 그리고 무협과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말투 등이 묘하게 어울리며
소설의 이름 처럼 광마회귀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것들이 전체적으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 장르를 떠나 다양하게 읽힐 수 있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댓글을 봐도 무협을 모르던 여성분들도 재밌게 읽고 있다는 글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3. 아직 50화 정도 읽고 있지만 고구마라 불릴만한 전개가 없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반엔 유치하게 느껴져 하차 할수도 있지만 조금만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게 되고 이후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4. 기존의 무협세계관에 적당히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서 그럴법하게 만듭니다. 이게 상당히 재밌습니다.
5. 현재 웹툰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초반부 웹툰을 봐보고 취향이 맞으면 일독을 권합니다.
* 화산귀환. (비가)
1. 광마회귀를 먼저 보고 동시에 화산귀환도 가치 읽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화산귀환이 좀더 가볍고 즐겁게 읽혔습니다.
2. 역시 광마회귀와 마찬가지로 회귀를 이용해 초반 강력한 재미를 줍니다.
먼치킨임은 맞지만 아기자기하고 성장물 느낌의 재미가 있습니다.
3. 이 소설 역시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인물들이 매력적입니다.
4. 이 소설도 크게 고구마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생각 없이 술술 읽히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 끝맺음 ---------
두 소설다 읽은 화수가 얼마 안되 제대로 된 리뷰라 할수 없지만
두 소설속에서 겹치는 키워드가 제법 있는거 같아서
무협을 쓸때 참고해야 하는지 피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모두가 크리셰를 써도 모두가 재밌는건 아니겠죠.
다음엔 좀더 제대로 된 리뷰를 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화산귀환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었는데, 780화 쯤에서 포기했습니다.
너무 도돌이표라 지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웃기고 흥겨운 작품인데,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문피아에서 연재했다면? 궁금했습니다.
780화까지 끌고 왔다는 거 자체도 대단하네요. 저는 이제 초반부 읽기 시작했는데 엄청나군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 확실히 플랫폼 성향이 있긴 한거 같습니다. 물론 모든 걸 떠나서 잘되고 재밌는 작품은 어디서 연재하든 빛을 볼 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 정도의 성공은 네이버이니까 가능했겠지 않나 싶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화산귀환 읽어봐야겠네요.
화산귀환이 확실히 술술 읽히고 재밌더군요.
먼저 전 영어 강사입니다.
어느 날 가르치는 고딩1이 핸폰으로 웹소설을 읽고 있기에 보니,
화산 귀환이었습니다.
근데 이놈이 국어 고전을 너무 잘합니다. 영어도 잘합니다.
그래서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거 재밌네.
'아니, 무렵을 이렇게도 쓰는 구나...... 그럼 나도......'
쉽지 않아. 쉽지 않아.
무협은 어떻게 쓰든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직 무협은 안 써봤지만 쉬운 게 어딨을까 싶습니다. 글이란 건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읽고 쓰다 보면 그중에서 내게 맞는 장르가 하나쯤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화산귀환 940화 읽고 있습니다.
대화로 한 화 이상을 이어갈 수 있을만큼 인물 설정이 아주 잘된 작품입니다.
무협치고는 가벼운 분위기인데도 간간이 주인공의 과거와 관련된 묵직한 스트레이트로 공감대를 만들며 극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죠.
다만, 우려되는 건...
주인공 청명의 주적이라고 할 수 있을 천마가 프롤로그 이후 1,000화 가까이 연재된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교라는 세력조차 준동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북해빙궁에서 맞닥뜨린 주교와 마인들은 교단에서 쫓겨난 패잔병들이었죠.
정사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현재의 진행도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긴 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등장인물 간의 티키타카와 반복적인 여정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게 늘어짐을 동반하다보니 조금씩 지치기는 합니다.
누가 봐도 엑스트라인 사파 무리와의 서안 혈전에 네 개의 챕터, 20화 가까이 할애됐을 때는 정말이지... 고비였습니다.
무척 피곤했습니다.
다른 웹소설 한 화 봤을 때 느끼는 충족감을 화산귀환에서는 세 편 정도는 봐야 느껴진달까요.
그래도 재밌는 소설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신경쓰고 읽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아. 말씀만 들어봐선 앞으로도 한참 더 연재될지도 모르겠군요. 확실히 그 정도의 장편이 되면 그럴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940화라니... 문득 늘어진다고 하니 생각난 게. 저는 아직 제가 글을 쓰면서 늘어지는 글을 판단하기가 어렵더군요. 분명 일부러 늘린 것도 아닌데 ... 생각했던 에피소드를 막상 쓰고 나니 생각보다 편수가 많이 나올 때면.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싶어 찜찜함이 있긴 있네요. 아무튼 화산 귀환은 확실히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글이죠. 특히나 무협이란 장르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할 만한 작품인듯.
<광마회귀>는 완독했습니다.
<화산귀환>은 읽다가 잠시 중단한 상태고요. 하차는 아닙니다. 뒀다 또 읽을 겁니다.
<광마회귀>는 무협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철학이 담긴 글이라 꾹꾹 눌러 읽고 싶은 글입니다.
인물 하나하나가 무협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읽고 나면 깊은 울림이 남고요.
가볍지만 묵직하고, 웃으면서 탄식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책으로 나오면 소장하고 싶다는 댓글도 많이 눈에 띕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두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신다면 <천화서고 대공자>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유는... 읽어보시면 알 겁니다.
광마 회귀는 확실히 작가님의 철학이 담겨 있는거 같아요.
천화 서고 대공자 추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다른 것도 보면서 비교해 보고 싶었는데
당장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