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50가지
1, 곰취
**기혈을 돕고 기침과 통증을, 담과 관절통을 다스린다**
2, 개미취
**가래삭임, 기침멈춤 작용, 항암성**
3, 더덕
** 강장강정,폐열,진해거담,만성기관지염, 폐결핵,기침가래, 뛰어난 향미**
4, 도라지
**가래, 기침,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산도라지 **
5, 달맞이꽃순
**해열, 소염작용, 당뇨병, 고지혈증 에 효험 **
6, 감잎
**기침, 천식, 토혈, 진액 생성, 폐기종, 각종 내출혈을 다스림**
7, 마가목순
**뛰어나 향미로 약술,중풍, 고혈압, 위장병, 기침,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
8, 맥문동
** 기미가 좋아 복방에 첨가.이뇨. 심장염. 해열. 감기. 진정.강장. 소염. 진해. 거담. 강심**
9, 돌나물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 咽喉腫痛(인후종통), 간염을 다스림**
10, 민들레
**위염, 위궤양, 만성간염, 지방간,변비, 만성장염,천식, 기침, 신경통을 다스림**
11, 미역취
**疏風(소풍),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 감기두통, 인후종통, 황달, 百日咳, 소아의 경련, 타박상**
12, 산뽕순
**신경통, 고혈압,부종, 기관지염,보혈, 강장의 불로장수약 **
13, 질경이
**천식· 관절통· 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 변비·천식·백일해,기침·안질·임질·심장병·요혈**
14, 뱀딸기
**凉血(양혈), 해독. 熱病(열병), 이질, 蛇,蟲咬傷(사,충교상), 화상**
15, 봉황삼(백선)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
16, 보리수잎
**천식, 기침, 가래의 최고의 명약 **
17, 산죽
**위염, 기침, 당뇨병, 면역강화, 부종 무좀, 피부병, 위암, 갖가지 암, 열이 날 때, 간염, 황달, 위궤양, 고혈압, 스트레스, 화병(火病)**
조릿대(산죽)
18, 바디나물
** 감기. 정혈. 진통. 진정. 진해. 빈혈. 부인병. 두통. 이뇨. 간질. 건위. 치통에 효능**
바디나물
19, 쑥부쟁이
**해독, 感氣, 편도선염, 기관지염에 효능이 있으며 향기롭고 맛있는 봄나물이다**
20, 조뱅이
**대하증. 감기. 지혈. 토혈. 강장. 이뇨등의 약으로 쓴다. 지혈. 항균. 혈압강하작용
21, 고추나무순
**마른기침과 산후조리에 효능**
22, 왕고들빼기
**감기, 해열, 편도선염, 인후염, 유선염, 자궁염, 종기 , 소화제, 해열제로 쓴다. 생즙은 진정작용과 마취작용이 있다**
23, 앉은부채
**해수. 거담. 진경. 구토. 파상풍. 창종. 이뇨. 진정등의 약으로 쓴다.(유독성 조심)
24, 좀씀바귀
**열을 내리고 해독 **
25, 배초향
**토사, 복통, 감기, 두통, 구토설사. **
26, 범부채
**뿌리 줄기를 소염. 진해. 편도선염. 진통. 해열. 각기. 완화등의 약으로 쓴다.
27, 방풍
**뿌리를 관절염. 해열. 진통. 풍질. 거담. 감기. 두통 발한. 식중독등의 약으로 쓴다.
28, 끼무릇(반하)
**알줄기를 감기. 구토.진해.거담. 위장염.인후염.진정.이뇨등의 약으로 쓴다.
<동 충 하 초>
1). 영양강장
동충하초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비약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영양강장제 작용.
2). 면역기능 강화
동충하초에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성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면역기능이 높아지면 당연히 어떤 병에 대해서라도 저항력이 증가하여 잘 걸리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회복의 속도도 빨라진다.
자연적으로 동충하초는 체력을 증강시킴으로써 감기, 폐결핵,
만성 기침, 천식, 발작, 빈혈, 허약, 남성의 성적기능 장애, 고혈압 등에 좋은 치료력
을 나타내며 피로회복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영양액은 유기체의 면역기능을 현저히 강화시키고 체
액면역과 세포면역에 대해서도 촉진효과가 있으며, 종양과 바이러스감염에 대한 유기
체의 저항력을 높인다. 또 심혈관 계통과 호흡기 계통 및 신장기능에 대해서도 현저한
효과가 있으며, 표면항원이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보균자에게도 치료효과가 있다.
동충하초 영양액은 완전한 자연생물제품으로서 어떠한 호르몬이나 방부제도 들어 있지 않으므로 중년충과 노년층의 보양에 가장 이상적인 영양식품일 뿐만 아니라, 또한 정신적 활동이나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주는 효능을 가진 식품이다. 그래서 중국의 등소평이 평상시에 즐기던 보양식으로도 유명하다.
3). 자연치유
동충하초의 약효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호흡기 계통의 병에 효과가 뛰
어나다. 허약체질로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은 감기가 자주 걸리거나, 심하지 않은
운동에도 숨차한다.
이렇게 헐떡이는 증세는 산소를 급히 체내에 흡수함으로써 잃어버린 에너지를 회복하려고 하는 현상인데, 운동이 심하거나 체력 소모가 많을수록 이 회복 작용도 강하게 요구되고 심해진다.
이럴 때 동충하초를 먹게 되면, 동충하초의 면역기능에 의해서 근육에서 생기는 에
너지가 많아지게 되어 피로회복 시간이 월등히 짧아지면서 힘이 증가하게 된다.
4). 항암제효과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동충하초에 종양 억제율 83%의 대단히 높은 항암 성분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항암 효과를 나타낸 씨의 성분은 동충하초의 성장 도중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성분은 전혀 부작용이 없고 저항력 증강,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작용을 나타낸다.
그것은 암세포 자체의 억제와 번식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를 의미하므로 암환자에게는
획기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연구 단계이지만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이미 많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5). 마약중독 해독제
동충하초가 마약중독의 해독제로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근 한 임상실험에서 입증
되었다.
최근에 와서 마약중독 치료에 동충하초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자, 곧바로
임상실험에 들어간 스위스에서는 임상실험 결과 마약중증 중독자도 2주일 정도만 복
용하면 마약의 심각한 부작용을 말끔히 씻어줄 뿐만 아니라, 유혹까지 떨쳐버리게 함
으로써 완전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결과를 입증해 주었다.
‘감기 예방’하고 다스리는 약초들
많은 사람들이 감기를 피할 수 없는 질병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지혜롭게 대처하면
여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고 지낼 수 있고 감기에 걸렸다 하다더라도 쉽게 나을 수
있다. 감기는 몸이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감기를 예방
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발이 따뜻하면 온몸이 따뜻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거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감기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약초를 알아본다.
1. 한기를 밀어내는 파뿌리와 생강
파뿌리ㆍ생강 각각 400g과 소금 8g을 함께 죽이 되도록 짓찧어 소주 한 잔을 부어 고루 섞은 다음 이것을 얇은 천으로 싸서 앞가슴과 등,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팔꿈치 등을 한 번씩 문질러 준다. 30분쯤 지나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기 시작하여 코가 시원하게 트이고 기침이나 콧물도 차츰 멎을 것이다. 하루쯤 지나면 감기로 인한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파뿌리와 생강의 매운 성분이 피부에 잠복해 있는 한기와 독소들을 몸 밖으로 발산시켜 감기를 낫게 하는 것이다.
2. 바이러스성 감기에 시호와 감초
시호 12g과 감초 4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시호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식물로 멧미나리라고도 하며 야산에 흔히 자란다.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몸이 추웠다 더웠다 하는 것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약초이다. 온갖 균을 죽이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호는 일반 한약 건재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일반 감기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1~4일 정도만 복용하면 웬만한 감기는 뚝 떨어질 것이다.
3. 기침ㆍ콧물 감기에 오미자와 세신(족도리풀)
오미자를 그늘에 말려 가루 낸 것, 세신을 말려서 가루 낸 것, 흑설탕을 각각 5:2:3의 비율로 고루 섞는다. 이것을 한번에 3~4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다. 오미자는 기침과 콧물을 멎게 하고 세신은 감기 병원균을 죽이며 몸속의 막힌 부분을 뚫어 준다. 세신은 족도리풀이라고도 하며 숲 속의 그늘진 곳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족도리를 씹어 보면 톡 쏘는 매운맛이 나며 혀가 아리다. 이 맵고 아린 맛이 나는 성분이 갖가지 병원균을 죽이고 독소들을 밖으로 내보낸다. 3~10일 먹으면 대개 효험을 본다.
4. 가벼운 감기에 흑설탕 넣은 생강차
감기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생강과 흑설탕 각각 50g을 물 한되(1.8ℓ)에 넣고 한 시간쯤 약한 불로 달여서 한번에 한 잔씩 하루 3~5번 마신다. 생강은 항균력이 강하며 몸 안의 온갖 어혈을 없애고 생혈(生血)하는데 매우 좋은 식품이다. 저녁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서 땀을 흠뻑 내면 더욱 좋다.
5. 열과 오한, 두통에 말린 황백
말린 황백을 곱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4g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15분 뒤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황백은 황벽나무의 껍질로 빛깔이 노랗다. 황백은 천연 항생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약재 중 하나이며 온갖 균을 죽이고 염증을 삭인다. 아마 사흘 안에 열이 내리고 두통 관절통, 춥고 떨리는 증상이 모두 없어질 것이다. 황백은 일반 한약 건재상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6. 오래 끄는 감기에 대파로 끓인 된장국
잘 낫지 않고 오래 끄는 감기에는 대파가 좋다. 대파 100g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된장국을 끓여 한번에 훌훌 마신다. 하루 서너 번 마시면 더욱 좋다. 파 대신 양파를 써도 괜찮다. 파, 마늘, 양파, 생강은 다 같이 바이러스를 죽이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여 피부에 잠복해 있는 독소를 몸 밖으로 몰아내어 감기를 낫게 한다.
7. 지독한 유행성 독감에 주목 달인 물
지독한 유행성 독감에는 정원에 자라는 주목 잎이나 줄기를 잘라서 달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주목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주목 잎이나 줄기 10~20g을 물 한되(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한 시간쯤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주목을 달인 물은 약간 쌉쌀한 맛이 난다. 주목 잎이나 줄기는 특히 유행성 독감에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의 독성을 없애려면 끓일 때 날달걀 한 두 개를 껍질을 깨뜨리지 않은 채로 같이 넣고 끓이면 된다. 주목의 독성을 달걀이 빨아들이는 까닭이다. 주목과 같이 끓인 달걀은 절대로 먹지 말고 땅속에 파묻거나 해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이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8. 겨울 들판의 산야초 - 곰보배추,냉이,지칭개,꽃다지,
겨울의 매운냉이 모습
겨울의 눈 덮인 황량한 벌판에 뭐가 있겠냐 싶지만, 의외로 많은 식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춥고 긴 겨울을 버티어 내고 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약도 되고 식품도 되는 식물의 대표가 냉이 이다. 남부지방 뿐 아니라 중부의 수도권 부근에서도 언제든지 겨울에 채취가능 하다. 우선 햇볕이 잘들고, 산자락과 맞닿아 있는 좋은 황토질이나 모래섞인 황토질의 밭에 가면 의외로 많이 발견된다. 빈 밭의 고랑이나 하천 제방의 경사면 등 에서도 발견된다.
윗 사진의 냉이는 매운맛이 나는데, 고추냉이의 생김새를 모르는 사람들은 와사비의 향과 더불어 움찔하니 매운맛에, 어림짐작으로 고추냉이라고 단정 짓고도 갸우뚱 하곤 한다. 보통 매운냉이 라고 부르는게 일반적 이다. 이 매운냉이는 주로 뿌리를 이용 하는데 장소에 따라 잎사귀도 푸짐한게 있다. 겨울잎이라 푸르게 보여도 씹어보면 수분이 별로 없어 마른 종이를 씹는듯 한데, 국에 넣거나 잎과 뿌리를 함께 다져서 양념간장으로 하면 색다른 맛이 있다. 썰어서 양념간장으로 해놓으면 매운맛은 휘발성 방향성분으로 날아가 버리지만, 한 겨울의 별미로 손색 없다.
냉이는 식품이자 약이다. 약명은 제채(薺寀)라고 하는데, 지혈, 건비, 이수, 부종, 당뇨에도 쓰며, 주된 적응증은 간장보호와 눈에 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냉이는 눈 속에서 캐낸 작은 냉이가 제일 좋다고 전해 오는데, 여름에 웃 자란것은 달여 먹거나, 많은량을 채취 했다면 가마솥에 넣고 푹 달이다가, 건더기는 건져내고 엿 같이 실로 늘어 질 때 까지 계속 졸이면 냉이조청이 되는데, 이것이 제채고(薺寀膏)이며 냉이의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국에 조금씩 넣어도 된다.
캐다보면 토질에 따라서 큰것은 뿌리가 나무젓가락과 같은 크기로 실한것이 심심찮케 나온다. 이런것은 몇 뿌리만 캐도 한사람이 맛 볼 충분한 양이 된다.
겨울 지칭개 초봄의 지칭개
냉이를 캐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좀 척박한 곳에서 바로 위에 사진과 같은 식물을 만나게 되는데, 같은 장소에 있다보니 냉이변종 이냐고 물어오는 사람도 있는데, 지칭개라고 부르는 나물거리 이다. 지치광이, 또는 니호채 라고도 종종 불려진다.
꽃이 필 때면 지칭개와 비슷한 여러가지 식물이 있는데, 한번 정도는모두 모아놓고 실물을 대조해서 공부하지 않으면, 영원히(?) 해마다 헷갈림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생약명을 소계로 쓰는조뱅이(or 조방가새), 대계인 엉겅퀴(or 항가새), 곤드레 나물로 유명한 고려엉겅퀴, 뻐꾸기가 울 무렵 꽃이 핀다는뻐꾹채(= 뻑꾹나물 or 대화계), 산에만 있는 산비장이가 서로 흡사 한데, 자세히 알지 못하면 활용도 못하니 외계의 식물로 되어 버린다. 이들 식물은 중요한 밀원(蜜原)이 라, 꿀을 얻는데 중요하다.
지칭개는 냉이에 비해 쓴맛이 강한데 데쳐서 찬물에 쓴맛을 우려내면 된다. 몇개는 그냥넣어 쌉쌀한 맛을 내기도 한다. 냉이와 구별법은 잎 뒷면을 보면 흰 털이 많아 희게 보이므로 금방 알 수 있다. 지칭개를 냉이인줄 알고 잔뜩 뜯어 냉잇국 먹을 기대를 했는데, 알고보니 꽝(?)이라 몽땅 버리고 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러나 냉이보다 맛있다는 사람도 많다. 생긴 모습에서 선입관을 갖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지칭개도 냉이 뿌리 못지않게 크고, 잎은 오히려 냉이보다 크기 때문에 잠깐이면 필요한 양을 채울 수 있다.
지칭개의 효능은 종기, 악창 등의 염증과 외상출혈, 삔데, 골절상 등에 짓이겨 붙인다고 소개 되어있다.
겨울 망초초봄 망초겨울 꽃다지 초봄 꽃다지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면, 이번엔 매운냉이나 지칭개 보다 작은 풀이 보이는데, 작은것은 그냥 지나칠 정도로 눈에 안띈다. 망초종류와 꽃다지가 그런데, 망초는 큰것도 꽤 있는데 꽃다지는 대부분 작다. 작은 대신 잎이 망초보다 두툼하다. 꽃다지는 봄에 성장하게 되면 지금의 모습은 없어지고 냉이잎과 비슷하게 바뀐다. 모두 따서 된장국에 넣으면 별미가 된다.
이와같이 겨울에 땅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방석 같은 모양으로, 잎과 뿌리로 겨울을 나는 식물을 로제트(rosette)형 식물이라고 부른다. 위의 종류 말고도 쉽게 볼 수 있는 달맞이꽂의 로제트도 있다. 달맞이꽃은 월견초 (月見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봄 달맞이꽃겨울 달맞이 로제트
달맞이는 소 등의 가축도 먹지않아 사람도 먹지 않는것이 일반적 이다. 대신
씨앗은 기름을 짜고 건강기능식품 으로 도 개발 되어 판매도 하고 있으며, 비누나 화장품 원료로도 쓰고 있다. 간혹 싹을 먹는 사람도 있으나, 딴것도 먹을것은 많으므로 먹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산자락과 닿아 있는 묵밭에서 냉이와 지칭개를 캤으면, 내려 올 때는 논과 이어져 있는 풀밭자리나, 조그만 도랑가의 풀밭, 큰 논두렁, 농로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주변을 살피면 작은 배추가 쪼글쪼글 한 잎, 마치 화장지의 엠보싱 표면처리를 한듯한 잎으로 포기 지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곰보배추 이다.
겨울의 곰보배추초봄의 곰보배추
곰보배추의 효능은 적용범위가 넓고 효과도 인정 받고 있는데, 천연항생제 역할로 감기,폐렴 등의 염증에도 유효하고, 어혈을 풀고 심장과 신장에도 작용하며 특히 기관지염이나 오래된 천식같은 증상에 특효한 약초로 이름이 높다.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좋은 겨울채소 이다.
이모두를 조금씩 따 모으다 보면 겨울들판의 생명력을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기나긴 겨울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생(生), 장(長), 렴(斂), 장(藏)의 시절인연(時節因緣)에 따라 무상히 돌고도는 사계 중 겨울은 장(藏)의 시절로, 모든것을 감추고 저장하는 계절이다. 가을이 수렴(收斂)해 놓은것을 받아서 저장하고 휴식하며, 봄의 생(生)을 준비 하는 계절이다. 어느새 입춘 문턱이다.
입춘은 엄동설한의 한 가운데에서도 이미 봄의 생명력이 가동 되었음을 알리는 메세지 이다. 지금부터 동토의 땅 지하에서는, 서로 물을 차지 하려는 물 쟁탈전이 시작 되는 것 이다. 뿌리의 전쟁 이랄까, 대운하공사 랄까...... 해야만 한다. 이것은 봄으로 거듭 태어나서 살아 가라는 대자연의 명령 인- 생명(生命) 인것 이다.
이미 생명이 움트고 있는 동토의 벌판으로 거침없이 달려 가 보자!
도꼬마리 & 곰보배추
말라서 저절로 떨어지는 도꼬마리를 주워왔습니다.
저런게.. 사실 약초라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됐지만...
농사짓는 사람들은 옷에 자꾸만 달라붙는 저것들이 그저 귀찮은 풀에 불과하지요^^
사방에 지천으로 있지만.. 정작 귀함을 알지 못하니..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것은 필요에 의해서 귀한 대접을 받는듯 합니다.
부지런한 사또님 덕에 섬진강가 둑밑에 저렇게 바짝 말라 떨어지는 도꼬마리를 한소쿠리나 뜯어왔습니다. 손바닥을 찔러서 잡기 힘들었지만.. 장갑을 낄수도 없어요.. 막 달라붙어요 ㅋㅋ
풀이 지긋지긋한 농부의 한숨과...
산천초목이 다 약재로 쓰이는 약초꾼의 탄성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이건.. 곰보배추라고 합니다.
밭두둑같은곳에 저절로 자라나는 못먹는 배추지요..
이것또한 귀한 사람과 귀찮은 사람의 생각이 크게 갈라진답니다.
요즘에는 이런 약초들의 효능이 알려져서 이런거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일부러 씨를 받아 직접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이케 시골에 살면서 구하려고 맘만 먹으면 구할수 있는 귀한 약재들이 참 많은데도
무심코 흘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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