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출이 오르지 않으셨나요?
아직 나만의 색을 입지 못한게 아닐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혹시 쿠팡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나요? 로켓배송이 떠오릅니다.
오늘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도착하고, 오늘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배송완료가 되어있는 로켓배송. 쿠팡의 색은 로켓배송입니다.
주위에 주문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쿠팡 어플을 클릭하더라구요.
특별히 쿠팡이 엄청나게 저렴한 수준도 아닙니다.
같은 상품의 선풍기를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둘다 검색해보니
금액이 엎치락 뒷치락 합니다. 어느 스토어에서 더 싸다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빨리빨리인 민족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로켓배송이라는 제도를
잘 활용한 쿠팡만의 색을 잘 입힌사례입니다.
TOPTEN10
탑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나요? 가성비 기본아이템 의류매장입니다.
가성비 의류매장 후발주자로 이름을 알리고자 유니클로 주변에 매장을 오픈했었는데,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급성장하여 유니클로가 철수한 자리에
탑텐이 입주하여 21년 기준 5천 7백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었습니다.
유니클로와 비슷한 컨셉으로 가다가 시대적 흐름을 타 대박을 터드린 경우지요.
이렇듯 컨셉을 잘 잡으면 우연치 않게 흐름에 올라 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확실히 쇼핑몰³의 컬러를 잘 입혀야 합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취향 타는 쇼핑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쇼핑몰 업체들이 한군데 모여있는 지그재그 어플을 봐보겠습니다.
스타일란에 캐쥬얼, 하이틴, 러블리, 모던, 시크, 클램, 미니멀 등
본인의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때는 캐주얼, 러블리 스타일을 즐겨입었었는데
해당 스타일은 ‘육육걸즈’에서 컨셉잡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육걸즈를 이용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새는 회사출근룩을 즐겨 입어서 비니지스캐쥬얼을
클릭해보니 ‘베니토’에서 많이 팔더라구요.
주문해서 입어보니 확실히 직장인 출근룩다운 바이브가 나오기는 합니다.
재질도 저렴해보이는 재질도 아니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쥬얼 복장하면 떠오르는 육육걸즈, 비즈니스 캐쥬얼하면 베니토가
떠오르는 것처럼 나만의 컬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소현 퍼셉션 대표는 세바시에 출연하여 브랜딩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다움을 만들어야 한다. 고객이 우리를 찾게 만들어라.”
“카페 업을 하더라도 커피를 제조하는데에 중점을 잡는지,
카페에 복합공간을 만드는지 알아야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커피 매장을 찾아보니 커피를 제조하는데에 중점을 잡았을때
앉는 공간없이 소규모 공간으로 커피만을 파는 가게,
아니면 다섯 테이블 정도 놓고 회전율 있게 만드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가 복합공간이 있나? 하고 몇가지 더 검색해봤더니
한강뷰가 보이는 컨셉으로 북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름부터 책을 읽어야만 할 것 같은 마포 ‘채그로’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복합공간이라는 컬러를 잡고 한눈에 들어도 북카페임을 나타내는
네이밍을 지으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았습니다.
요즘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너도 나도 자신을 브랜딩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더 노출시키고 인지도를 쌓아 1인기업화 하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자영업자인 우리 사장님들이 가게를 브랜딩해야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내가 어떤 상품을 판매하려고 할때 브랜딩을 해야지 사람들은
기억하고 다음에 또 찾아줍니다. 내 매장만의 컬러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상품만을 구매하고 끝나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고객들은 특색이 없는 우리 가게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바로 옆 매장에 눈을 돌리게 되겠지요.
그렇게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게 되는데 그때는 조금 늦었습니다.
애초부터 내 매장 색을 잡고 시작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아예 공간자체를 색을 입혀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직접 가본 공간자체에 독특한 컨셉을 잡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외관 그 자체에서 한눈에 알기 쉽게 컨셉을 확실히 취하고 있는데요.
콘셉트가 너무 확실하고 독특하니 사진찍기 좋아하는
저와 비슷한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됩니다.
인스타에서 꼭 가봐야 하는 이색 술집을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동대문 ‘장프리고’, 신당역 쪽에 ‘주신당’이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친구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술집은 다신 없다고 무조건 가야한다며
끌고가듯이 하여 간곳이라 기억에 남아요.
기대를 하고 장프리고에 첫방문합니다!
동대문 장프리고에 갔을때는 과일가게인줄 알았어요.
투명한 매장안에는 과일이 한가득 들어있었고
그뒤로는 냉장고가 여러 개 놓여있었는데
맨 오른쪽 두 개의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그냥 냉장고 였어요.
분명 냉장고 문을 열면 출입구가 나온다고 했었는데
“아 이상하다 이상하다.”하며 출입문을 못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와 서로 “야 출입문이 어디야?” 하고 한참을 찾는데
다른사람들이 냉장고 문을 열고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매장문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안에도 냉장고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어두 컴컴했고
칵테일 바답게 형형색색 조명이 비췄었습니다.
친구랑 신나서 둘이 앉아서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열심히 찍었더라죠.
독특한 컨셉으로 인스타 고객들을 잡은 셈입니다.
두 번째 매장은 ‘주신당’으로 이름부터 신당인데요.
신당역쪽에 있어서 신당이기도 하지만 신을 모시는 곳이라는 뜻을 인용했습니다.
여기도 매장입구가 아주 낡았고 점보러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출입문을 한참 찾았습니다.
출입문을 도저히 찾지 못해서 밖에서 사람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제서야 신나서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휘둥그레 ㅇㅅㅇ 휘향찬란했었어요.
눈이 돌아간다는 표현이 너무 맞는게 안에는 어둡고 각각의 화려한 조명으로
해놔서 계속 천장만 쳐다보고 걸었었습니다.
메뉴판도 12지, 각 띠별로 컨셉을 잡아서 띠별로 다른 맛을 맛볼수 있게 했습니다.
3명이서 가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먹어봐야한다며
와구와구 시켰던 기억이나네요 ㅎㅎ 너무 독특한 곳이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더니 신기하다며 또 간다네요.
이렇듯 확실한 나만의 매장 색을 갖추면 한번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또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나는 처음부터 공간자체에 컨셉을 주기 어렵다 하는
사장님들이라면 이런 마케팅 방식도 한번 고민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재테크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자청 다들 아시겠죠.
최근에 욕망의 북카페라고 북카페를 운영하십니다.
이 북카페만의 독특한 컨셉을 잡았는데요.
‘디지털 디톡스’로 힐링을 경험하자는 취지입니다.
북카페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을 반납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제도를 이용한 후에 매출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카페에 가면 휴대폰을 들고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의 전환을 한 사례입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을 잠깐 뒤집어보면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아이디어가 튀어나올거에요.
아직도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신가요? 눈을 감고 한번 떠올려 보세요.
내 매장은 어떤 컨셉를 가지고 있나요?
매장의 색깔이 흐릿하다면 이 기회에 고치세요.
수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