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호 달콤이(이선화/ 창원1/ 창원)
희귀한 증상으로 고통스러웠던 나날들
추워도 더워도 바람만 스쳐도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30분 이상 걸어 체온이 올라가도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많이 써도 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줄 때 원장님의 부드러운 손길만 닿아도 뻘겋게 할퀸 것처럼 올라왔습니다. 맘 놓고 울면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붓기가 일주일을 가기도 했습니다. 저의 일상생활은 말 그대로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씻을 때 살을 문지르지도 못할뿐더러 수압이나 온도에도 민감해서, 모공이 벌어지고 피가 맺힌 것처럼 피부가 부풀고 따갑습니다. 머리 밑은 따끔거리고, 발가락까지 벌겋게 부풀고 눈동자도 빨개지고 호흡은 가빠오고, 한기가 들어 드라이기로 따듯한 바람을 30분정도 쐬야 진정이 됩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 날에 씻으면 눈동자에 실핏줄이 터지고 입술은 벌에 쏘인 것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호흡곤란이 왔습니다. 쓸고 닦고, 물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라, 고통을 참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은 혼자 있을 때 쇼크가 올까 봐 혼자서 씻지도 못하게 하고, 핸드폰을 옆에 끼고 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장에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 기도를 막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실지로 샤워하다가 벌거벗은 채로 졸도한 적도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실려 갔지만 별다른 조처를 받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레 가라앉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한랭두드러기가 맞는 것 같은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전 세계적으로 몇백 명 되지 않는 희귀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특발성 두드러기로 진단받고, 10년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이었습니다
하늘동그라미를 만나게 되다.
저는 혼밥도 잘하고 혼자서 영화도 잘 보고 혼자 노는 걸 좋아했습니다. 코로나 내내 집순이로 손바느질하며 마음공부를 하면서 고통을 이겨내고 살면 된다고, 그런대로 잘살고 있다고 나 자신을 괜찮다고 다독이며 잘난 체했던 거였습니다. 하지만 몸에서 느껴지는 아픔과 고통은 불안으로 이어지고 가족들에겐 짐은 되지 말아야지 싶어서 고통 없이 자면서 죽게 해달라고 잠결에도 관세음보살님께 빌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지인이 하늘동그라미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우리 부부는 절을 오래 다녔고, 가까이 모시기도 하면서 열심히 절을 위해 봉사도 했습니다. 그래도 별 소용이 없는 듯해서 하늘동그라미를 소개받았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이비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곳을 빨리 만나지 못한 게 후회가 됩니다.
두 분 선생님을 만나 전생치유를 받다
두 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빙그레 선생님은 아기같이 맑았고, 큰 선생님은 초등학생 때 잘 사는 집의 인물 좋고 똘망똘망 공부 잘했던 같은 반 남자친구 같았습니다. 맨 처음 상담 때는 생소한 물 알레르기가 대신 한랭 두드러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께서 나의 전생에 주인 대신 발가벗긴 채로 매를 맞았는데 그것을 마치 보물인 양 이생에 가져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샤워타월을 사용하면 채찍 모양의 두드러기가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호흡곤란은 죽으려는 생각 때문에 온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죽으려는 생각을 버리니 신기하게도 전생치유 후 1년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호흡곤란이 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샤워를 해도 피부가 부풀고 모공에 피가 맺히는 증세가 없어졌고 상반신에 벌건 증세만 남아있습니다. 80퍼센트 정도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고통스러운 증상이 80퍼센트 이상 치유되다
전생치유를 받기 전에는 모자에 마스크, 목도리,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무장해제하고 다닙니다.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올라오나보다 하고 무심하게 지나칩니다. 상대방이 이상한 시선을 볼까 두려워 두드러기를 숨기기 바빴기에 지인들조차 저의 증상을 몰랐습니다. 빨강 립스틱을 바르고 생글생글 웃고 다니니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가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다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응원해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물로 몸을 씻을 때 미리 걱정하지 않고, 무심하게 씻고,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오늘도 만년의 때가 조금 벗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일리지가 쌓이면 어느 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겠지. 올 때가 있으면 갈 때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내가 겪는 일이지만 정말 신기합니다. 마음 하나 열었을 뿐인데 선생님께 배운 대로 나쁜 곳에 파동을 주지 않고 미ㆍ고ㆍ사와 두 손을 모으고 겸손하게 감사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나의 삶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말입니다. 문득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도 감사합니다(왜죠?) 물론 아직 몸 수련은 많이 부족합니다. 기통을 이루려면 더 열심히 몸 수련도 해야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숨을 편히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하늘동그라미에 온 지 두 달 만에 60% 정도 증상이 줄어들었고, 지금(기간확인)은 80% 정도 좋아졌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께서 다시 손을 봐주시고 사랑으로 채워 주셔서 무의식에서는 다 나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평상시처럼 씻었는데 두드러기가 거의 나오지 않기에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벗은 몸을 남편에게 보여주며, “여보, 신기하지 않아 빙그레 선생님이 다시 손을 봐주셔서 그런가? 다 나은 것 같아.”라고 하자 남편도 빙그레 웃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하늘동그라미를 만나고 받은 게 너무 많지만 글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두 분 선생님 덕분으로 잠을 자고 밥을 먹고 편안하게 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은혜에 감사를 배웠기에 무심한 것에도 감사합니다. 전생치유로 병이 낫고 몸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니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 세상천지 이런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늘동그라미는 기적이며 두 분 선생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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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자의 말
만신이 부화되서 뜯어내고 올렸습니다(?) 처음 상담자는 몸 여기저기 아프다고만 했지, 물 알레르기 증상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전생치유 세팅으로 물 알레르기가 10에서 6이 없어지고 4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물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 전생을 살펴보았습니다.
물속에서 머리를 내밀며 살려달라고 하는 여인을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는 남자가 보였습니다. 팔려 온 여인에게 와서 시중을 들라 했는데 할 수 없다며 저항하자, 약이 오른 남자가 그럼 죽어야겠다며 배를 타고 나가서 물속에 넣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난 이렇게 죽을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죽을 바에는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를 잡아먹을 것이다. 난 가족의 품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죽어가면서 극렬하게 저항한 기억이 온몸에 세포에 깊게 새겨져서 물만 보면 온몸이 그때의 기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80조 개의 세포에 새겨진 그 아픈 기억을 하나하나 지웠습니다. 전생은 이제 다 지나갔다 다시 오지 않는다며 안심 시키고 세포에 불을 밝혀 빛으로 채웠습니다. 점차로 나아집니다. 물에서 나아지는 날 전생에서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