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 경인교대, 춘천교대 1차 합격 - 춘천교대 합격(경인교대 면접 불참) - (최종 입학 예정) 춘천교대
안녕하세요! 수교사 멘토 쑥티처입니다! 닉네임이 ghkd에서 쑥티처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사는 평준화 일반고 여학생입니다! 여기에 제 이야기를 담아볼까해요! 이야기는 초등학생 시절 저로 돌아갑니다~
저는 초등 3학년 겨울방학 때 집 근처 공부방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공부방 선생님은 엄마 같은 편안함을 지니신 분이셨고 그래서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머러스하시고 재치 있으시고, 수업도 재미있게 하셔서 수업을 흥미를 가지고 들을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제 성적은 오르기 시작하였고 6학년 때 올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반 배치고사에서 2등을 하여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할 수 있었고 초등학교 시절 만난 공부방 선생님 덕에 중학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교 1등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죠.
저는 고등학교 진학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목고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저는 성적이 잘 나오니 특목고에 지원해보라는 중학교 때 공부방 선생님의 말씀으로 인해 강원과고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원과고를 준비하는 다른친구들에 비해 저는 확연히 스펙이 부족하였고 처음하는 자소서를 작성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아 과고 지원을 포기하였습니다. 이후 다른 친구들의 과고합격 소식이 들려오자 솔직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나도 해볼걸.. 밑져야 본전인데..'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돌이킬 수 없으니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준화 일반고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였고 주변 어른분들이나 친구들이 선생님이 잘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진로희망란에 교사라는 직업을 빠짐없이 적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도 예외는 아니였죠. 1학년 때는 교사. 2학년 때는 지구과학 교사 3학년 때는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교사라는 직업을 제가 진정으로 원해서 갖고 싶은건지 아니면 주변인들로부터 선생님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서 세뇌가 되어 교사를 꿈꾸는 건지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해봐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알려주기나 가르쳐주는 것이였고 그래서 교사라고 진로희망칸에 적고 교사라는 꿈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학년 때 과학이 좋아서 자연계열을 선택하였고 그 중에 지구과학을 가장 좋아하였습니다. 또한 천체관측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망원경으로 별.달.태양.개기월식 등을 관측하였는데 이런 활동을하며 지구과학이 더 좋아졌고 지구과학 교사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근데 왜 제가 3학년 때 초등학교 교사로 꿈이 바뀌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이제부터 말씀드릴게요ㅎㅎ
저는 솔직히 교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교외 연합동아리로 과학교육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조별로 돌아가며 방문하여 간단한 과학실험을 하며 아이들에게 과학원리도 알려주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하면서 진로가 아직 불확실하거나 공부를 포기한 친구들을 보며 '초등학교 때 좀 더 다양한 진로활동과 재미있는 학습활동을 하였다면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활동을 제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초등학교 교사로 진로희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대 준비를 알아보던 중 수교사 카페를 알게 되었고 카페에 있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 중심이였던 도서를 초등교육 중심으로 읽기 시작하였고 꾸준히 멘토링 활동을 하며 교사로서의 자질을 길렀습니다. 또한 이 카페에 많은 글을 올리며 잇츠유 멘토님의 조언을 토대로 자소서도 작성하고 면접준비도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수시원서를 넣는 9월 달이 왔고 저는 서울교대.한국교원대.춘천교대.경인교대.강원대 사대.공주대 사대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서울교대는 그냥 소원풀이로 넣어본 것이고 저는 경인교대를 정말로 가고 싶었습니다. 1차 합격은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예상대로 서울교대와 한국교원대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대도 안하고 있었던 경인교대와 춘천교대에 1차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이게 무슨 일입니까. 경인과 춘천이 면접날짜가 같은 거는 알고 있었지만 면접 시간까지 똑같아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했습니다. 주변 선생님들과 친구들.가족과 많은 얘기를 해보고 제 생각도 정리해본 결과 조금 더 합격할 확률이 높은 춘천교대에 면접을 보러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행히도 춘천교대에 최종으로 붙었고 이렇게 수교사 멘토가 될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께 하고 싶은 말은 아직 꿈이 없다고 너무 절망하고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긴했지만 불확실하고 흐릿했으니까요. 꿈이라는 것은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기다리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눈 앞에 와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정체 모를 꿈을 찾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해야겠지만요ㅎㅎ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지만! 제가 수교사 멘토님들에게 도움을 받아 춘천교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것 처럼, 저의 이야기가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네에~~잇츠유님께서 그동안 조언해 주신 것만으로도 엄청 많이 도움을 받고 있어요. 얼마나 꼼꼼하시고 친절하신지...정말 말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10일날 생기부 보신 결과를 알려 주신다고 하셔서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면접준비 같은 경우 경인교대 계신 분들에 비해 춘교에 계신 분을 만나뵙기가 거리나 시간상으로 더 가깝게 느껴져서..그리고 춘교를 워낙 가고 싶어하는 아이라 말씀드린 거구요. 여기 수교사멘토님들에 대한 신뢰는 무한하답니다. 특히 잇츠유님..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어느 분이시던 컨설팅을 받을 수만 있다면야 저흰 감지덕지죠.. 암튼 수교사 모든 멘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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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에~~잇츠유님께서 그동안 조언해 주신 것만으로도 엄청 많이 도움을 받고 있어요. 얼마나 꼼꼼하시고 친절하신지...정말 말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10일날 생기부 보신 결과를 알려 주신다고 하셔서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면접준비 같은 경우 경인교대 계신 분들에 비해 춘교에 계신 분을 만나뵙기가 거리나 시간상으로 더 가깝게 느껴져서..그리고 춘교를 워낙 가고 싶어하는 아이라 말씀드린 거구요.
여기 수교사멘토님들에 대한 신뢰는 무한하답니다.
특히 잇츠유님..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어느 분이시던 컨설팅을 받을 수만 있다면야 저흰 감지덕지죠..
암튼 수교사 모든 멘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멘티 시절에 잇츠유 멘토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덕에 이렇게 춘천교대에 재학 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ㅎㅎ 따님 분께서도 많은 도움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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