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일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소리]

안녕하세요! 오소리입니다.

오늘이 벌써 11월의 첫 번째 날이고 수능이 약 30일 정도 남았네요..!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시험도 다가오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실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수능 30일 전부터는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칼럼을 작성해보려고 해요!

물론 지금까지 수험생활을 해 오면서 자리 잡은 나만의 공부법과 계획들이 다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말씀드릴 내용들은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 해 주시고,

좋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만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기출 풀며 시험 상황 시뮬레이션 하기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실전 문제풀이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기출과 실모를 푸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데 이때, 처음 기출을 풀었을 때처럼 똑같이 문제풀이만 한다면 공부 효율이 떨어지겠죠??! 기출은 이미 한 번 이상 풀어봤기 때문에 답이 쉽게 떠오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풀이에만 집중하지 말고 나만의 시험 전략을 세워서 이를 적용하며 푸는 연습을 시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영어 과목에서는 듣기를 풀면서 18번부터 28까지의 문제를 왔다 갔다 하며 풀 것인지 혹은 듣기에만 집중할 것인지, 그리고 듣기가 끝난 후에는 장문 문제를 먼저 풀 것인지, 순서대로 풀 것인지 등이 있겠죠? 또 국어 과목에서는 화작문을 몇분만에 풀고, 비문학이나 문학 중 무엇을 먼저 풀 것인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넘겼다가 다시 풀 것인지 등등 다양한 전략들이 있을 거예요. 이걸 기출과 실모를 풀며 계속 연습하는 게 중요해요!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찍고 넘어갈지까지 전략을 짜두고 연습했었어요!

  시험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전략들을 체계화해서 이를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연습해주세요~!

2.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의 1번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맥락이 유사한데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문제만 봐도 답이 바로 떠오르는 기출들을 계속 반복해서 푸는 건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지겠죠?? 문제풀이 감을 잃지 않고, 내가 세운 시험 전략들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정도로만 기출과 실모를 활용하고, 지금은 미흡한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을 할 때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내용을 넣기보다는 내가 했던 것을 복습하며 부족한 점을 다시 채우는 시기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탐구영역은 자신이 있어서 기출 중에서 틀린 문제들만 모아서 계속 풀었고, 국어 비문학이 자신이 없어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복습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테니 그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줘서 공부해주세요!

  쓰고 보니 정말 당연한 이야기 같은데, 막상 공부하다보면 이것도 공부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공부해야할 것 같고 마음이 그렇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내가 가장 많이 풀었던 문제집 복습하기

  앞선 내용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내가 가장 많이 풀었던 문제집을 복습하는 것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수학은 30일 남았을 때부터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풀었던 문제집 한 권을 골라 계속 복습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풀이하는 문제 수를 줄여서 시험 전까지 그 책을 10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어요. 문제집 한 권 전체를 계속 반복해서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제 유형들이 머릿속에 체계를 잡게 되고, 새로운 문제를 봐도 아 이건 이 유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복습을 하다 보니 문제들이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기억될 뿐만 아니라 틀렸던 문제를 풀며 문제풀이감도 익힐 수 있어서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4. 기본에 충실하며 연계교재 복습하기

  연계교재 복습하는 것은 개인마다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방법을 특히 수능을 최저용으로 공부하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일정 등급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영어는 직접연계 문항에서는 교재에 나왔던 지문이 거의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어 유리해지는 것 같아요! 모든 과목의 연계교재를 볼 시간이 없다면 영어만큼이라도 30일 동안 매일매일 분량을 나눠서 다 복습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서 공부하기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본인의 스케줄을 수능 시간과 똑같이 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은 1~2주 전부터 맞춰도 충분한 것 같고, 지금은 수능 시간에 맞춰서 시험 시간에 해당 과목 공부를 하는 식으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어 시험 시간에 국어 공부하고, 수학 시험 시간 때 수학 공부하는 식으로요! 나를 수능형 인간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저는 먹는 거에 예민해서 시험 당일 소화가 안 될까봐 2주 전부터는 먹는 것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2주 전부터 밀가루, 인스턴트 다 끊었고, 일주일 전부터는 점심 때 수능날 먹을 도시락과 똑같은 메뉴로 먹었어요! 저처럼 시험 때 먹는 거에 예민해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해주세요~!

6. 너무 조급해지지도, 해이해지지도 말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수능이 얼마 안 남았다고 너무 조급해지지도, 이제 다 끝났다고 해이해지지도 않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30일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만 쓴다면 정말 긴 시간이고, 점수를 올리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에요! 저 같은 경우도 수능날 최고점이 나왔기 때문에 이 점을 정말 강조해 드리고 싶어요. 혹시 지금까지 모의고사에서 목표하는 점수가 안 나왔다고 하더라도 하루하루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실전이니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이제는 건강도 신경 써야 할 시기네요! 너무 무리해서 밤 새지도 말고, 해이해져서 낮잠 자지도 말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팁들 참고하시면서 본인의 공부법, 페이스에 맞춰서 조금만 더 파이팅하세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어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여러분 모두 파이팅!!♡

[제이]

아직 고3은 아니지만! 좋은 말씀이 정말 많네요!! 많이 배워갑니당 ㅠ__ㅠ 감사혀유~~

[오소리]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세상의 빛]

요즘 해야할 건 많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마음도 헤이해지고,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글대로 실천해보겠습니다!!

[오소리]

맞아요ㅠㅜ 시험이 다가올수록 그런 마음이 들죠!!ㅠ 조금만 더 힘내서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 보아요!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