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3.31(일)
○ 산행코스 :
수양마을~ 덕룡산 서봉,동봉~소석문~합장암터~석문산~석문산구름다리~ 노적봉~만덕산~백련사~다산초당~다산박물관
○ 산행거리 : 19 km
○ 날씨 : 맑음
바야흐르 겨울은 지나고
계절은 봄,
해남으로 발길은 옮겨지고
두륜산 10봉종주에 이은 해남투어 2탄
덕,석,만 산행을 다녀왔다.
역시 해남은 멀고도 멀다.
잠은 한숨도 못자고 토트넘과 루턴전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다가 시간이 촉박해 새벽 1시에 집을 나선다.
가는길에 경기 끝나기 5분전 손흥민의 역전결승골이 터지고
결국 경기는 승리로 끝난다.
하루가 즐거워 질 것 같다.
소소한 것에 일상이 행복해지는 것 ㅎㅎ
새벽1시에 집을 나섰지만 해남 수양마을에 도착하니
아침 6시 30분,,
수양노인회관 앞에서 본 일출..
태양은 늘 그 시간이면 힘차게 솟아오른다.
수양마을회관을 지나고..
수양마을에서본 주작산(430m)
덕룡산 서봉과 동봉 그리고 이어지는 암봉들..
진녹색 들판이 눈길이가고
예전 대간길에서 몇번 뵌적이 있는 미영님과 호수
길가에 유채꽃이 한들 한들거리고..
마을길을 지나 본격 등산로에 들어선다.
노란 개나리가 반갑게 맞아준다.
#사스레피나무
#남산제비꽃이 맨먼저 반겨주네요.
아들과 함께인 아이스크림 장수,
엄청난 무게 같은데 정상까지 어찌갈꼬.. 몇번을 쉬어가네요.
# 춘란
# 제비꽃
드디어 만나는 주작산,덕룡산 마루금
오늘은 주작산은 가지 않고 덕룡산에서 만덕산으로 간다.
북쪽 방향 땅끝기맥 첨봉에서 분기하는 화원지맥의 만대산, 금강산이 자리한 모습이고
역시 땅끝기맥인 별뫼산에서 분기하는 흑석지맥의 흑석산과 두억봉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역시 조망을 보려면 이른 아침에 산을 올라야 한다.
오후가 되면 가시거리가 희미해서 잘 안나온다.
별뫼산은 방향이 월각산 방향이라 월각산 일거라 짐작했는데
지도를 보니 별뫼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당겨 본 화원지맥 만대산
당겨 본 흑석지맥의 두억봉과 흑석산, 우측으로 호미동산이 보인다.
지난 가을에 다녀왔던 호미동산, 참 좋은 곳이다.
잠시 뒤 올라야 할 암봉, 오늘은 주작산을 가지 않는 대신에 덕룡의 암봉들을 다 넘을 예정이다.
흑석산이 계속 눈길이가고 자꾸 셔터가 눌러 진다.
이렇게 시야가 맑은 날 조망하는게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드디어 펼쳐지는 덕룡의 속살
일행인 일디타가 앞에 보인다.
이티바위
강진만 너머 천관산에 내리는 빛내림
지나온 암봉 조망
본격적인 암봉릿지가 기다리고..
쓰릴 있는 릿지
정상부에는 앞선 분들이 오르고 있어서 기다려야 하는..
기다리는 동안 조망놀이,
가까이는 주작산 덕룡봉이 보이고, 뒤로 두륜산도 보인다.
나도 올라봅니다. 짜릿하니 재밌습니다 ㅎㅎ
정상에 올라 잠시 노닐며 조망 감상
주작산 너머는 완도로 짐작되지만 확실치는 않다.
왼쪽은 완도의 성산 오른쪽은 상왕봉으로 추측된다.
완도의 산들도 돌아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다.
암봉 위에서 보는 풍경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아직도 빛내림이 펼쳐지는 모습이고,
장흥 천관산의 웅장한 모습과 그 앞으로 펼쳐진 사자지맥의 산들
그리고 귀여운 가우도 모습도 보인다.
매년 보는 모습이지만 볼때마다 감탄하는 조망들..
주작새가 날아오는 모습이 연상된다.
두륜산에서 보면 주작새가 날아가는 모습이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주작새의 부리에 앉은 듯한 ㅎㅎ
빛내림 그리고 천관산,
가우도와 연결된 다산다리 모습도 보인다.
조금씩 앞서 있는 우리 일행들..
적절하게 간격 유지하며 진행한다.
만대산, 흑석산 조망
앞선 암봉의 우리 일행들..
찰나간의 미세한 표정들이 아름답네요.
하나 하나 살아 있는 표정들..
전체 풍경
당겨 본 모습
천관산 그리고 강진만으로 자꾸만 눈길이 간다.
암릉에서의 여유,
긴 종주가 아닌 짧은 산행에서의 여유
가끔은 이런 산행이 좋다.
하지만 익스트림과 장거리 산행이 주는 쾌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력이 있음이다.
그래서 요즘따라 장거리 산행의 목마름이 있다.
암봉에서 내려서는 모습
월출산 조망, 월출산이 이렇게 선명하게 조망되는 것도 오랜만이다.
월각산,도갑산은 별뫼산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현장에선 별뫼산이 월각산인줄 알았음.
땅끝기맥의 해남과 영암을 연결하는 우뚝한 봉우리인 서기산도 선명하게 조망해 봅니다.
화원지맥 만대산은 하루종일 따라 다닐 것 같다.
벚꽃앤딩님..정상에 오른 후 포효 ㅎㅎ
덕룡 서봉으로 가는 암봉들..
넘고 또 넘고..
능선 좌측으로는 화원지맥, 흑석지맥,땅끝기맥의 산들이 호위해주고
우측은 강진만과 천관산 사자지맥 산들이 계속 따라 다닌다.
당겨 본 천관산, 진죽봉과 대세봉이 눈길이 간다.
귀여운 가우도도 역시 눈길이 가네요
강진만의 조망에 빠져 주저 앉은 호수..갈 생각을 안하네요.
나보다 더 암릉을 좋아하는 분들..
서봉 가는길 난 잠시 우회한다.ㅎㅎ
#사스레피나무
무심코 지나칠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참 예쁘다.
봉덕산,서기산,별뫼산,월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길,
별뫼산에서 흑석산,두억봉으로 이어지는 흑석지맥
산그리메가 수려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방금 지나온 암릉길..
가야할 서봉
서봉 오름길에 본 지난 능선 모습
서봉 오름길에 반대방향으로 가는분들과 교차산행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조망, 천관산도 희미해지고
만대산도 흑석산도 희미해져간다.
서기산도 희미하고 이제 월출산은 보이지도 않네요.
석문저수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덕룡산 서봉>
서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 뒤로 두륜산
이어가야할 석문산과 만덕산,
석문저수지 좌측으로 봉덕산, 서기산으로 이어진 땅끝기맥
별뫼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흑석지맥이 조망된다.
작년에 걸었던 길들이라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봉덕산은 지도에는 복덕산이라 되어 있고, 정상석에는 봉덕산이라 되어 있다.
아랫마을에 봉황회관 등 봉황과 관련있는 지명이 많은 것으로 보면 봉덕산이 맞는 것 같다.
바로 앞에 덕룡 동봉이 우뚝하고 뒤로 석문, 만덕이 이어진 모습이다.
아직 갈길이 먼데, 시간은 빨리 흐르고 수려한 풍광에 발길은 제자리 ㅎㅎ
동봉만 지나면 신나게 달릴 수가 있으니 일단 즐기며 진행 한다.
대포 닮은 바위
악어바위
동봉 오름길에 되돌아 본 서봉
<덕룡산 동봉>
살짝 우회하여 동봉에 올랐더니 사라진 호수.. 알고보니 내가 우회한 암봉을 넘어오고 있다고..
동봉에서 본 가야할 마루금
석문저수지와 흑석산, 서기산 뒤로 다시 보이는 월출산
화원지맥의 만대산은 여전히 따라다니고..
만덕산 우측 멀리 장흥쪽에 눈길이 가는 저산은??
부용산이 아닐까 짐작해 볼뿐..
희미해진 천관산 조망
덕룡산 서봉 지나서는 신나게 달려본다.
소석문 가는 능선길
육산으로 이어지다 소소한 암릉길도 지나고..
#남산제비꽃
석문저수지가 가까워온다.
# 산자고
소석문에 내려서기전 버스 여러대가 왔다는데, 100여명이 올라 온다.
어찌 내려갈꼬~ ㅎㅎ
소석문 내림길에 올라오시는 반가운 청죽님 만나 반가웠네요.
이길만 걸으면 부산분들을 만나는...
전에는 부산 산도깨비님도 만났었다.
<소석문(小石門)>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 있는 소석문골을 말하는데,
석문산을 기준으로 동쪽의 도암천이 흐르는 골짜기를 대석문 또는 석문이라 하고,
서쪽 봉황저수지에서 이어지는 물길이 흐르는 골짜기를 소석문이라 부른다.
즉 '석문'은 북동쪽 만덕산 줄기의 291봉과 석문산 사이의 골짜기이고,
소석문은 북동쪽 석문산에서 남서쪽 덕룡산 동봉 사이의 골짜기를 말한다.
소석문에서 오른쪽은 석문산으로 이어지고, 왼쪽 징검다리를 건너면 덕룡산 능선이 이어진다.
석문은 북동쪽의 만덕산에서 남서쪽의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하천으로 인하여 단절된 곳인데,
이 하천 양안에 솟아 있는 암석지형은 험악하고 모양은 마치 돌문처럼 생겼다 하여 그리 불리고 있다.
개천을 건너고..
석문산으로 바로 진행
<석문샘>,, 수량이 엄청나네요.. 철철 넘친다.
물맛 좋고 물보충해서 간다.
잠시 샘 뒷쪽에 있는 산신령님 만나뵙고 간다.
샘을 지나 잠시 오르면 있는 합장암터 갈림길
합장암터는 꼭 들려보길 강추하는 핫플이다. 당연히 들려 본다.
합장암터 오르는길에 멋진 선글라스를 주워 써보는 호수
나중에 보니 우리 일행분이 잃어버린 것이었다.
합장암터 전경
암굴에 들어가 본다.
암굴속 모습
안에서 밖으로 본 모습
밖에서 안으로 본 모습
암굴에 샘물이 솟아난다. 마셔보진 않았다.
암굴속에서 하늘을 바라본 모습
다시 갈림길 돌아와서 석문산을 오른다.
석문저수지 조망
석문산 정상에서 점심식사중인 일행들..
같이 점심 먹고 쉬어 간다.
<석문산(272m)>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산(해발 272m)은
산세가 빼어나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산허리를 뚫고 도암만으로 흘러가는 곳에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은 마치 문설주가 서 있는 것 같다.
다산 정약용 선생(1762∼1836)의 외손자인 방산 윤정기(1814∼1879),
조선시대 학자인 옥봉 백광훈(1537∼1582) 등이 석문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노래한 시가 전해지고 있다.
석문산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참 멋스럽다.
석문산 정상에는 그 흔한 산패나 정상석이 없어서 아쉬웠다.
석문산에서 구름다리 가는길에 본 용문사
당겨본 용문사(龍門寺)
강진 용문사는 다산초당과 백련사가 있는
만덕산과 주작산 덕룡산을 잇는 석문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원래는 만덕산 백련사의 암자로 석문사로 불렸는데,
1947년 박계수향이 개축하여 용문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하산길 만덕산을 배경으로
좌측으로 구름다리 우측에 용문사가 자리한 모습
석문산 아래 암릉모습..가히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하다.
이곳에 세종대왕 탕건바위 조망터라고 되어있다.
세종대왕(탕건) 바위는 세종대왕이 익선관을 쓰고 인자한 모습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의 바위로, 세종대왕의 가슴으로 뱀 한 마리가 생동감 있게 기어 올라가고 있는 형상은
세종대왕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보아 뱀이 아니라 평범한 민중들이 아닐까 생각되는 형태이다.
라고 설명판에 쓰여져 있다.
석문산구름다리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의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로,
만덕산(해발 412m)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남도 명품길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구름다리 양 끝에는 하트 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등산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겨본 탕건바위
하트 조형물
석문산 노적봉 전망대에서 본 구름다리 모습
백련사, 다산초당 방면으로 진행
<제비꽃>
흔해서 홀대 받지만 너무 예쁜 제비꽃
# 각시붓꽃
지나온 석문, 덕룡, 그리고 멀리 주작산 모습이 보이고,
두륜산은 희미해서 보이지 않는다.
귀하신 흰진달래
생각보다 먼 바람재
하산 시간이 촉박해 달리고 달리고..
아직도 멀어보이는 만덕산
# 산자고
# 양지꽃
# 각시붓꽃이 가끔 보인다.
많이 줄어든 바람재
<바람재>
# 노랑제비꽃
<신선대>
신선대 조망터
조망터에서 본 신선대
<강진만>
강진만은 탐진강의 하구이며 그 밖에도 많은 하천이 흘러들기 때문에
'아홉 고을의 물길이 흘러든다'라는 뜻으로 '구강포(九江浦)'로도 불린다.
백련사 조망
백련사 주차장 모습
만덕산이 코앞으로 다가 오고
<만덕산(萬德山, 408.6m)>
전남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에 위치한 산이다.
남쪽사면에는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고 동백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가 많다.
특히 이 일대의 동백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귀양살이를 할 때 거주하던 다산초당이 있다.
강진만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기 좋은 곳이 만덕산이다.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제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이곳 만덕산은 야생차가 많이 자생하여 다산이라고도 불리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가 이곳 만덕산을 배경으로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정상 남쪽 골짜기의 백련사 주변에는 3ha에 걸쳐서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깃대봉 정상석 옆에는 '청렴봉(淸濂峰)'이라는 또다른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다.
좌측 정상석은 청렴봉이라 쓰여 있다.
만덕산 2등 삼각점
오랜만에 온 만덕산이라 인증샷 한장 남긴다.
직진하면 옥련사와 임천저수지 맥길 끝점으로 가는길이다.
우린 백련사와 다산초당으로 진행 한다.
만덕산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던 길은 이내 산책길 같은 길이 이어진다.
백련사에 도착하고..
<백련사(白蓮寺)>
강진군 도암면(道岩面) 만덕리(萬德里) 만덕산에 있는 백련사(白蓮寺)의 원래 이름은 만덕사(萬德寺)로,
신라 46대 문성왕 원년(839)에 무염국사(無染國師: 801∼888)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1211년(고려 희종 7년)에 원묘국사 요세(圓妙國師 了世:1163~1245) 스님이 옛 터에 중창하고 백련결사로 크게 이름을 날려 백련사(白蓮社)라고 고쳤는데,
이때 절 이름 사(寺)가 아닌 단체 사(社)로 한 것은 1208년 최씨 무신정권 이후 요세 스님이 문벌 귀족 체제와 결탁한 기존 불교계에 대항하여 천태종(天台宗)을 주창하면서 사찰 개혁 운동인 백련결사운동을 전개할 때 이곳을 중심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 뒤 이 절에서는 120년 동안을 이어 고려의 8 국사(國師)를 배출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만덕사로 불렸지만 근래에 다시 이름을 고쳐 백련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백련사는 자랑이 많으나 그중에서 유명한 것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이다.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서 있는 3,000여 평에 달하는 숲은 사시사철 푸르고 두터운 잎으로 인해 대낮에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 동백나무숲을 지나 다산초당으로 가는 산책길에는 백련사에서 재배하는 차밭과 야생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백련사가 자리한 산은 고려시대부터 자생해 온 야생 차밭이 있어서 '다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때문에 정약용이 이곳에 유배와 지냈다는 의미로 '다산'이라는 호를 지어 사용했다고 전한다.
# 명자꽃
셀레네님 오랜만에 함산했네요.
#동백꽃
# 봄까치꽃(한국), 개불알꽃(일본), 버드아이(서양, 새의눈)
여러가지로 불리는 봄까치꽃이다.
녹차밭
천일각에서..
깔맞춤한 호수와 셀레네
동암에서...
이 주변에는 동암, 다산초당, 서암 등이 있는데 여기는 이중 동암이다.
<다산초당>
다산초당의 건물들은 비록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다산의 자취를 흠모하는 사람들과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정감이 느끼지는 곳이다.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 보이는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문화재로 1963년에 다산초당을 포함한 관련 유적 일대가 사적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공식 명칭은 '강진 다산 정약용유적' 또는 '강진 정다산유적'이다.
원래는 초가였지만 현재는 기와집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에 유적지로 불리고 있다.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강진으로 귀양을 와서 18년(1801~1818)의 유배기간 동안 11년가량(1808~1818)을 머물며 생활하던 집이다.
이곳에서 정약용은 유배가 끝날 때까지 생활하며 학문에 몰두한 끝에 목민심서를 비롯한 숱한 저술들을 남겼다.
현판에 판각된 '다산초당'이란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을 집자해서 모각한 것이다.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에 대해서..
동암과 다산초당 사이에 있는 연못 가운데에 돌을 쌓아 만든 작은 돌산을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이라 하는데,
다산 4경 중 제4경이다.
다산은 흑산도로 유배를 간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여,
원래 이곳에 있던 작은 연못을 크게 넓히고 탐진 강가에서 돌을 주어와 조그마한 봉우리를 쌓아 석가산(石假山)이라고 하였다.
다산은 이 연못에서 잉어를 키웠는데, 그날그날 잉어의 상태를 살펴 날씨를 예측하였다고 한다.
그 관찰력과 지혜가 대단하기만 하다.
후일 유배생활에서 풀려난 후 고향으로 돌아 간 다산은 제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 연못에서 기르던 잉어의 안부를 물을 만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왜 연못 사진을 안 담았을까 ㅠㅠ
다산초당(茶山草堂)은 본래는 초당(草堂)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초가였으나,
1958년 강진의 해남 윤씨들로 구성된 '다산유적보존회'가 주선하여 다산초당을 비롯하여 다산이 생활한 동암(東庵)과 제자들이 유숙한 서암(西庵)을 기와집으로 복원하였고,
1963년에 다산초당을 포함한 관련 유적 일대가 사적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초당'은 오늘날 초등학교와 같은 뜻이라고 한다.
다산초당 아래 자라고 있는 제비꽃
돌담길 걸어 주차장으로..
우리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는 조팝나무꽃
벚꽃도 활짝 폈고..
최원장님 왈..섹시한 꽃이라는 복사꽃도 활짝 폈네요.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금창초
동백꽃이 떨어지고 있는 다산초당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