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연말은 망원동에서

[19-2 김익환]

저는 망원동을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상수동 골목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망리단길이 서서히 뜨기 시작했던 2016년에 20살의 봄과 함께 망원동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은 자본에 잠식하여 홍대, 합정, 연남동이 그랬던 것처럼 프렌차이즈화 되었고

감성을 쫓는데 급급하여 기본을 하지 못하는 가게들이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원동을 좋아합니다.

망원동 카페의 터죽대감인 카페부부, 

망리단길의 상징이된 발리인망원과 태양식당,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인 딥블루레이크,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자판기카페 등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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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은 그저 친구들과 또는 지나간 인연들과 함께 걷고 떠들기만 한 곳이 아닌

크리에이터 클럽에서 글을 쓰고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기억들이 한데 모여

망원동을 싫어 할래야 싫어 할 수 없는 곳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제 2019년이 끝나가는 연말 입니다.

연말이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괜찮은 파스타와 와인입니다..

제가 망원동에서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 가게인 마리오 파스타를 가고 싶습니다.

망원동 가게 답게 아기자기하고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괜찮은 가격에 캐쥬얼한 파스타와 라자냐를 팝니다.

마리오 파스타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시장맥주에서 와인을 마시러 갈겁니다.

가게 이름이 시장맥주인데 왜 와인을 마시냐고요?

연말이잖아요

연말은 와인이죠

시장 맥주는 와인을 bottle로 밖에 안 팔지만

3만원대 부터 시작 되는 괜찮은 가격으로 와인을 팔고 가게도 예쁩니다!

연말이니까 와인으로 달려요!

12월 14일 돌아오는 토요일! 오후 7시 망원동에서 봐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 또는 저한테 갠톡해주세요~

[19-1 이종현]

셤만 아니었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