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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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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다람쥐와의 전쟁
alexy 추천 2 조회 10,330 12.06.30 06:19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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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30 07:32

    첫댓글 우하하하~ 우하하하~
    전쟁을 치르신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빼어난 글솜씨에 몰입하여 웃다가 긴장하다가
    계속 이어지는 코믹 전쟁물(?)에 저도 모르게 모든 인간사 뒤로했습니다.
    우리동네엔 배짱 두둑한 다람쥐와 저녁 9시쯤 나타나는 안경쓴 너구리가 주연으로,
    조연으로는 청솔모때문에 가슴 쿵더쿵 하는 일이 종종있어 더욱 실감났읍니다.

  • 12.06.30 08:23

    원래가 동물들의 생활 터전에 사람들이 집을 지어 침범을 한것이니 잘못은 사람이 먼저 한것 아니겠습니까.ㅎㅎㅎ
    보는사람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올 봄에 텃밭에 침범하는놈(보는사람마다 얘길했더니 그라운드 헉 이라는 놈이라더군요)
    저는두주간을 씨름하다가 사진에서 보는 똑같은 덧을 홈디포에서 50불인가 주고 사다가 놓았는데요 잡지는 못하구
    덜컥 소리에 이놈이 놀랬는지 옆집 앞마당 숲으로 이사를 갔습니다.조금 전에도 오디나무 밑에서 뭘 먹고 있는걸 보았는데 다시 우리집 쪽으로 올까봐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젠 사슴이 문제입니다.오이줄기랑 감나무 순들을 먹어치워서
    감나무는 자랄 새가 없네요

  • 12.06.30 09:23

    ㅎㅎㅎㅎ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빼어난 표현력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역이민과 관계 없기는요! 이런 글은 이민경험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이야깁니다. 전에 써놓은 글이 또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01 03:20

    이민 초기부터 짧은 글이니마 써 둔 것들이 있는데 상당수는 없어져 버렸고, 남은 글도 신통치 않은 것 뿐입니다. 그래도 혹시 올릴 만한 것들이 있는지 찾아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2.07.02 10:21

    저도 '오파썸(opossum)'이라고 불리는 보통 흰색이며 쥐보다는 훨씬 크지만 비교적 느린 동물이 뒷뜰에 가끔 나와서 그 대책으로 진도개를 구해다 퇴치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길들일 수 없거나 길들이기가 아주 힘든 다람쥐, 청솔모와 같은 동물은 자연 상태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보면 좋지만 너무 가까이 하기엔 성가신 것들입니다. Alexy님의 글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몇년 전 밴쿠버에 살던 때가 생각나는 군요...

  • 12.06.30 12:58

    주택 살며 한번씩 겪게 되는 원치 않는 전쟁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그 땐 담장 밖의 싱그런 나뭇잎들도 가을의 낙엽되어 뒷마당에 낙하할것 염려하여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콘도에 살다 보니 다시 주택 생활이 그리워집니다. 미국 여행 소식도 들을 겸 점심번개 신청합니다.

  • 작성자 12.07.01 03:15

    미 대륙 횡단 여행이 중단된 것을 모르셨군요. 나중에 만나 뵙고 말씀 나누지요.

  • 12.06.30 21:54

    제가 최근에 했던 경험과 한치의 틀림이 없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틀로서 무려 20마리 이상을 잡았습니다.
    저는 직접 운전해서 버렸는데...주로 골프장에...5마일 이상 운전해서 버려야한답니다.
    실제로 스프레이를 뿌려서 근처 공원에 풀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돌아와있었습니다.

    지붕안의 다람쥐들은 모두 처치가 되었고...고즈녁한 시간들에 마당을 뛰놀면서 한가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녀석들이 사라지고 나니 기분이 이상했는데 최근에 다시 새벽이면 새롭게 나타난 다람쥐 울음에 뒤란이 다시 생명의 분위기로 수선댑니다. 지붕에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 작성자 12.07.01 03:13

    위 글을 쓴 다음 해에도 몇 마리를 더 잡았습니다.
    그 때마다 저도 약 6킬로미터 떨어진 골프장에 갖다 버렸습니다.
    그 뒤 새로 이사온 옆집 고양이가 수시로 우리 집 앞 뒤 마당에와서 순찰을 도는 덕에 아주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공원을 지니가다가도 청솔모를 보면 여전히 투지가 솟아 오릅니다.

  • 12.06.30 21:56

    스프레이를 뿌린 녀석이 자기 집이라고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는데까지는 이 친구들이 명석하다고 봐야하는데
    다시 틀에 들어가 잡히는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경주애인님의 원래 동물이 살던 터에 우리가 침범한 것이 아닐까...하는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 12.06.30 22:01

    타임지에 케네디공항 활주로에 사는 거위들이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빨려들어가거나 위험으로서 제거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가고 예측되듯이 동물 애호가 협회에서 거위떼처럼 들고 일어났습니다....거위에 대한 인간의 불공정한 행동이라는 것인데....거위는 천적을 멀리서도 볼수가 있는 시야가 트인 평지를 좋아한답니다...그래서 공항과 골프장에 몰려사는 것이죠...그런데 자연은 공백을 싫어하고 인간이 사라지면 모든 평지는 숲으로 덮히게 된다고 합니다...결국 현재의 평지들은 인간들의 산물이고 그래서 인간때문에 거위가 몰려드는 것이니까 결국 원인을 제공했으니 불공정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 12.06.30 22:25

    단숨에 읽어내린 글이지만
    그동안 청설모와의 긴 시간 투쟁이었겠어요
    밴쿠버의 6월은 참 아름답겠지요

  • 작성자 12.07.01 03:22

    통계상으론 그렇습니다마는, 올해 6월은 지난 15년 동안의 날씨 중 최악이었습니다.

  • 12.06.30 23:02

    드디어 alexy 님의 글을 읽게 되었네요. 톡톡튀는 글 솜씨에 은근한 매력이 넘칩니다.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잠시 즐거웠습니다. 어머님의 건강은 여전하시겠지요. 모든식구들의 안녕을 빕니다.

  • 작성자 12.07.01 03:31

    사실은 Lawrence님 힘들어 하시는 것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은 생각에서 올린 글이었는데, 재미 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파킨슨씨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오래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병임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침대에서 혼자서는 몸을 일으키지 못하시니 여러 가지로 불편합니다. 현재는 요양 병원에 계십니다.

  • 12.07.01 06:03

    저희도 오래전에 다람쥐가 들어와 집 창문을 긁어 1500불 정도의 손실이 잇었지요.결국 트맆을 놓아 잡기는 했는데 그놈이 너무 커서 무섭더라고요. 그놈을 데리고 강을 건너 몇마일 떨어진 곳에 플어 놓앗던 기억이 잇습니다.

  • 12.07.01 11:26

    Squirrel을 없애기 위하여서는 1. roofer 나,gutter repair하는 사람 부르시어, 집안으로 들어올수있는 구멍 전부막고, gutter밑의 VENT제대로 마추어져있나 확인및 고치시고, 2.뒷마당에, 진도개 한마리 기르시면, 집안에 움지기는것은 오직 진도개뿐이 됩니다. 3. 가끔 진도개가 잡은것 삽으로 검은 garbage bag에 넣어 버리시면 해결됩니다.

  • 12.07.01 12:25

    진도개가 최곱니다. 이 종자는 사람에게는 관대하지만 자기구역안의 다른 짐승이 있는 것을 절대 그냥 두고보지 못합니다. 우리 국산 토종개가 이렇게 요긴히 쓰일줄을 저도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 12.08.02 14:26

    호호호....하하하...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13.12.08 11:16

    글솜씨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재미있게 세상모르고(?)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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