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기도문 1080305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전포교당 교도들은 총부 성지순례의 길을 나섰습니다.
대종사님의 정신이 어린 총부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을 비롯하여
스승님들이 교화의 행적을 남기신 총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총부에는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이신 종법사님이 계셔서
종법사님을 뵙고 법문도 들으려 합니다.
금년을 살아가는 이정표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사노라면 여러 가지 경계들이 있습니다.
그 경계속에서
때로는 두렵고 무섭기도 하고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며
깜깜한 앞길에 답답하기도 하여
허우적거리며 사는 중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종사님께서는
세상의 이치를 밝혀주시고
바른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원망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게 하시고
날마다 불공으로 영생의 복락을 마련하게 해주신 대종사님
대종사님 뜻 받들어 낙원 세계를 만들어가려는 원불교
그 원불교의 본부를 저희들은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순례의 길이
평탄한 길이 되게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교당에서 6년 동안 함께하셨던
호타원 이영진교무님께 퇴임 인사를 할 것입니다.
한평생 초창의 교당에서 어려움을 딛고 교화하시다
정년 퇴임을 하십니다.
호타원님의 공덕은 진리계에서 알아주시리라 믿으며
인생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보내실 수 있도록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꿈에도 그리운 마음에 내 고향 총부를 찾아가서
대종사님의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고
대종사님께서 법문하셨던 현장에서
대종사님의 숨결을 느끼게 하옵시고
낙원을 건설하는 데 동참하게 하옵소서.
이번 성지순례를 계기로
우리 전포 교당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게 하시고
원망과 탓보다는 은혜와 감사로
아름답고 멋진 교당을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저희들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