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함께 어촌 마을인 화성 매향 교회 주변에서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그 교회는 제가 수원 영광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 섬겼던 고 한승설 담임 목사님의 모교회입니다. 그래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지요. 벌써 두 번째 이 교회에 가서 전도를 하고 왔네요. 한 목사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을 해드리고 싶기도 합니다.
총 여섯 분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천국 복음을 전하며 매향 교회로 다니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분들 앞에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했더니 어느 할머님은 저를 향해 하늘에서 내신 분이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요.
저는 요즘 사람이 오래 살수록 오히려 죄를 더 지을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 순수함이 남아 있을 때 속히 천국으로 가는 것도 복 중의 복이지요.
췌장암이 완치된 지 7년이 되었지만 다시 암에 걸린다 해도 옛날처럼 죽음을 두려워 하거나 절망에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직 천국 만이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지일뿐이지요.
그런데 난데없는 췌장암 치유 간증에 어른들께서 매우 놀라시더군요. 심지어 어느 할아버지는 큰 소리로 의사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하셨습니다. 오진이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면서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의사들이 왜 살리지를 못했냐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좀 더 자세히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고 나중에는 수긍을 하시더군요. 모두가 간증에 감동을 하셨습니다. 부디 그분들이 매향 교회로 가셔서 예수 믿어 구원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부부를 더 전도하고 수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골이어서인지 동네 사람들이 거의 보이질 않아 많이 전도하지 못하여 아쉽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윗과 요나단이 오산리 순복음 기도원에서 찬양 집회를 인도한 영상이 나오고 있군요. 1985년 극동방송국에서 전국 복음 성가 경연 대회가 있었죠. 이때 이분들은 특별상을 수상했고 거의 평생 찬양 가수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당시 제가 작곡을 하고 아내가 싱어로 참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만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다윗과 요나단이 찬양하던 모습이 뚜렷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만일 그때 우리가 입상을 했더라면 (그럴 리도 없겠지만) 아내는 지금쯤 찬양 가수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찬양은 잘했는데 곡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아내는 예배 시간마다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치유 간증 집회에 가게 되면 아내가 동행하여 특송으로 영광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로도 듣는 분들이 있으시고요. 하나님께서 이제야 아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은 많이 다르더군요.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천국의 소망으로 세상을 거뜬히 이기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