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기관 및 자신의 실습목표에 관한 성취도는 어떠한가?
1. 진행한 사업내용 및 역할 서술(간단하게)
은천동 윈터스쿨 사업 중 ‘방탈출 기획단’을 맡아 진행 중입니다.
- 은천동 윈터스쿨 사업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청년 선생님의 비누 만들기 교실’, ‘청소년 선생님의 댄스 교실’, ‘방탈출 기획단’입니다.
- 첫 주는 은천동 팀이 모든 사업에 참여하여 당사자를 만나고, 담당 사업을 정했습니다.
- ‘방탈출 기획단’은 겨울방학동안 2~5학년 기획단 친구들 5명이 ‘방탈출 체험’을 직접 꾸미고, 또래 친구들을 초대하여 방탈출 체험을 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 기획단 아이들이 일주일간 매일 모여 방 컨셉을 정하고, 홍보와 모집하기, 재료 구하고 방 꾸미기까지 직접 합니다.
- 기획단 활동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자신에게 배정된 역할을 도맡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 기획단 활동을 통해 주변 친구, 이웃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 제 역할은 기획단 아이들을 돕는 일입니다. 주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분배하고 둘레 사람과 친해질 기회를 만듭니다. 다만, 아이들이 그 활동의 주인공이 되도록 합니다.
월 | 화 | 수 | 목 | 금 |
| 1월 3일 | 1월 4일 | 1월 5일 |
사례 공부 및 기록 |
복지관 인사
사업일정표 작성 | 마을 인사
기획 워크숍 | 비누 교실 회의 (유정 선생님) |
1월 8일 | 1월 9일 | 1월 10일 | 1월 11일 | 1월 12일 |
사례 공부 및 기록 | 회의 및 기록 |
마을 모임 참여 |
| 댄스 교실 회의 (예은, 예빈) | 방탈출 기획단 만남 (전원)
비누 교실 회의 (유정 선생님) | 댄스 교실 회의 (예은) |
1월 15일 | 1월 16일 |
|
회의 및 기록 |
방탈출 기획단 회의 (전원) | 방탈출 기획단 회의 (지안 제외 전원) |
2. 본인의 실습목표의 성취정도 평가
1) 개인별 실습목표 평가
목표 | 하위 목표 | 평가 |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필요한 여러 역량을 쌓습니다. | 당사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쌓습니다. | 복지 요결에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배웠습니다. 특히 의견이 부딪힐 때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그를 적용하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
상황대처 능력, 순발력을 기릅니다. | 기획단 어린이들과 소통하면서 복지 요결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때그때 적절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임기응변식 대응만 가능하고 그때그때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추진력을 기릅니다. | 슈퍼비전에서 기획단 회의가 분산되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조를 두 개로 나누어 진행하면 좋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조를 나눠서 하니 더 빠르게 진행됐고 슈퍼비전을 매일 들으며 추진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
저에게 어떤 실천 역량이 있는지 찾고 발전시킵니다. | 실천 현장에서의 저의 ‘강점’을 찾습니다. | 강점 워크숍은 저의 강점을 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사실 사업을 하면서는 저의 실천 역량이 무엇인지 찾거나 발전시키기는 어려웠는데 강점 워크숍에서 동료분들이 ‘남의 말에 진심으로 반응해준다.’ ‘결단력이 있다,’는 강점을 찾아주시고, 그 부분이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이를 저의 실천 역량으로 삼고 발전시키려 합니다. |
저의 강점을 발전시킵니다. |
제가 사는 지역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공헌합니다. | 관악구의 특성에 대해 이해합니다. | 마을 인사를 다니면서 관악구 전체는 아니지만, ‘은천동’의 주민모임이나 조직화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은천동 주민, 기획단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관악구에 공헌합니다. |
2) 팀별 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목표 | 하위 목표 | 평가 |
당사자가 성취감을 경험합니다. |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그를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당사자의 강점이 보이면 그를 강조하고 바로바로 말해주고, 이런 강점은 어디에 유용하겠다 말해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당사자가 자신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기획단, 댄스 교실 사업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슈퍼비전에 따라 역할을 세분화하고 부탁하였습니다. |
당사자가 둘레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 둘레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구실을 만듭니다. | 방탈출 기획단에게 홍보지를 네 장 주고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며 홍보하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
* 사업 진행 현황: 방탈출 기획단 오늘까지 방 컨셉과 이야기를 정하고 홍보물 제작하여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방을 본격적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Ⅱ.실습에 임한 자세 및 노력
1. 배우고 깨닫는 내용은 꼭 보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슈퍼비전을 통해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점은 꼭 다음 만남이나 회의에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예시로 방탈출 기획단과의 첫 만남 회의에서 아이들과 그때그때 소통하는 것에 몰두하여 쉽게 휘둘렸던 것을 반성하였습니다. 다음 회의부터 진행자로서 역할을 나누고 아이들에게 휘둘리기 전에 우리가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떠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 당사자와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어린아이라고 아래로 보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마음대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당사자가 원하는 바를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잘 반응하며 경청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의견을 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아이들이 작게라도 이야기하는 의견에 대해 크게 반응하고 좋다고 이야기해주려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아이들과 예은, 예빈이 이야기하는 의견은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많아 진심으로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Ⅲ. 실습을 통해 배운점
생각하는 대로 일이 흘러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가 참여한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제가 1인분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일을 추진할 때 상황에 정답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때는 저의 판단력에 대한 자책을 많이 하였습니다.
실습을 통해 이러한 생각이 오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오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의미 부여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필요한 일’을 알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오만이라는 생각이 어느새 들었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일이 흘러갈 것이라는 기대도 그렇습니다.
저는 당사자와의 만남에 앞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찾고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유정 선생님과 만나기에 앞서 수업 구성안을 만들거나, 기획단 아이들과 만난 후에 저 혼자 홍보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당사자가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필요할 것이라고 저 혼자 판단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사회사업의 기본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당사자의 주체성을 살리기입니다. 머리로는 그것을 알면서도 자꾸 저는 제가 판단하려 들고 무엇이 ‘정석’인지 생각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슈퍼비전을 통해서 저의 이런 자세를 돌아보았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하시는 말, 저희 앞에서 아이들이나 당사자를 대하는 행동들을 보고 들으면서 저의 태도를 돌아보았습니다.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좋다. 다만 당사자를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잘 될 것이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언젠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남은 2주간은 이 점을 기억하고 새기면서 마음가짐부터 제대로 하여 사회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한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더라도 초조해하기보다는 그 취지와 마음가짐을 생각하면서 임해야겠습니다.
Ⅳ. 2주간 활동하면서 나누고 싶은 점 1가지
이번 실습에서 한 사회사업을 하는 자세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당사자를 대할 때, 복지 요결 내용을 따르되 동시에 그에 너무 집착하거나 강박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사자 만남, 기획단 회의를 할 때 복지 요결의 내용을 따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복지 요결을 지킬 방법을 상상하고 그를 실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제가 원하는 대로 당연히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반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서 공부에서 읽었던 실습생 선생님들의 기록을 다시 돌이켜 보면, 선생님들은 복지 요결 한 줄 한 줄을 다 기억하고 교과서처럼 실천하는 것에 집착하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당사자 아이들, 어른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자세, 그들이 정말 주인 되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더 초점을 맞추었고 그 상황 자체에 진심으로 몰입하셨던 것 같습니다.
복지 요결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만남 상황에서는 조금 더 상황에 몰입하여 사회사업을 진심으로 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Ⅴ. 남은 실습기간 동안 해보고 싶은 점
1. 실습일지를 조금 더 자세하고 시간을 들여 작성하겠습니다.
실습일지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날 솔직하게 배운 점이 크게 없었고 그냥 즐겁기만 했다면 실습일지에 크게 적을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고,
슈퍼비전 역시 저 혼자 고민해도 되는 부분이라면 선생님께 질문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혹은 당일 슈퍼비전 시간에 궁금한 걸 모두 여쭤보고 그를 기록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적지 않아도 저의 고민이 충분히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중간평가서를 작성하기 위해 제 실습일지를 다시 읽어보는데 생각보다 저의 그때 고민, 슈퍼비전, 경험이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을 100을 하면 표현을 1을 하고 그런 면을 주의해야 하는데 충분히 그러지 못한 것 같고 실습일지에 조금 더 잘 드러나게 표현해보겠습니다.
2. 사회사업 상황 그 자체에 조금 더 몰입하여 진심으로 당사자를 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이 추진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일의 진행 상황에만 신경을 쓰고
이 일의 목표는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이라는 것을 계속 잊게 됩니다.
계속 되새기면서 걱정을 하기보다는 상황에 몰입하되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