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은 경문은 관세음보살께서 재난을 당한 사람의 꿈에 나타나 설한 夢授經으로, 모든 재앙을 흩어 버리는 큰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독송 되어 왔습니다.
일제 때 장군을 지낸 김석원(金錫源,1893~1978)도 그러한 사람 중 한 분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몽수경>을 열심히 염송했습니다.
그런데 1937년의 중일전쟁 때, 산서성(山西城)전투에 참여한 장군은가슴에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다친 데 한 곳 없이 멀쩡했습니다.
너무나 이상하여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가슴에 넣고 다닌 관세음보살 호신불(護身佛)에만구멍이 뚤려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이 모두 관세음보살의 보살핌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장군은, 그 뒤부터 하루에 <몽수경>1백편과 관세음보살을 만번씩 불렀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관세음보살, 전쟁터에서도 관세음보살을 불러,잠시도 입에서 관세음보살을 뗀 적이 없었다고합니다.
이 김석원장군처럼 깊은 믿음이 생기면 두려울 것이 없게 됩니다.관세음보살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한다고 믿어면 총알이 빗발처럼 날리는 전쟁터에 나가도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두려움 없는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재시(財施),법시(法施), 무외시(無畏施)의 세 가지 보시 가운데 최상으로 치는 것은 무외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 기도를 통하여 무외를 이룰 수 있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