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4일 포토벨로마켓,플라워 페스티발

[신현숙]

5월 27일 토요일,
세인트 폴 성당에 아침일찍 갔으나 또 헛탕쳤다.
돔으로 올라가는 세개의 갤러리 중 휘스퍼링 갤러리만 볼수 있고, 스톤 갤러리와 골든 갤러리는 아직 공사중이란다.홈페이지 확인하고 나중에 다시 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노팅힐에 있는 포토벨로 마켓은 토요일만 열린다.
노팅힐 역에 내려서 마켓으로 걸어가는데 예쁜 집들이 많다.
마켓은 상점이 있는 길을 따라 길게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수많은 인파에 밀려 가며 마켓을 구경했다.

엔티크한 물건으로 유명하다더니, 정말로 오래된 것들은 비싼것 싼것 할것없이 모두 있었다.
고물 카메라, 고물 라디오, 오래된 엘피 판, 뭐에 쓰는지 알 수없는 자동차 번호판, 빈티지 옷 , 모자,가방.은식기,도자기류, 책, 보석 등과 먹거리,꽃, 거리공연도 구경하다 보니 세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동으로 만든 액자가 15만원, 조그마하고 예쁜 목걸이는 200만원 정도 하여 깜짝 놀랐다.
과연 누가 사갈까 궁금하다


점심은 노팅힐역 근처에 난도스로 먹으러 갔다.
포르투칼 닭요리인데 샐러드, 음료 포함 1인당10파운드 가량했다.
맛은 그저그랬다.

점심후, 사치 갤러리 근처에 플라워 페스티발 마지막 날 행사를 한다고 해서 구경갔다.
역에 도착하니 사람들마다 쇼핑백에 꽃을 가득 담아가고 있었다.
영국 사람들의 꽃 사랑은 대단하다.

상점마다 저마다 독특하게 꽃으로 장식하고 있었다.

상점뒤의 뒷골목도 아름답다.
오늘은 마켓도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