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좀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경험하길 바라는 부모들은 해외캠프를 눈여겨본다. 과학에 흥미 있는 초·중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오는 7월 27일부터 3주간 미국 유타대에서 열리는 '2008 국제과학영재캠프'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2008 국제과학영재캠프'는 이공계 부문 국내 최고 사학으로 꼽히는 한양대와 미국의 대표 명문 유타대 사범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국내 초·중학생 과학영재 42명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3주간 열리는 캠프는 유타대학교 사범대학의 과학 커리큘럼에 근거한 교육(2주)과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정훈 교수)가 제공하는 콘텐츠 교육(1주)으로 편성된다. 두 대학의 명망 있는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친다. 이론 설명은 물론 실험과 체험수업, 과학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신비롭고 놀라운 과학 영역으로 안내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는 방송 출연과 '이동과학교실' 등을 통해 '과학 전도사'로 유명한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최정훈 교수의 노력으로 기획됐다는 후문이다. 최 교수는 학생들에게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실천하는 과학교육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에겐 KBS '스펀지'를 통해 어려운 과학 원리를 생활 속에서 찾아 설명해주는 '친절한 과학 선생님'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타대와 공동 기획한 이번 캠프는 최 교수와 센터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3주 일정으로 꾸며지는 캠프에서 최 교수는 일주일 동안 그간 대기업 후원으로 완성한 과학교육 콘텐츠를 현지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가르칠 계획이다. 우리 대학의 연구결과를 자존심 높은 미국 명문 대학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 과학의 앞선 수준을 해외에 과시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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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타대 기숙사
과학교사 전원이 원어민으로 구성된 것 또한 '국제과학영재캠프'가 다른 해외캠프와 차별화되는 포인트. 해외캠프의 최대 장점인 생생한 현지 영어, 그것도 미국 명문대의 수준 높은 언어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캠프에선 솔트레이크 시티 인근의 현지 학생들을 초청,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운영 주체인 유타대학교 관계자는 "현지 교사 자녀들을 중심으로 캠프에 초청 한국 학생들과 수업도 같이 하고 놀이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간 언어와 문화 차를 극복하고 어우러지는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간의 유타대 캠프가 끝나면 마지막 3일간 참가 학생들은 솔트레이크 시티와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 유타주 내 관광지와 태평양 연안의 대표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며진다. 특히 양 대학 교수진과 캠프 과학교사들이 함께 하는 '옐로스톤 탐사 수업'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지질과 생태를 탐사하며 대자연의 향기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캠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만하다. 문의 (02)418-3616~8(주식회사 에듀케이)
글 문금옥 기자 | 사진 주식회사 에듀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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