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LEEDOHYUN #나쁜엄마 #우리강호_행복해도_돼지
강호와 미주 이 둘의 재회 기쁘다🐷 정말이지 매일매일 3-4회 복습하면서 오늘만을 기다렸답니다. 시간은 어찌나 안 가던지 말라비틀어질 뻔했어요.. 그래도 nn번 복습한 끝에 드디어 찾아온 쁜요일! 저번 4회 호미 통통볼 엔딩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게 그려져서 5회의 시작은 어떨까 너무 궁금했는데요, 놀란 호미의 뒤로 역시 회상씬이 바로 나와줬네요ㅠㅠ 한날 한시에 태어나 생일도 같이 보내는 이 귀여운 커플.. 케이크 촛불을 불며 "안 떨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던 강호가 선물 증정식이 끝나고 (미주에게 받은 10루트 2넥타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기타를 들고 등!장! 독학으로 연습해서 잘은 못 친다는 밑밥을 깔며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강호가 너무 로맨틱했어요 ㅠㅠㅠ 거기에 노래까지... 이거 완전 프러포즈 아니냐구요ㅠㅠㅠㅠ '안 떨게 해달라'는 소원이 미주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고.. 너무 좋아서 이마를 빡빡 쳤습니다. 서툴게 부르는 노래가, 완벽하지 않아서 더 간지럽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강호와 미주의 행복한 한때가 쭈욱 스쳐 지나가는데 정말 알콩달콩 깨 볶으면서 사귀었던 커플이라 너무 흐뭇하게 보느라 광대가 조금 아픕니다😊😊 젭포일러에서 말했던 미주와의 몽타주 씬이었네요.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하고, 면도도 해주고, 머리도 말려주고,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배도 타보고, 라면 가닥으로 뽀뽀도 하고, 침대에서 뽀뽀세례를 하며 뒹굴뒹굴하고..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 강호가 무언가를 숨기며(?) 차가워지기 시작하고, 강호가 미주를 보러 오는 날에도 오지 않더니 결국 임관식 전날에 짐도 싹 빼고 다 죽은 눈으로 미주를 맞이한 장면에서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습니다..흑 미주는 임관 축하한다면서 케이크에 초까지 꽂았는데ㅠㅠ 소원 빌라는 미주의 말에 이미 빌었다고 말하곤 이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던 때와는 정반대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안 떨게 해달라고" 라는 말을 뱉자마자 심장이 쿵 떨어졌어요... 😱 이런 데칼코마니 대사가 어디있나요... 사람이 힘들어서 시름시름 죽어갑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간지럽게 뱉던 말이 무미건조하고 차갑게 돌아오니까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이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먼저 말을 꺼낸 강호에게 '그 일 내가 없어야 할 수 있는 거구나'라며 체념하듯 말하는 미주가 너무 안타까웠어요ㅠㅠ 어렴풋이 강호가 멀어지는 걸 알고 있었고 강호가 이별을 고하려는 그 순간에도 강호를 이해해주는 듯한 표정이라서 더... 그런데 최강호 이 나쁜 남자(?)는 미주에게 그동안 집에서 보내준 돈이라며 통장을 건넵니다. (강호는 정말로 최악이애....) 통장을 받고서 부러 더 매정하고 모질게 말하던 미주의 말에도 아무 말 못 하고 자리를 떠나는 강호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만 났어요...😭 와중에 미주와 대화하던 순간 내내 강호의 눈에 눈물이 차올라있어서 더 가슴 아팠네요. 미주의 입장에서 강호는 정말 나쁜 (구)애인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겠죠..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면서 아빠의 과거에 대해 그리고 오태수와 송우벽에 대해 알게 됐을 거라 생각하는데, 미주를 떠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너무 궁금해집니다ㅠㅠ 강호의 시점만 기다려요...
엄마가 약을 먹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강호가 가슴께를 매만지며 여기가 왜 아프냐며, 예쁜 사람(=미주)을 보고 나서부터 여기가 아프다고 말하는 강호의 순수함은 바로 이전 과거 회상 때 매몰차게 차가웠던 강호와 너무 상반돼서 어질어질했어요💫 알록달록한 체크무늬 옷을 입고 미주에게 문전 박대 당하느라 만나지 못한 쌍둥이들에게 통통볼을 전해주러 다시 집 앞까지 찾아왔는데.. 결국 이번에도 만나지 못하고 통통볼만 쑥 던져주고, 나가지 말라는 엄마의 전화로(이미 나와부렸는뎅...) 다시 휠체어를 끌며 집으로 돌아가던 강호의 앞에 미주와 예진서진이가 두둥! 등장했어요. 그렇게 우연히 엿듣게 된 대화에서 '예쁜 사람'을 보고 가슴이 아프다던 강호가 미주의 이름을 알게 되고, 강아지인 호랑이를 예뻐해 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또다시 반한 눈으로 슬쩍 웃는 강호의 모습에 기억을 다 잃었어도 첫사랑은 결국 또 미주라는 걸 느꼈어요 ㅠㅠ 강호의 정해진 삶에서 유일한 숨통이자 안식처였던 사람이잖아요. 아무리 어려졌어도 어떻게 잊겠어요🥹🥹
재활원을 가는 동안에도 자기 운동 열심히 했다며 엄마에게 어필하더니 기어코 칭찬을 듣고서 강아지가 가지고 싶다고 하는 강호.. 밥도 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똥오줌도 본인이 치울 거라고 어필하지만 역시나 단숨에 거절당하고... 전형적인 7살 떼 쓰기에 돌입하지만 엄마는 끄떡없습니다🥲 입은 부루퉁~ 나와서 삐친 표정으로 시무룩해진 강호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10번 돌려본 건 안 비밀..🤭 강호가 재활 받다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어요?(강아지)"라고 말한 걸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어요?(삶을)"로 오해한 치료사님.. 강호를 삶의 의욕을 잃은 사람인 것처럼 만들고 '우리 병원의 기적'이라며 잘 살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장면이 너무 웃겨서 냅다 소리내서 웃었네요ㅋㅋㅋㅋㅋ >> 강아지요 / 그럼요 강하죠! 누구보다 강하죠! / 아니 말고요!! 여기 이 강아지요! << 웃음 타율 100%에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강호는 그저 강아지를 사고 싶었던 건뎅...🤣
다음 장면에선 하영이가 강호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가 나오는데요, 강호가 오태수의 약점인 내연녀를 처리하는(?) 장면을 몰래 찍어서 '사실 강호에게 여자가 있었고 아이까지 있었다'며 하영이에게 거짓말을 하는 오태수도 함께 등장합니다. 이러려고 강호에게 직접 처리하게 한 건가요..ㅠㅠ 몰래 찍은 cctv와 영상을 본인의 입맛대로 날조해가며 하영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하는 오태수를 보면서 주먹 꽉 쥐었네요. 물론 강호가 하영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 맞지만 저런 경우 없는 날조는 저를 많이 화나게 해요😡 조만간 저희 집 벽 하나 부서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영이가 강호에게는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조금은 다행이에요. 둘이 이어질 리도 없고 강호도 그저 하영이를 이용하려고 만났을 뿐인데도 그냥... 강호가 그 퍽퍽한 삶에서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네요. 하영이가 아빠의 모함으로 오해해 강호를 죽이는 데에 일조했지만서도.. 전 어쩔 수 없는 강호 편...
그나저나 강호ㅋㅋㅋㅋ 지치지도 않는지 엄마에게 예쁘다는 칭찬 세례를 퍼부어가며 강아지를 사주도록 회유하려고 했지만 역시 엄마는 강했습니다. 강아지를 갖고 싶어서 좋은 말들을 늘어놓는 다는 걸 알고 역시나 단칼에 거절하는 엄마.. 또다시 시무룩해진 강호는 '미주 씨'가 강아지를 좋아한다며 미주 보여주게 강아지를 사달라며 애원하는데 강호의 >미주 씨< 라는 호칭이 괜히 귀엽더라구요. 미주에 대한 기억까지 잃어 몇 살인지도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35살이니까 나름 어른스러운 척한다고 이름 뒤에 '~씨'를 붙이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호칭은 누구에게서 배웠을까요?_? 어른 흉내 내는 강호... 너무 귀여워욕!! 😍😍
나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을 들으면 일곱 살이 아니죠. '나가지 말란 말은 안 했어. 그치?'라고 했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는 나가지 말라고 해도 나가버리는 장난꾸러기..😳 누렁이라도 미주에게 데려가려고 한 건지 누렁이의 목줄을 풀고 안아주려다가 결국 누렁이를 놓치고.. 마침 주변에 있던 안드리아가 품에 안고 있던 돼지를 강호에게 맡긴 채 누렁이를 따라갑니다(ㅋㅋㅋ) 사고 친 사람 따로 수습하는 사람 따로..^-^ 근데 이 꼬마아기는 이제 하다하다 품에 맡겨진 돼지를 이용합니다🤣🤣 누가 봐도 제 발로 찾아왔으면서 예진서진이네 집 근처를 지나가던 척 발연기를 하며ㅋㅋㅋ 결국 둘과 만나게 되고 데리고 온 돼지를 '사자'라고 이름 붙여 소개했는데 아마 이장부인의 강아지 이름인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고 번뜩 생각난 거겠죠?! "강아지는 호랑이고~ 돼지는 사자고~ 참 동네 희한혀"라고 이미 60년은 더 산 어르신 같은 서진이 말에 웃었네요ㅋㅋㅋㅋㅋ 다른 사람은 없냐며 미주를 찾다가 결국 누렁이처럼 돼지도 놓쳐버리게 되는 강호(ㅠㅠ)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미운 일곱 살 맞네요..
그렇게 미친듯이 도망가는 돼지를 쫓아가다가 본의 아니게 트롯백을 논두렁에 다이빙도 시키고~ (와중에 미안합니다~~ 하면서 사과까지하고 가는 게 너무 예의 바른 장난꾸러기 그 자체) 지친 쌍둥이들에게 한쪽 다리씩 내어주며 강호! 예진! 서진! 합체!를 시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강호야악~! 엄마가 분명 휠체어 셋이서 타지 말랬는데! ㅠㅠㅠ 어차피 사자 때문에 엄마한테 죽었다고 체념한 듯한 강호 말투가 너무x950411 웃기고 귀여웠어요。°(♥ω♥)。 여차저차 돼지를 따라가다가 미주를 만나게 되고, 미주에게 돼지를 소개하면서 나름 플러팅을(*-*)하려고 하는 순간 엄마가 찾아와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린.. 요 장면에서 나는 행복합니다♪ 가 슬로우모션이 걸리는데 정말 호러 영화 그 자체였어요ㅋㅋㅋㅋㅋㅋ 저라도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그래도 강호를 크게 혼내진 않았는지 집에 돌아와서 돼지를 깨끗히 목욕시키는 엄마에게 키우면 안 되냐고 내가 얘 엄마 해주면 안 되냐고 말하는 강호에게서 순수함을 느꼈어요🥹🥹 냄새나고 더러운 애를 집에서 어떻게 키우냐는 엄마의 말에, 이전에 엄마가 돼지 농장에 데려가 강호에게 해줬던 말을 그대로 기억해 똑같이 말하는 똑띠 강호ㅠㅠㅠ
엄마의 마음이 열리나 싶던 찰나에 트롯백이 찾아와 갖은 행패를 부리고.. 엄마가 위험에 처한 모습에 휠체어를 끌고 달려들어 들이 받는 강호 덕에 파출소에 가게 됐는데, 자꾸 본인의 억울함만을 주장하는 트롯백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평화롭던 조우리 마을에 어느 순간 나타나 자꾸 혈압을 쭉쭉 올려버려서 저도 강호처럼 냅다 들이 받고 싶었어요.... 영순 엄마 그만 괴롭혀!!ㅠㅠㅠㅠㅠㅠ 파출소에서도 이런저런 실랑이를 벌이다가 순간적으로 도로교통법을 기억해 내는 강호를 보면서 앞으로 이런 식으로 사건사고가 생길 때마다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려나?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속이 또 좋지 않았던 엄마가 강호를 먼저 들여 보내고 이장님 댁에 가서 약을 드시는 어무니ㅠㅠㅠ 구제역 뉴스도 그렇고, 영순이 자꾸 속 답답해하며 약을 먹는 장면 저만 불안한 거 아니죠🥺🥺 큰병이거나 크게 아픈 게 아니길 바라는데... 자꾸 맞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한... 엄마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강호도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ㅠㅠ
그렇게 먼저 집에 들어갔던 강호는 사자가 똥으로 집안을 어질러놓은 안타까운(...) 현장을 열심히 수습합니다. 냄새가 얼마나 고약했으면 코에 휴지를 쑤셔박고ㅋㅋㅋㅋ 다리도 성치 않으면서 열심히 바닥을 닦는 강호를 보고 눈물을 훔쳤습니다.....(나 맨날 우네) "아유 진짜 사자야~" 하는 말투가 미치게 귀여워서요ㅠㅠㅠㅠㅠㅠㅠ 꼬마 주제에 사자를 키운다는 책임감은 나름 있어서 엄마가 아들 꾸짖듯 말하는 게 진짜 사자 엄마 다 됐네 싶었어요🤭 그렇게 한창 걸레질을 하던 중 인기척이 들리고 뒤이어 방문이 열리는데 헬멧을 쓰고 칼을 든 이상한 남자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강호.. 당연히 무슨 일은 안 일어나겠지 싶으면서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게 되는 거지? 하고 그 잠깐 사이에 혼란스러웠는데... 벽장 문을 열고 냅다 등장해 강호를 지키려 몸을 날린 두 남자에 너무 당황했네욬ㅋㅋㅋㅋ 커진 강호 눈 = 제 눈.. 왜... 거기서... 나와...? 🤩 오태수가 보낸 괴한 vs 송우벽이 보낸 소실장과 차대리 도대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한 우당탕탕 엔딩이었어요ㅋㅋㅋㅋㅋ
강호를 비롯해 드디어 조우리 마을에 미주도, 삼식이도, 그리고 외부인들도 하나 둘 모여드네요. 평화롭던 조우리 마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하면서... 강호와 미주의 이야기 그리고 엄마와의 이야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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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10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