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소담이가 드디어 방학을 했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방학입니다... 겨울이 되면서 소정소담이는 날씨탓인지 아침마다 늦잠을 자서 스쿨버스는 탈 생각조차 못하고... 엄마가 밥 차리는 동안 동화책 한 권씩 읽고 밥먹으며 하고싶은 이야기 다하고 밥을 먹고도 양치도 안하고 계속 둘이서 놀다가 내가 큰소리라도 치면 양치하고 양말신고 옷입고... 정말 아침마다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느라 소정소담이 나 그리고 아빠까지 진을 따 빼고나서야 엄마차를 타고 유치원에 갑니다.. 전교 꼴찌... 요즘 소정소담의 유치원 등교때마다 내가 하는 말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집에서 10Km나 되는 거리를 태워다 주는 나도 귀찮고 늦잠도 못자고 추운데 일어나야 하는 소정소담이도 그렇고 정말 방학이 반가울따름 입니다.. 오늘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 가방속에 들어있는 "방학생활 계획표"랍니다... 계획한대로 될지 안될지는 뻔하지만 그래도 계획이니 사진으로 올려드립니다...
** 소정이 계획표 **
** 소담이 계획표 **
근데, 자세히 보니 소정소담이 계획표가 달라서 내심 걱정이 되네요..ㅋㅋㅋ |
첫댓글 근데 방학은 어른들 계획에 움직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ㅋㅋㅋ근데 소정이와 소담이 책을 좋아해서 참으로 부럽네요
아이들 방학은 어른들에 방학이지요 소정이 엠니가 젤 조울세요.잠 실컷 주무시이소 ! 12시에 아침묵고.
그러고 싶지만 초보농사꾼이 아침밥 늦게 주면 막 화내서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