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

[오대장]

부경고-오현고 "최강 가리자"
오현고는 의정부고에 2-0
부경고는 청구고 3-1 꺾어
내일 오후3시 우승 놓고 격돌
전문가들 "빅빙의 승부" 전망

	16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청구고의 김동권(왼쪽)이 부경고 수비진영을 돌파하려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제주 오현고와 부경고가 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국제신문·대한축구협회 주최, 부산시축구협회·김해시 주관, 김해시축구협회 후원)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격돌을 한다.

오현고는 16일 김해운동장에서 벌어진 의정부고와의 4강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평은 누구의 손을 선뜻 들어주기 힘들 만큼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강한 체력에다 기술까지 겸비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이런 예측은 거의 들어맞았다. 오현고와 의정부고는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며 공방을 계속했다. 분위기가 오현고 쪽으로 넘어간 때는 전반 종료 1분 전이었다. 오현고의 허진영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의정부고는 후반 들어 배수의 진을 치고 오현고에 맞섰다. 좌우 측면을 이용해 쉴 새 없이 오현고를 몰아붙였다. 반면 오현고는 의정부고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기회는 후반 16분 오히려 오현고 쪽에 찾아왔다. 오현고의 현승빈이 팀 동료가 의정부고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고, 이 골은 의정부고의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버렸다. 의정부고는 후반 28분 김다용이 노마크 기회를 맞았으나 오현고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는 등 운도 따라 주지 않아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부경고가 청구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부경고는 2008년 제34회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애당초 부경고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졌지만 경기 내용은 딴판이었다. 청구고는 부경고의 공세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도 좀처럼 실점을 하지 않았다. 양팀의 공방은 후반 들어 청구고가 부경고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가열되기 시작했다. 청구고에 몇 차례 문전돌파를 허용했던 부경고는 후반 6분 안진범이 20m 중거리 슛을 그대로 상대 골문에 꽂아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격에 나선 청구고는 실점 4분 뒤 맞은 프리킥 기회 때 부경고 우주성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경고는 그러나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다시 앞서 나갔고 35분 최치원이 청구고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는 절묘한 슛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오현고와 부경고의 결승전은 18일 오후 3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다.


※ 16일(4강 토너먼트) 결과

의정부고 0-2 오현고

부경고 3-1 청구고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입력: 2010.08.16 22:13 / 수정: 2010.08.16 22:25

오현고, 2년전 영광 다시 한번

18일 대한축구협회장배 결승전서 부경고와 일전
2008년 '백운기' 우승 이어 두번째 전국 정상 도전

2010년 08월 17일 (화) 17:32:22

장공남 기자 gongnam@chol.com

2년전 전국 고교축구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오현고가 다시 한번 전국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오현고는 18일 오후 3시 김해운동장에서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대한축구협회·국제신문 주최, 부산시축구협회 주관) 결승전에서 부산의 축구 강호 부경고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오현고는 지난 2008년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제10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순천고(전남)를 3-2로 꺾으며 팀 창단 이래 첫 전국 대회 우승의 영광은 안은 바 있다.

지난 1951년 축구부가 창단된 오현고는 당시 팀 창단 57년만에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제주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현고 선수들이 가담한 남자고등부 축구 제주선발은 같은 해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대구의 축구강호 대륜고를 3-2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선사한 바 있다.

오현고는 2년전 화려했던 제주 고교축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현고는 지난 7일부터 김해시 일원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져 조별리그에서부터 4강전까지 모두 6경기를 치러 6전 전승으로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20강전에서는 울산의 축구강호 학성고를 1-1에서 승부차기로 따돌렸으며  16강전에서는 중동고(서울)를 2-2에서 승차차기로 누르며 8강에 진출, 결승 진출의 발판으로 삼았다.

8강전에서 대건고(인천)를 누른 오현고는 4강전에서 의정부고(경기)에 2-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협 감독이 이끄는 오현고는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팀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바탕을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제주 오현고 축구, 2년만에 전국대회 결승 진출

대축회장배 준결승 의정부고 2-0 격침...부경고와 최종 대결

데스크승인 2010.08.17  11:22:17

허지훈 기자 | hjh4622@naver.com

제주 오현고 축구가 2년만에 전국대회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오현고는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에서 골잡이 허진영(3학년)과 주장 현승빈(3학년)의 연속골로 의정부고(경기)를 2-0으로 눌렀다.

좌지원(3학년), 허진영, 조지성(3학년) 등을 공격의 선봉으로 편 오현고는 전반 초반부터 의정부고와 팽팽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으나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9분 허진영의 선제골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오현고는 좌지원과 허진영, 장대원(1학년) 등으로 하여금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고, 후반 16분 현승빈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골키퍼 강상윤(3학년)을 축으로한 수비진이 의정부고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2008년 백운기 우승 이후 2년만에 전국대회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오현고는 오는 18일 청구고(대구)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부경고(부산)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오현고의 막강 화력을 책임지고 있는 골잡이 허진영과 주장 현승빈은 이날 각각 대회 3호골, 대회 2호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 골키퍼 강상윤도 몸을 아끼지 않은 선방으로 동료들에 힘을 실어줬다.

6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한 오현고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 올해 무학기 준우승팀 학성고(울산), 중동고(서울), 대건고(인천) 등 강팀들을 차례로 승부차기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제주도내 5개 고교 중 처음으로 전국대회 2회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제주의소리>

오현고, 고교 축구 정상이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진출
18일 김해시 김해운동장에서 부경고와 우승 다툼

2010년 08월 16일 (월) 19:18:05

장공남 기자 gongnam@chol.com

오현고가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대한축구협회·국제신문사 주최, 부산시축구협회 주관)에서 결승전에 진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오현고는 16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허진영과 현승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의정부고(경기)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오현고는 전반 39분 허진영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리를 리드했다.

후반 16분 현승빈이 쐐기골을 상대 골문에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현고는 지난 7일부터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6경기를 치러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오현고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남공고(부산) 1-0으로 꺾으며 순조로운 항해를 예고했다. 이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해해성고(경남)를 5-0으로 꺾으며 2승을 거뒀지만 같은 조의 능곡고에 골득실에 뒤져 6조 2위로 20강전에 올랐다.

오현고는 20강전, 16강전, 8강전은 각각 학성고(울산, 1-1), 중동고(서울, 2-2), 대건고(인천, 1-1)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오현고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청구고(대구)를 3-1로 꺾은 부산의 축구 강호 부경고(부산)와 오는 18일 김해운동장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김준협 오현고 감독은 1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날씨가 더위 많이 뛰는 팀이 (결승전)에서 이길 것 같다"며 "경기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전술을 결정할 것이다. 목표는 물론 우승"이라고 말했다.

‘오현고 일낸다’ 대한축구협회장배 '결승진출'

김정호 기자  2010.08.16 17:51:32

대회 시작 전부터 주최측이 복병으로 거론한 오현고가 결국 일을 저질렀다.

전국 고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오현고는 의정부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현고는 16일 경남 김해중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의정부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8일 경남공고와의 첫 경기에서 오현고는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산듯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10일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남해해성고를 5대0으로 대파하며 20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11일부터 열린 20강과 8강, 4강에서 모두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오현고는 오는 18일 오후3시 김해운동장에서 지난 2008년 우승자인 부경고와 청구고의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오현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도내 첫 고등학교가 된다.

한편, 국제신문사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김해시 주관, 김해시축구협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8월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지역 4곳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전국축구대회 결승 진출 '쾌거'

의정부고 2:0으로 완파...18일 오후 4시 결승

2010년 08월 16일 (월) 17:28:19

양두석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

오현고가 전국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됐다.

오현고는 16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전에서 의정부고등학교를 2:0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오는 18일 오후 4시 부경고와 청구고의 승자와 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승부차기 불패’ 오현고 대한축구협회장배 4강 진출

김정호 기자  2010.08.15 13:26:54

▲이슈제주 DB

전국 고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복병으로 떠오른 오현고가 4강에 올랐다.

오현고는 지난 14일 경남 김해중에서 열린 인천대건고와의 8강전에서 1대1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서 ‘8대7’로 승리했다.

국제신문사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김해시 주관, 김해시축구협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8월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지역 4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38개 고교가 참여했으며, 제주에서는 오현고와 대기고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기고는 군산제일고와 부산정보고, 전주공고 등 강자들과 한조에 속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오현고는 지난 8일 경남공고와의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0일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남해해성고를 5대0으로 대파하며 20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11일부터 열린 20강과 8강, 4강에서 모두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학성고와의 20강에서는 1대1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겼고, 8강에서는 2대2로 비긴 중동고를 승부차기 끝에 역시 4대3으로 승리했다.

4강에 오른 오현고는 오는 16일 오후3시 김해운동장에서 의정부고와 결승진출을 두고 벼랑 끝 경기를 펼친다.

결승전은 오는 18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오대장]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축하해 주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