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30.7m의 대야산 정상>
::: 언 제: 2017. 4. 30.(일)
::: 누 구 랑: 산에님, 민여사님, 거산매
::: 이 동 시간 : 7:00~20:56 (13시간 56분, 휴식 시간 포함)
::: 날 씨: 맑음
::: 이 동 경 로: 큰고개재(7:00)~521봉~584봉~알바~점심
~중대봉(12:00~08, 4.55km, 846m)~대야산(13:32, 5.62km, 930.7m)
~밀재(14:08, 6.56km)~849봉~854봉~고모치(15:29~45, 9.28km)
~조항산(961.2m, 16:57, 10.44km)~갓바위재(17:05)
~청화산(19:00, 14.88km)~의상저수지 안부(20:05, 18.01km)
~의상저수지 입구(20:56, 21.14km)~장남마을회관(25.7km, 차량 이동)
::: 접 경 시 군: 괴산군 청천면 (충청북도)
문경시 가은읍/농암면/화북면 (경상북도)
::: 이 동 거 리: 약 25.7km (충청도계 도상거리),
실제 이동거리: 약 21.14km (도로 차량 이동)
::: 누 적 거 리: 433.206km
::: 진 척 도: 433.206km/1,308km [33.12%]
::: 지리적 특성: 충청도계 27구간은 큰고개재에서 시작하여 중대봉, 대야산을 지나
조항산, 청화산을 거쳐 의상골, 입석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대야산부터
청화산까지는 백두대간이다. 좌로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농암면,
화북면을 지나고, 우로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을 지나는 길이다.
큰고개재에서 조항산까지 좌, 우 속리산군의 조망이 시원하고 백두
대간의 장쾌한 산줄기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안성교~안성천 -미양산-입장교차로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묘~청룡호수~엽돈재- 395.4-서운산 - 배티고개~장고개 ~422.3-470.8-409.9 -옥정현(587 지방도)- 무이산-470.8-덕성산(506)-17번 국도 -백운산(345.4) -356-도고리봉(351.8) - 중부고속도로(583 지방도)-마이산(452)-472.5-325.7-용대리- 팔성산(377.4)-임오산(341)-응천-청미천-장호원-청미천-오갑산(609.4)-해남고개-마골산-335 지방도- 남한강-335 지방도-남한강-옥천암-남한강 -덕은교-황산천-19 국도-외촌이고개-갈미봉(598)-옥녀봉-배재-십자봉(984.8)-오두치-백운산(1087.1)-벼락바위-402 지방도(구력재)- 구학산-담바위-5 국도-중앙고속도로-선덕동- 백련사 - 감악산(945) - 석기암(905.7)-오미(황둔)저수지- 675.3봉~미고개(597지방도)-청룡산(574.6) - 송악산(819.1) -사슬치 -솔미산(389.2)-관란정-평창강-시곡천-삽둔- 가래골굴-입석-느릅재(38국도) [한반도면])-이현-무등산(619.5)-왕박산(508.6) -가창산(819.5)-519 지방도(용암사) - 초로봉 - 593 지방도- 별방리- 사지원천 ~ 영월초교 흥교분교~태화산(1027.4) - 남한강-용진리~661.7봉~삼봉(668) -수리봉~마대산(1052.2) - 김삿갓 유적지 - 어래산(1063.6)- 935 지방도(남대천) -섶밭 - 마락리 - 형제봉(1177.5) - 마당치-병풍바위-상월봉-국망봉(1420.8) - 소백산 비로봉(1439.5)-제1 연화봉(1394.4)-연화봉~제2 연화봉 - 죽령 - 도솔봉(1314.2)~묘적봉(1148)-묘적령-뱀재-백암봉-싸리재-배재-저수령 - 진터-59 국도 -궁텃골-새점- 모녀재-문수봉(1161.5) - 대미산(1115) - 개머리재 -중평리 ~꼭두바위봉(838) - 관음리- 포암산(961.7) - 하늘재 - 탄항산(857)- 부봉(913) - 마역봉(마패봉) - 3관문(조령) - 신선암봉(937)-조령산(1025)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912) - 백화산(1063.5) - 평전치-이만봉-시루봉 -희양산(998)-지름티재 - 구왕봉-주치봉-은티재- 악휘봉(845) - 922 지방도- 선유동계곡(상관평-중관평-홍수막-제비소-선유동문) - 큰고개재~중대봉~대야산(930.7) - 밀재 - 고모치-조항산(951.2)- 청화산(984) - 의상저수지~입석리 -32번 지방도- 수안재-백악산(858) - 37 국도 -37 국도(운흥리)- 미남봉(610)-상학봉(834)- 묘봉(874)-관음봉(985)-문장대(1054) -문수봉-경업대-법주사 - 신선대-입석대-비로봉-속리산 천왕봉(1057)- 형제봉 - 구병산 신선대-시루봉-청원 상주 고속도로- 한중-이만각 - 팔음산(762.3)-벌재-천금산(464.9)- 901 지방도 (금계리)- 주행봉 (874)- 백화산(933)- 반야사-오도치(977 지방도)- 지장산(772.4) - 반수(도로)- 국수봉(683.5)-용문산-난함산- 경부고속도로- 눌의산(743)-가성산 - 개방령(906 지방도)- 황악산 - 형제봉-여정봉-우두령(901 지방도)- 삼도봉(1172)- 석기봉(1200) - 민주지산(1241.7) - 설천고- 무주반디랜드 - 남대천- 여의리 - 백하산(633.9) - 19 국도- 칠봉산(520.9) - 삼도봉- 양각산(479.9) - 금강(농원) - 금강 (방우리 갈림길) - 방우리- 베틀봉-지삼치( 대전통영고속국도)- 수로봉(505.7)-덕기봉 (558) - 목사리치( 635 지방도) - 조봉-성덕봉(474.7) - 솔재( 13 국도)- 성봉 - 성치산 (670.4)- 대촌마을(55 국도) - 560 봉 - 더기산 - 오두재-무릉리 - 오두재-선야봉(758.7) - 세티재-일양리 - 국기봉 - 배티재(17 국도)- 대둔산(878)-서각봉 - 완창리 - 697 지방도(아리랑고개)- 장재봉(487.3) -빼재--남당산 -작봉산(418.2) 까치봉(456)- 643 지방도(말목재)- 옥녀봉(410.4) -성태봉(403)- 호남고속국도 - 신량교-1 국도-봉동리-강경천-채운리 - 황산대교 - 금강 - 용포대교-공주산- 금강시민공원(금강 하구둑)- 장항-전망산 등대-송림교-송석리- 비인해수욕장 - 옥녀봉(78.7) - 마량포구 - 홍원항 - 춘장대 - 부사방조제 - 무창포 - 남포방조제 - 대천여객선터미널 - 대천방조제 - 이지함묘 - 오천성 - 보령방조제- 홍성방조제 - 남당항- 서산A지구방조제 - 서산B지구방조제- 안면대교 - 황도- 구매항 - 영목항 - 꽃지해수욕장 - 드르니항- 드르니항 - 곰섬 - 마검포 - 청포대 - 몽산포 - 조흥면 - 채석포 - 안흥성 - 안흥외항 - 조흥면사무소- 통개항- 파도리 - 모항 - 만리포- 천리포 - 신두리- 태안항 - 이원방조제 - 민대항- 팔해태건조장-밤섬선착장-청산리나루 -이화산(170.2) -도내나루-현제봉(120)-금굴산(148.8) - 팔봉초- 저섬 - 진충사-대산-웅도-자용산(149.4)- 황금산 - 대호방조제 - 교로리 - 석문방조제-송산방조제 - 행담도 - 삽교방조제 - 아산만 방조제-쌀조개섬-둔포교 -안성천 안성교
충청도계 27 구간 산행을 위해 아침 5시 경에 기상하여
간단히 세면을 하고 민여사께서 준비하신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배낭을 둘러 메고 민박집을 나선다.
민박 집 주인은 헤어짐이 아쉬운지 이른 아침인데도
커피를 대접하고 배웅을 하여준다.
6시 30분경 날머리 의상저수지에 산에님 차를 주차하고
내 애마를 몰고 들머리 큰고개재로 이동, 아침 7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 길이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다행이 소로가 보이고 이내 족적이 뚜렷해 진다. 아쉬운 것은
작은 봉우리에 오르니 표지기를 차에 두고 내려서 다시
차까지 내려갔다 돌아 오는데 오고 가는 경사가 만만치 않다
이후 521봉, 584봉은 인적이 많지는 않아도 그런대로
족적을 찾을 수 있었지만 584봉을 지나고 나서는 족적도 희미하고 등로가
낙엽으로 덮여 있어서 그만 길을 못찾고 계곡으로 빠져서 힘겹게
다시 올라서 길을 찾아서 중대봉으로 향한다.
조망 좋은 등로는 우측으로 크게 꺽이고
한참을 지나다가 바람이 잔잔한 곳에서 산에님이 준비하신
점심 식사를 한다. 이후 중대봉 가는 길은 급경사의 로프와 암릉을
힘겹게 오르면 통천문이 나오고 이내 조망 좋은 중대봉에 이른다.
중대봉에 오르니 충주에서 오신 일단의 산객들이 한창 점심식사를 즐겁게 하신다.
이분들은 대슬랩을 거쳐서 올라오셨다고 한다.
한참을 기다려 산에님 부부가 오기를 기다려
산에님 부부와 조우 후 대야산으로 향한다. 시간이 다소 지체되어서 먼저
앞서서 진행하고 대야산에서 기다렸다가 산에님 부부를 만나고는
혼자서 밀재로 향한다.
밀재로 가다 보니 산에님이 완주가 힘들다고 중간에 고모치에서 탈출하신다고 연락이 와서
더욱 발에 힘이 들어간다. 밀재에서 등산화를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고모치로 향한다.
고모치에 가다보니 홀로 밀재로 향하는 산객이 있어 고모샘에 대해 물어 보니
다행히 수량이 풍부하게 잘 나온다고 한다. 밀재에서의 하산로를 알려주고 고모샘에 도착,
수통에 물을 그득히 채우고 산에님 부부를 위해 물 1.8리터, 사과 하나, 그리고 떡을
남겨두고 땅에다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서둘러 조항산으로 향한다.
고모치를 지나서 조항산으로 가다보니 의상저수지 3.8km 표지목이 보여서
산에님께 고모치보다는 이곳이 탈출하기 더 좋다고 문자를 남긴다.
조항산 가는 길에는 노란 매미꽃(양귀비과)이 군락을 이루어 한창이고
현호색도 군데군데 보인다.
해발 961.2m 조항산에 5시경 도착을 하니
청화산까지의 갈 길이 아득하고 전후좌우 속리산 주변 산군의 조망이 시원하다.
갈길은 먼데 날은 저물어 가고 힘겹게 984m 청화산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날이 저물어 대간길로 하산할까도 생각했지만 도계를 따르기로 한다.
서둘러 가는데 능선에 크고 작은 암릉과 밧줄 구간이 연이어 나타나고,
7시 30분경 되니 날이 어두워지며 우측에 안동웅부산악회의 경북도계 표지기가
보인다. 언뜻 보니 날이 저물었는데 길이 영 잡목으로 막혀 있어서 그냥 산줄기를 따르기로 하여
도계 길을 버리고 직진을 한다. 7시 35분경 산에님이 저수지에 도착하였다고 문자가 오는데
전화통화는 잘 되지 않는다. 현재 해발고도가 770m인데 날은 저물어 이미 캄캄해졌고
등로는 끊기고 절벽만 보이고 멀리 불빛이 아련하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나기도 하였지만
그간의 산행 경험상 절벽길은 반드시 우회로가 있으리라 생각되어
다시 뒤로 돌아가니 우측에 희미한 표지기 하나가 보이고.
잡목 사이로 좁은, 사람 하나 간신히 다닐 정도의
등로(?)가 보인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내려가자니 사방에서 기분 나쁜 짐승 우는 소리가 들리고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서둘러 하산한다. 급경사의 좁은 경사를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ㅎㅎ 거의 초인적인 속도로 하산하니 거의 8시가 다 되었다.
저수지에 도착은 하였는데 길은 보이지 않고 잡목이 우거져 있어서
또 다시 가슴이 철렁하였지만 이리저리 찾다보니 땅에 '다람쥐 산악회'의 종이 표식지가
보여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시 찾다보니 공터가 나오고
천막과 간이화장실이 보인다.
지면을 통해 다람쥐 산악회 관계자께 감사를 드린다.
어두움 속에서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길을 찾으려니
다소 마음의 안정을 하고 찾아 보아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걱정하는 산에님과 통화를 시도하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고
힘겹게 도로를 찾았지만 저수지 입구까지 장장 3km 이상을 걸어 나오니
어느덧 9시가 되어 걱정스럽게 반겨주시는 산에님 부부와 만난다.
이후 들머리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서울로 가야할 산에님과 헤어져 대전으로 향한다.
중간에 식사할 곳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미원에 도착하여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늦은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이동하여 이틀간의 충청도계 발길을 접는다~~~^^
함께 하신, 산에님, 민여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모치에 있는 고모샘>
<고모샘>
거산매
고마운 샘
어머니 같은 샘
생각만 하여도
미소가 떠오르는 샘
<충청도계 27구간 지도, 실전 백두대간 종주 1:50,000 지도>
<들머리 큰고개재>
<급경사를 오르니 멀리 어제 힘겹게 내린 투구봉이 보인다>
<안동웅부산악회의 경북도계 표지기가 반긴다>
<바위에 있는 굴이 인공 우물로 생각된다>
<산에님과 민여사님>
<멀리 가야 할 대야산이 보인다>
<도마뱀>
<안동웅부산악회 경북도계 표지기 옆에 충청도계 표지기도 달아본다>
<멀리 화북면 일원이 조망된다>
<대슬랩에서 중대봉 오르는 길>
<통천문?>
<중대봉에서 조망한 해발 930.7m 대야산 정상, 상대봉>
<힘들게 올라온 해발 846m 중대봉>
<가야 할 대야산 정상, 상대봉>
<중대봉에서 상대봉으로 이동하며 조망한 속리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지나온 중대봉>
<알을 품고 있던 꿩이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있다>
<해발 930.7m 대야산 정상, 상대봉>
<멀리 백두대간 줄기따라 희양산이 조망된다>
<힘들게 도착한 대야산 정상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중대봉에서 뵙고 상대봉으로 이동하며 커피를 주셔서
토마토를 드리고 담소를 나누었던 충주에서 오신 분들이다.
두 분 모두 발걸음이 빠르신 분으로
여성분은 대야산 아래 삼송리가 집이라고 하신다.
대충산사를 소개하고 방문하시라고 안내를 드린다.
대야산 정상에서
산에님 부부를 기다렸다가 뵙고
먼저 밀재로 향한다.
<밀재, 이곳에서 등산화를 벗고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고모치>
10m 아래에 고모샘이 있다.
물이 잘 나와서 시원한 물로 배를 채우고
수통을 그득 채운다.
산에님 부부는 이곳에서 탈출한다고 하여서
1.8리터 물 한통과 사과 하나, 응원 메시지와
떡을 남기고 서둘러 출발한다.
<매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나온 대야산이 아득하게 조망된다>
<해발 981.2m 조항산>
힘들게 밧줄을 잡고 오르니 이런 또 내려가는 밧줄이 있다.
암봉을 빙돌아 힘겹게 오르고 보니 이런, 첫번째 밧줄을 오르고 그 위로 넘었어야 했다~~^^
<아득히 먼 곳에 가야할 청화산이 조망된다>
<가야 할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용틀임을 하고 있다~~~^^>
<지나온 조항산이 아득하다~~^^>
<가야 할 길은 먼데 해가 지고 있다~~~^^>
<오후 7시 드디어 해발 984m 청화산에 도착한다>
<갈길이 먼데 암릉은 계속 나온다~~~^^>
<우측으로 도계가 나타나지만 날은 저물었고 길은 좁아서 산줄기로 이어간다>
날은 어두운데 해발 770m 위치에서 길이 끊기고 절벽이 나타났다.
간신히 길을 찾아서 의상저수지로 힘들게 하산하였지만
나무가 우거지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다람쥐 산악회의 종이 표식을 보고
방향을 잡고 저수지 임도를 찾아 날머리로 향한다.
<고마운 '다람쥐 산악회' 종이 표식>
<3km가 넘는 저수지 길을 돌아 나와서 장장 14 시간의 도계 발길을 접는다>
힘겨운 산행을 마치니
허기가 밀려온다~~~^^
2017. 4. 30.
거기 산이 있으매
첫댓글 늦은밤까지 고생하셨습니다.밤길에 전 무서워서 혼자는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궁금하였던 큰고개재~중대봉~대야산 구간과
조항산부터 의상저수지까지의 등로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선한 경험은 언제나 삶의 에너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진정한 산꾼 이십니다~~ 수고만땅하셨습니다.
ㅎㅎ 진정한 산꾼은 아직 멀었습니다. 그래도 스릴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야산 정상에 데크길도 생기고, 대야산은 역시 한여름에 가야 멋지지요.
중대봉 대슬랩으로 올라야 제맛인데...다음에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꿩은 알을 열개나 낳고,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애달퍼을까요?
의상저수지에서 청화산으로 올라본적이 있는데 도경계는 889봉에서 의상 저수지 상류로 내려서는군요.
신선바위에서 바라보는 조항산의 조망도 가슴 설레이게 참 이쁘지요.
다음구간인 백악산도 멋지고 묘봉 상학봉, 속리산 구간도 가슴 뛰는 도경계이네요.
장거리, 빨리가면 좋은데 많이 볼수는 없지요, 천천히 가세요, 많이 보면서...
예전에 백두대간 북진할 때는 대야산 정상에 밧줄만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데크가 생겼네요.
중대봉 대슬랩은 미답이지만, 도계길로 증대봉 가는 길도 아주 좋았습니다.
꿩은 갑자기 나타난 산객에 놀라기도 하였지만 품고 있던 알이 걱정이 되었는지
멀리 도망 가지 않아서 마음이 짠~~~!!
청화산에서 의상저수지는 이번에 처음 가 본 구간인데 생각보다 경사도 급하고
길도 좋지 않았던 기억이네요. 물론 캄캄한 밤에 정신 없이 내려서기는 하였지만...
지난주 가려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가고 이번주 토, 일요일에 백악산을 넘고 묘봉을 넘고
피앗재까지 가려합니다. 다만 북가치에서 문장대 등로가 어떨지 살짝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