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이 새벽을 열고
동이 이복동
뒤죽박죽 얽히고설킨
어두웠던 병신년의 해가 지고
밝고 명랑한 정유년이 열리니
답답했던 가슴 뻥 뚫리고
새 희망으로 터질 듯 쿵쾅거린다
붉은 해 기운 받은 우렁찬 소리
자애로운 어미의 기도는
정화수 물빛 푸르게 밝히고
어린것들은 행복한 꿈에 젖어
살포시 미소 지으며 일출을 바라본다
진실이 승리하고
노란리본 어린 넋들
억울함 풀고 영면에 들게 되길
총명한 기운 넘쳐
집집마다 웃음소리가 담을 넘고
초야에 움막집을 짓고 살아도
더할 나위 없이 좋구나 맞장구치며
양지바른 곳에서 니캉내캉
사랑하며 살자꾸나
○이복동
• 본명 : 이복동 (아호 : 瞳怡)
• 제천시SNS시민기자단원, 충북SNS서포터즈기자단원.
• 2014년 10월 [청일문학] 신인문학상 시부분 당선, 청일문인협회, 청일문학사 정회원,
2016.12 현)시낭송분과 이사.
• 사단법인 한국시조문학진흥회 현)사무차장.
• 2015년 4월 18일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제6회 역동시조문학상 신인상 시조시인 등단.
• 시인촌 회원.
• 청풍명월 정격시조문학 회원.
[공저] <흔적하나 남겨두고>, <명시 선집> , <오가는 길목>, <한국시조문학>, <모던포엠> 외 다수
첫댓글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븕은 닭의해를 시심에 담아 주셔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글에 좋은 기운 받으십시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