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에는 두음법칙이라는 게 적용됩니다.
'름'과 관련지어 설명드리자면
두음법칙은 낱말의 맨 앞 소리에는 /ㄹ/이 올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낱말들은 표준어상 옆과 같이 표기됩니다.
량심(良心)→양심, 력설(力說)→역설, 류행(流行)→유행, 리과(理科)→이과
그럼 이런 낱말이지만 원래 소리가 '름'인 건 없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늠름' 입니다.
우리가 흔히 '늠름하다.'하고 말할 때 쓰는 한자어 늠름은 凜凜이라고 씁니다.
사실은 름름인 셈입니다. 그런데 두음법칙상 늠름으로 표기가 되는 거죠.
凜는 '찰 름'자 입니다.
물론, 이런 게 있다고 우기면 욕 먹기는 하겠지만 -_-
그냥 이런 것도 있다고 한번 적어 봅니다.
첫댓글 욕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