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는 향상 일출에만 적응이 되어져 있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달이 뜨고 지는 것에는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지를 않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월출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는 듯하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월출 때 오메가를 담아 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맞추고 있지만,
정작 월출각에 대한 생각을 일출과 비슷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임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원하던 곳에서 달을 볼 수 없는 조건에 마주치게 되고
그 오랜 기다림의 실망은 가히 뭐라 하겠는가!
준비의 소홀에서 오는 아쉬움이 너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그 월출을 향한 집념이랄까
그것에 대한 공부와 월출각을 확인하는 방법 등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달은 지구를 도는 하나뿐인 위성으로, 태양 빛을 반사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따라서 달 표면의 절반은 항상 밝게 빛나지만, 지구와 달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모습은 변하게 되고, 따라서 달의 위상은 한달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변한다.
달은 여러 가지 위상으로 변하는데, 위상에 따라 출몰시각과 하늘에 떠있는 달의 위치도 달라진다.
달의 경우 해가 지고 난 후 동쪽~서쪽하늘로 이동하는데, 월령이 커짐에 따라 매일 같은 시각에 천구상에서 약 12~13도 정도 동쪽으로 이동한다.
<위 사진은 다중촬영으로 담았던 처음시도였는데 시간타임을 4~5분으로 담다보니 관격이 일정하지 못하다>
부산의 바다에서 떠 오르는 월출을 맞출 수 있는 조건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나 일몰 후 바로 월출이 떠 올라야만 하고 부제를 부각하여
월출을 담을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1년에 바다에서 떠 오르는 월출의 시기는 특히 보름달에 맞추어 가능한 시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부산에서 보통 11~2월사이, 4~6월 사이가 그 조건에 부합하는 시기임을 알았다.
그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보면 보름달이 되는 날을 확인하여 보니
(2008년 11월 12, 12월12일) 그리고 다시 2009년 1월에는 10일 2월에는 9일 이렇게 1루씩 빨라지다가
3월에는 다시 2틀이 늦은 12일로 떠는데 이것은 2월이 28일의 짧은 달이라 보름이 되는 시기가 다시 늦어진 듯 하다.
다시 4월부터 1~2틀씩 다시 빨라지는데,
그것은 30일과 31일의 차이 때문에 1루가 빨라졌다가 2틀이 빨라졌다가 하는가 봅니다.
흑...이러다 보니 임으로 계산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네요..
아무턴 대충 어느 정도 될 것 같다는 전달을 기준으로 1~2일정도 전후로 보름달이
떠는구나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러므로 위 월별 보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듯 합니다.
그 다음에 월출시간을 알아야 합니다.
보름이 되는 때에 어느 시간때에 월출이 올라오는가를 모르면 그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고 음 달이 떴구나라고 볼 뿐입니다.
우리는 촬영을 위해 처음 달이 떠 오르는 시간을 갈음하고 그때에 맞추어 사전에 삼각대를
새우고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제와 함께 달을 담기 위해서는 일몰이 떨어지기 전에 나가 구도와 함께 설정을 해두지 않으면 너무 어두워져 핀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그럼 월출시간은 어떻게 확인할까
이곳에서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곳에서 보름달이 떠는 시기에 월출 시간을 확인하였다면
이제 월출 각을 찾아 내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 보다는 어느 정도 위치의 월출 각을 찾으면 될듯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출각을 알면 어느 정도 월출각을 계산해 낼 수 있답니다.
일출각을 기준으로 월별로 다음과 같이 계산을 해보면 어느정도 각을 계산해 낼 수 있다.
저의 경험으로…!
그럼 일출각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했던 월출시간 확인하는 곳에 지역별 일출과 일몰시간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 그럼 일출각에서 월출각을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서울 기점으로 월출각은 126도 정도이다 보니..
11~2월 사이
월출 각은 일출각에서 -50~-70도를 하면 어느 정도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면 이것은 일몰 시점임을 감안한 것이다.
4월~9월 사이에는
월출 각은 일출각에서 -10~-20도를 하면 어느 정도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월출은 일출과 반대 방향으로 떠 오르는 조건이므로
계절에 따라 일출각도 변하듯이 월출각도 상당히 많이 달라진답니다.
부산 바다에서 월출을 촬영하기 좋은 시기는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봄이 좋은 시기인듯합니다만, 이때는 온도차가 많지 않아...
월출 오메가를 볼 수 있는 조건이 더욱 어려운 듯 합니다.
2009년 월출 월별 보름이 되는 시점의 월출각입니다(서울기점입니다)
1월 : 60도, 2월: 80도 3월:83도, 4월:110도, 5월:122도, 6월: 119도
7월 : 105도, 8월 ; 113도, 9월 : 103도, 10월 : 85도, 11월 : 74도, 12월 : 61도
지역별로는 차이가 많을 듯 합니다..
이에 맞추어 장소를 찾아야 하고, 그곳에서 월출과 함께 할 수 있는 부제를 찾아야만
좋은 촬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좀 더 정확한 월출 각을 확인한다면 더욱 좋겠죠.
그래서 찾다보니 천문사진을 주로 하시는 분이 만들어놓은 곳이 있더군요.
이곳은 천문 별을 촬영하는 싸이트인데 이곳에 가니 각 종류별 위치,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활용하면 더욱 좋네요
위의 2009년 월출각을 확인하여 보니..
일출 촬영 포인트(겨울 포인트)에서 월출을 볼 수 있는 시기 중 가장 좋은 조건의 달은
4월~8월 사이가 즉기가 되네요..
단지 일몰 후 시민박명이 되기 직전에 보름달이 올라오는 조건의 달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겨울에는 부산근교 바다에서 떠 오르는 월출을 보기 위해서는 많이 오른쪽으로 가야만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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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출과 월출은 같은 곳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화각으로 담는 다는 것은
그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기를 달리하면 일출이 가능한 지역에서 월출 촬영도 가능한 곳도 있답니다.
부산 송정일출이 유명한 곳인 송일정(사진)에서 월출 촬영도 가능한데
송일정과 함께 월출을 담을 수 있는 시기가 일출 시가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송일정에서 월출을 담기 위해서는 일출은 10~2월사이가 되지만
월출은 4~6월 사이중에 몇칠만 가능한 시기가 됩니다.
다만, 일출과 월출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은
계절을 달리하여 촬영 포인트를 옮겨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첫번째가 부산의 다대포 나무다리가 있는 곳이랍니다.
4~6월 사이에 촬영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월출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없다.
두번째가 부산 송정해수욕장 송일정입니다.
<다중노출로 8회 촬영한 것으로 5분단위로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어 담았던 송일정>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이곳 또한 일출이 끝나고 난 후에 봄에만 가능하다.
3번째가 부산 기장 죽성 해변의 푸른 등대 등과 함께하는 곳인데
이곳은 바다가 넓고하여 촬영 포인트를 옮겨 다니면 이곳에서는 많은 날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장소라 저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4번째는 해운대 청사포쪽 월출이 가능한 곳으로 이곳은
청사포로 넘어가는 해월정 정자쪽에서 6월정도면 촬영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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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월출각이 계절마다 이렇게 많은 오차가 있는지..
그리고 새벽인지, 저녁인지에 따라 월출각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달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해의 위치에 따라 달이 빛을 받아 우리에게 보이기 때문과 달의 주기와 해의 주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 듯 합니다..
또한, 일출은 하루에 1~2분정도 차이가 나는데 비하여
월출은 하루에 50분정도 차이가 발생한다.
이것은 자전과 공전의 이치 때문인듯 하다.
월출 촬영 요령
1. 월출시간, 월출각을 확인하고 장소를 선택한다.
2. 원하는 곳에서 삼각대를 꼭 설치하여 준비한다.
3. 월출은 부제와 달이 서로 선하게 표현하기 위해 부제가 무한대 조건에 맞추어
구도와 렌즈를 선택하여 준비한다.
(부제와 달이 무한대 조건속에 있지 않으면 달이 흐려지거나 또는 부제가 핀이 맞지 않는다)
4. 월출은 생각보다 처음에는 붉고 어둡기 때문에 ISO를 높여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ISO200~400정도로 두고 촬영을 하면 달의 노출이 5초이내로 촬영이 가능해야
달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고 고정된 듯 촬영이 가능하다.
5. 가능하면 다중으로 촬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어둠이 가시기 전 부제를 담아두고 달을 담는다면 부제와 달이 모두 선하여 좋다.
다만, 다중촬영은 노출에 대한 개념이 좀 있어야하고, 여러 번 촬영하여 자신만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6. 달의 원주를 시간때별로 담기 위해서는 다중촬영을 하거나, 포토샵 등에서 레이어
합성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데, 보통 4~5분 단위로 촬영을 하면 딱 좋다.
7. 다중촬영을 할 시 처음 1~3컷까지는 ISO200~400정도에 담고, 그 이후에는
ISO100으로 조정하여 담아내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노이즈 문제가 발생하여
좋은 달 원주 촬영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8. 다중촬영 시 보통 9컷이상 촬영을 하면 좋겠지만, 필름에서는 무한데로 컷을 나누어
담을 수 있었지만, 디지털에서는 니콘카메라만이 다중촬영을 지원하고 최고 9컷까지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9컷에 맞추어 노출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화각을 계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