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위원장님의 서신을 읽어보니까,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일반 목회자들도 이제야 그동안 통합추진 정황을 파악할 수 있고 무엇이 문제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나름대로 요약해보면....이렇습니다.
1. 49회 대신 총회석상에서 통합을 의결해달라고 제시한 (팩스로 받았다는) 합의내용이 허위와 기망인 듯하다.
만약 총회 의결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이 합의문서 내용이 공문서 위조나 기망과 날조에 근거한 것이었다면, 그 날 양 교단 통합
의결은 사회법으로나 교단의 헌법으로나 원인 무효로서 자동 철회되는 것입니다.
2. 양 교단 통합 추진에 관한 전권을 부여받은 통합전권위원회의 내부 회의 의결 과정에 전광훈 총회장 등 임원들이 불법적으로 참여, 개입하여 불법적으로 정족수를 채워 의결한 점과, 통합전권위원회의 권한을 무시, 제쳐두고 백석교단과의 통합과정을 전광훈 총회장 등이 임의로 주도적으로 교섭하고, 전권위원회의 사전 승인없이 불법적으로 양 교단 합의서에 서명한 행위 등 일련의 전 과정이 총체적인 불법이었습니다.
3. 양 교단이 자체적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양 교단 통합 총회에 관하여 노회의 수의와 기타 통합총회의 소집에 관한 안건, 일시, 장소 등 적법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4. 양 교단이 통합의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 되어야만 하는 문제로서, 양 교단이 통합한 이후의 새로운 통합 교단이 과연 WCC에 가입하여 배도의 길로 들어설 것인지 여부, 로마 가톨릭과의 신앙 직제 일치운동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 문제에 대해서 전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작년 10월 부산 벡스코 WCC총회에 대외, 언론분과 상임위원장의 직임을 맡았고, 30 여명의 중앙위원 명단과 사진을 WCC부산총회 홈페이지에 1년이 지나도록 게시해 놓은 상태에서, 백석 교단의 이중 플레이와 빈약한 변명과 기만적인 알리바이용으로
의심되는 공문 비치라는 등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 기자들과 여타 교단장들을 초청하여 양교단의 통합 총회를 강행하여, 통합을 의결, 선포함으로써,
안으로는 대신 교단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였고 밖으로는 큰 망신과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렇게 크나큰 범법행위와 기만행위,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단의 동료목사님들을 크게 동요, 혼란을 일으켜
분열을 야기한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죄를 하고 교단을 수습하기는커녕, 더욱 패역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
안무치하고 졸렬한 인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광훈 총회장이 이제까지의 벌여왔던 일련의 통합 활동뿐만 아니라, 이후에 자행될 일체의 통합 추진활동 또한
원인 무효인 범법행위로 판결 철회될 것이 예상되는 바,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이제는 더 이상 전광훈 총회장의 불법 행위에 기만당하여 보따리를 싸들고 왔다 갔다하는 부끄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대신의 신앙과 전통을 지키려는 대신개혁위원회의 입장에 분명한 지지를 선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전광훈 총회장의 인품과 약속을 믿고, 12.16 통합총회장에 참여했던 대신의 동료 목사님들 또한 선의의 피해자일 뿐입니다.
대신인은 천국에 갈 때까지 영원히 대신인입니다.
첫댓글 100% 동감합니다.
주도자들만 빼고 선의의 피해자들은 다 구제 되어야 합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