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즈니스의 실패요인과 개선방안
이 글은 제가 경험한 주유소나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글이며
사업주의 관점이나 지역과 업종에 따라 의견을 달리 할수 있다는 것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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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스몰비지니스라함은 종업원 5~100인의 사업장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이하도 포함한다고 볼수 있다.
What is the definition of a small business in Canada?
1 to 4 employees: Micro-enterprise
5 to 100: Small business
101 to 499: Medium-sized business
500-plus: Large business
(Source: Inudstry Canada)
스몰비지니스는 이민1세대에게 종착역이라고 한다
지금 없어진 기업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아 사업을 해야하는 이민자는 물론
취업을 원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일단 자영업에 종사하게 되면
다시 직장으로 일터를 옮기기 쉽지 않은 것이 이민사회의 현실이고 보면
종착역이라는 말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직장인도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적지 않은 분들이 자영업에 종사 할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서
한국에서 그 마지막 직업이 자영업이나 건설현장 잡부인 것처럼 이민사회에서도 다를바 없는 것같다.
이민오기전 직장에 있을때에 이리저리 시달리다 보면 더러워 못해먹겠다는 말끝에
'시골 내려가 농사나 짓지' 또는 '장사나 하지' 라는 체념섞인 한탄을 한적도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농사나 자영업은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닌지 싶다.
각자 경험한 바나 주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민와서 직장인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고
눈치 보지 않고 돈버는 것은 직장보다 자영업이 낫다고 하지만
또 일년 열두달 쉬는 날 없이 뼈빠지게 일해야 하는 것이 자영업이라
적게 먹고 적게 쌀 망정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도 한다.
그런데 직장은 해고라는 강제적 수단이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자영업에서 왜 실패하고 설령 돈을 벌었다고 하면서도
다시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저리를 치게 되는가?
일단 자영업의 실패의 범위를 두가지로 한정한다면
먼저 불황이나 과열경쟁 등 사업환경의 변화 그리고 사업수완의 부족으로
투자 원금을 날리게 되어 실패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사업은 그럭저럭 되는데 일에서 헤어나지 못해 지치는 것으로
이 모두 사업에 실패하는 캐이스에 해당될 것이다.
업종을 잘못 선택한다거나 사업여건 변화, 그리고 사업수완부족으로 인한 실패는
때때로 불가항력일수도 있지만 사업주가 효율적인 운영을 하지 못해 생기는 요인
즉 사업 마인드의 부족은 사서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루에 열두시간 일하며 일주일에 하루 쉬기도 힘들고
일년동안 어디 여행 한번 가지 못해서 매일 힘들다는 소리를 달고 살며
그리고 어렵게 번돈이 아까워서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투자 규모와 비지니스 능력은 분명 다르다.
돈이 많다는 것과 관리능력이 있다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비지니스의 규모가 크면 몸이 편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관리 능력에 따라서는 돈 들이고 고생을 할수도 있고
버티지 못하고 손해보고 판다거나 아니면 완전히 실패할수도 있다.
그 요인을 몇가지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 목표가 뚜렷하지 못한 경우
대부분 보유한 자본이 사업규모를 결정할수 밖에 없지만
무엇을 성취하려는 확실한 목표는 힘이 되고 위기상황을 극복할수 있게 하며
목표를 넘어섰을때 성취감은 물론 새로운 목표를 향해 설정하고
달려갈수 있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
그런데 좋은 비지니스는
돈 적게 들고
일많이 안해도 되고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체이다.
이는 누구나 원하는 비지니스지만 이상에 불과해서
그런 비지니스를 찾아달라고 하는 분들에게는 하는 말은
"그런게 있으면 내가 하지"
목표는 단순할수록 좋다.
예를 들면 영주권 획득을 위한 컨디션만 해제하면 된다던지
직접일을 하더라도 생활비 정도면 된다던지
일을 많이 하더라도 더 벌었으면 한다던지
덜 벌어도 관리만 하면서 여가를 즐긴다던지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 등등이 있을수 있다.
필자는 비즈니스를 결심했을때 세운 목표가 있었다.
다소 황당할수 있는 목표였지만
허황되더라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그 목표는 10-10-10 플랜이었다.
즉 10년안에 연간소득 10만불 그리고 10억원 벌기(사업장 가치증가).
구체적으로 사업초기는 어쩔수 없더라도 자리가 잡히면
두사람(부부 또는 파트너)가 한사람 몫의 시간을 할애해서 관리운영만 하고
연간소득 10만불을 달성할수 있는 사업장을 물색하였고
그러기 위해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오일산업중심의 중소도시에 정착하여
자본과 경험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동업을 택하게 되었다.
둘째 주인이 캐쉬틸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으로 지겨워 얼마 버티지 못하는 경우로서
모든것을 직접 챙겨야 직성이 풀리고
다른 사람 즉 직원을 믿지 못하거나
자신이 직접하는 것보다 못마땅하니까 그렇게 하다보면
부부가 번갈아 카운터에 설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은 3년을 버티기 힘들다
남들 보기에 열심히 일하는 것 같지만
자신을 위해서 약간의 휴식도 갖지 못하며
일년이 지나면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어
몸이 망거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비지니스에서 의사 결정권자가 지치면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보다는 외면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고객까지 외면하게 되는데
그 정도라면 차라리 그만두는 것이 낫다.
셋째 언어문제
초기 이민자들은 현지인과 대화하는 것을 대부분 꺼려한다
실수해서 웃음거리가 되지 않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해야한다.
은행, 거래처, 정부기관 그리고 고객들 등등
잘 들리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말은 입에서 맴돌고
황당하고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한 경우 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는 학교도 못다니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남자 주인은 청소나 상품정리등 허드렛일이나 하고
여주인은 식당 주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통화나 거래처와 대화하는 경우에는 애들을 불러와 처리하니
비지니스는 애들이 하는 것이지 어른이 하는 것이 아니다.
종업원 인건비 줄였다고 좋아 할것이 아니라
그 인건비 벌려고 사업을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은 의사소통을 할수는 있어도 사업 마인드나 판단력은
어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의견을 정확히 교환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의 경우에는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우면
직원에게 직접 통화하게 하고 설명을 들은 후 내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팩스나 편지를 보내 달라고 하고 충분히 검토한 뒤 연락한다.
넷째 마인드 부족과 능력을 벗어나는 규모의 비지니스
특히 자신의 관리 능력을 무시하고 대드는 경우는 정말 막막하다.
그런 경우는 돈을 버는지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지 알지 못하고 허둥댄다.
우선 순위나 어떤 방법이 보다 나은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의 말에 흔들리기 쉽고 조금은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하며
법이나 규정 그리고 관습대로 따르는 것은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한다.
다섯째 시스템 구축
스몰비지니스에서 관리시스템을 한두가지로 한정할수 없지만
사업은 물론 조직에서 자료 축적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주인이 편해지기 위해 보편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먼저
최소한의 상법과 세무 회계 상식, 그리고 노동관련법규 이해
컴퓨터를 이용한 장부정리와 자료 작성
매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일과 청소나 정리는 물론
일상적인 상품오더나 정리도 분담
웹서치를 통한 수시로 바뀌는 규정이나 정보 수집
특히 효율적인 직원관리
이를 소홀히하면 법정분쟁에 휘말리기 쉽다.
필자도 초기에 여기저기 물어보았을때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직접 정부기관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해결하기도 했다
주마다 법령이 다르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수 있었다.
여섯째 자신의 능력이 모자라면 전문가 활용
사소한 것은 직원을 통해서 하고
중요한 것은 변호사나 회계사를 이용하고 통역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중에 하나이고
대신 비용을 지출한 만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곱째 컴퓨터 특히 웹서치와 친숙
필자의 경우 비지니스 초기에 각종 장부를
엑셀 프로그램으로 직접짜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매일은 물론 월간, 연간의 매출과 지출상황이 한눈에 파악되고
년말이 되면 얼마정도 벌었는지를 나름대로 파악해서
지출규모를 조정하기도 한다.
세금이 많아질 것 같으면 물건을 많이 사서 이익 규모를 줄이고
지출이 많은 것 같으면 오더를 약간 미루거나 대금 지출시기도 조정 한다.
어느 해는 이익이 많이나서 세금을 내고 그 다음해는 적자가 난다면 좋을 것이 없다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할수 없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어려운일은 아니다.
물론 스몰비지니스용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다.
또한 관련 정부기관은 물론 웹서치를 통해 관련법규나 제도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여덟째 주인은 짜투리 시간등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매장에서
그래도 직원이 펑크내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그냥 놀 여유가 없다.
나머지 시간은 관리등 운영에 주력하고 항상 주변지역의 변화를 주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가족끼리 운영해야 하는데
헬퍼를 둘수 없다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므로
어쩌면 이민오기전에 고생했을때 보다 더 힘들 생활이 될지도 모른다..
아홉째 스몰비지니스를 원하는 여성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몇가지
대개 (안그런 여성분이 더 많겠지만) 사업과 관련된 중요한 일은
남편 몫으로 돌리고 골치 아프다고 외면하려고 하는 것이다.
스몰비즈니에서 주인이 할일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에
상당부분을 남편과 분담하여 처리해야 한다.
가변적이고 대외적인 것은 남자가 하더라도
통상적인 대내 업무는 안주인이 맡는
즉 돈 관리는 안주인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몇가지 필요한 사례를 든다면
매일 해야하는 매출및 비용장부 정리 통상적인 은행업무(예금등)와
물품대금 지급과 종업원 임금계산에 따른 수표발행은 일상적인 업무라서
여렵지도 않고 고정적인 일이다.
특히 컴퓨터를 이용한 자료정리는 일손을 크게 덜어주는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엑셀이다
물론 스몰비지니스 전용 프로그램도 있지만 부수적으로 각종 수치계산과 양식등은
엑셀이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또 자료정리를 제대로 않은 채 영수증까지 회계사에게 보내야 한다면
비용도 적지 않을뿐더러 그 비지니스가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그냥 단순 직종에 취직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러한 관리업무는 바깥주인 안주인 가릴 일이 아닐 것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비지니스라도 처음 석달 그리고 일년이 지나면 대부분 머리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 이후에는 경제적인 것을 제외로 하더라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생길 것이다.
열번째 상품구매방식
스몰비지니스에서 사업주를 지치게하는 요인으로
사업환경 변화가 아닌 상품구매 관리방식이다.
통상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나서 3개윌 정도 지나면 그 사업에 대한 윤곽이 어느정도 들어나게 되어 전주인에 말한 것이 얼마나 진실인지 알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각오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
즉 상품 아이템에 대한 조정으로 잘 나가지 않는 상품을 매장에서 퇴출시키거나
이에 상응하여 주력 상품을 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취급하며
또 진열대를 다시 배치한다던가 어느 특정 품목의 매출향상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이 과정은 리노베이션도 동반하고 투자를 늘이면서 각 상품의 매출 비중이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시도 즉 여러가지 실험(?)은 1년이 지나도록 지속되어
년간 총매상과 각 상품별 매출 비중 그리고 계절별 매상추이가 파악되면
비즈니스는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선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그에 걸맞게 오너나 매지저의 일상적인 일 즉 역할도 정해지는데
매장에서의 일은 종업원의 스케줄에 따라 짜투리시간이나 펑크를 감당한다 하더라도
꼭 해야 할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쇼핑 즉 장보기이다.
그런데
그
쇼핑이
때로는
사람잡는
일로
발전되기도
한다.
통상 편의점이나 주유소의 상품구입은 두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우선 각종 상품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배달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직접 오더하거나 세일즈맨을 통해서 구입하는대 주로 규모가 큰 주력 상품이다.
또한 근처의 코스트코나 홀세일등 대형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소규모 상품매입이 그것에 해당된다
이러한 구매방법은 비즈니스의 규모에 따라 달리할수 밖에 없다.
공급회사와 계약하는 방식은 우선 최소구매액이 있기 때문에 그 금액에 맞추어야 하고
규모에 따라 일주일 또는 2주에 한번씩 오더를 하고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식품은 유통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품별 구매시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
그런데 회사을 통한 구매방식은 그 회사가 요구하는 진열대의 규모나 진열방식을 따라야 하고
경쟁회사를 고려해서 공급가격은 물론 소매 가격도 다르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반품이 되는지 여부이기도 하다
특히 우유제품은 유통기간이 짧고 반품도 안되기 때문에 구매방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주인이나 매니저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직접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대도시는 그러한 매장이 가까운데 있는 반면에 고객들도 그곳을 이용하기도 해서
마진율을 고려한 이익이 얼마나 더 생기는지 따져봐야 한다.
중소도시는 저가매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 반면에 마진이 좋은데
거리가 멀어서 한번 장을 보러가려면 꼬박 하루를 할애 해야 할때도 있어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하루 인건비는 물론 기름값도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느 방식이 더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사업장의
위치와 주력상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한
회사를 통해서 구매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접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진면에서는 직접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할수 있지만
대신 불안 요소로는 공급의 불안정이며 종업원이 오더에 관여할수 없기 때문에
판매가격 결정도 일일이 사업주의 몫이 되어 주인의 일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때로는 그 매장에 원하는 상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원하는 품목을 원하는 만큼 사오는 경우가 별로 없고 그때 못사면 며칠후 또 와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넘은 상품에 대해 반품이 안되기 때문에 자짓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오너나 매니저를 가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즉 거의 하루의 모든 시간을 가게에 매달려야 하며 그 시간을 커버하기 위해서 파트타임 종업원을 써야 한다면 비용절감면에서 별효과가 없다
물론 일을 한 이후나 모처럼 쉬어야 하는 시간에 쇼핑을 할수 있지만
일일이 통상적인 구매를 직접하다가는 얼마 못가 지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사업규모가 적어 상품회사의 최소구매한도를 넘지 못해 계약이나 오더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일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또한 종업원을 둘 여유마저 없다면 부부가 돌아가면서 카운터를 지키고
나머지 시간에 쇼핑을 하고 또 진열해야 하는데 그 끝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는 가능한 모든 상품을 조금 비싸더라도 직접 배달과 반품해주는 회사와 계약하였고
직접구매도타운의 도매점(그로서리 피플)과 계약을 맺어 가격을 할인받는 조건으로 구매하는데
이 상품은 대부분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물품들로서
식재료는 신선해야 하고 또 각종양념은 때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 대도시 즉 에드몬톤에 나갈일이 있으면 코스트코나 홀세일을 이용하는데
어짜피 주력 상품이 아닌 구색용이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고
차 트렁크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직접구매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대신 구매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각 공급회사마다 스페셜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알뜰하게 이용한다.
비록 자주 있는일은 아니지만 그 때마다 대량구매를 하는데 상품마다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즉 매주 구매할 것을 특정상품에 대해 유통기한을 감안하여 한번에 몇케이스씩 하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우유는 문제가 되는데 유통기간이 긴것은 공급회사를 이용하고
짧은 것은 동네의 매장 즉 월마트나 수퍼스토아에서 필요할때마다 구매하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주로 한시간 안에 끝나는 것들이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지만
오더하는 사람이 가격도 결정하고 진열도 하는 것이 상품을 관리하는데 효율적이기 때문에
각 상품별 마진율도 정해놓으면 설령 가격이 바뀌더라도 오너가 개입하지 않고
종업원이 바로 가격을 바꿀수 있다.
구매방식은 당장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판단해야 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고려할때 공급회사와 직접계약하는 것이 유리하고
특히 한인실업인협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리베이트를 받거나 좋은 가격으로 계약할 있고
또 스페셜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가격면에서 나쁘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서
일을 적게하고 가게에서 벗어나려고 하다보면 좋은 방법도 생긴다.
즉 시간과 마음이 여유로워야 생기는 기회를 잡을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동업으로 주유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영에 주력하고 매장에서 벗어나려는 때 인근 정유회사 소유 주유소(리스방식)를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고 3년간 운영한뒤 그 주유소가 셧다운된 후에 동업하는 사업장 이외에 각자 다른 비지니스를 갖게 되었다.
사업확장과정에서 필요한 재원문제는 보유한 자금과 은행융자를 통해 확보할수 있었는데 주변에서 성공한 분들이 하는 말처럼 소득신고만 제대로 하면(세금) 돈이 필요할때 별 어려움없이 융자를 얻을수 있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말을 실감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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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에서 마음과 시간이 여유로워야 다가오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고 세금을 제대로 내야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수 있으며 세무조사에서 자유로울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규모에 비해 종업원의 수나 소득세 납부 실적이 적으면 모니터링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비지니스에서 가장 무서운 적의 하나는 세무조사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주유소 요즘 경기 어떻습니까?
차량 기름은 생필품이다 보니 계절별 업다운은 있어도 꾸준한 편입니다..
오랜 경험 에서 축적된 스몰 비지니스 경영의 노하우를
조목 조목 자세하게 서술하여 주어서 많은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그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스몰 비즈에 관한 모든것을 잘 설명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생각은..운영도 중요하지만..역시 비즈의 꽃은 매매에 잇지 않은 가 싶군요..ㅎㅎ.
비즈를 잘 사고..팔고 싶을 때 ..잘 팔수잇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누군가 말햇듯이 ...장사는 손 털때가 중요하다 말합니다..ㅎㅎ..
가계를 정리 하려고 하니..매매가 안되어 고민입니다..ㅋ..
수익이 나는 조은 비즈를 찾는것도 어렵지만..팔때는 더 어렵다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캐나다에서 하우스를 팔기위해..오픈하우스 하는 걸 보면..매도자의 노력이 장난이 아닙니다..ㅎㅎ.
기업이민이 폐쇄되면서 예전의 신규이민자들에 의한 비지니스 수요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현상은 이곳도 마찬가지인데. 신규이민자 대부분이 젊은층으로 주로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서 한인인수자를 기대할수 없고 데신 인도나 파카스탄사람들이 한인들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맨몸으로 와서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라 소규모 부터 시작하니까요
제가게 한곳이 비지니스만 사서 매달 레트비를 주고 운영하고 있는데
계약 갱신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셧다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투자비도 많지 않고 임대료도 대도시의 절반수준이라 시작한 것인데 은퇴시점에 매매할 생각인데
앞으로 어떤요인이 생길지는 그때봐야겠지요
말씀해주신 부분의 90% 이상을 잘 실천하고 있어서인지 지난 20년동안의 운영이 성공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제 2년여만 더하면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위하여 정리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오래하셨네요 아마 은퇴를 앞두고 계신것 같습니다.
고수께서 계셨는데 제가 너무 나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동업하는 곳은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어서 좀더 오래하고 싶지만
집사람과 하는 다른곳은 정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은 아직 견딜만 한데 눈이 침침해지니 답답합니다.
아무래도 벗어나라는 신호이겠지요
@똘아씨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은퇴라는것도 건강이 따라 주어야 제대로 된 은퇴지요! 은퇴후의 삶이 경제적으로 지금의 80%만 유지된다면 성공적인 은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에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저도 지금 하고있는 비지니스가 잘 되고 있습니다. 은퇴를 조금 더 미루면 더 모아지는데...생각하면 절대 은퇴 못합니다. 아까와서 쓰지도 못합니다. 신호가 온다고 생각드시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전에서 얻어진 귀한 말씀들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될것입니다
정리해서 긴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에 집사람에게 말하길 ;; 안경쓰고서 까지는 일하지 않겠다. 좀 슬퍼질것 같다;; 이렇게 말했었는데요 지금 저나 집사람이나 안경쓰고 일하고 있습니다.내년까지만 하기로 정하고 있습니다.님도 어지간 하시면 그만 하시지요
올해 환갑입니다만 아이들의 공부가 끝나는 2년후에 하나씩 정리하려고 합니다. 대신 투자자로서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수 있는 사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똘아씨 저하고 거의 비슷한 연배이시군요! 저는 지난해에 환갑이 지났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만 하다 캐나다로 이민와 사업을 하다보니 현실을 잘 모르니까 어떤 선입관없이 받아들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업을 하니까 원칙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