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자료 학생+학부모를위한수시원서6장따라해보기|올타에듀칸입시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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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지원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3학년 1학기말고사를 마치고나면 학교에서는 마무리를 위한 수행평가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러다 8월이 되면 학생부 마무리를 위한 활동과 기재의 시간이 오게 됩니다. 매년 이런 과정이 너무도 자연스럽지만 학생들은 처음 맞는 과정이니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물살에 휩쓸려가듯 정신없이 쳐내다 보면 이게 맞는건지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하필 이시기에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런 저런 정보들에 불안감이 커져만 가겠죠. 

고3 인생에 닥쳐온 첫번째 가장 큰 결정의 순간임에도 정작 학생 본인은 50%도 이해하지 못한채로 남들이 만들어놓은 몇가지 샘플중에서 고르게 되면 후회스럽지 않을까요?  불과 3~4개월후에 대학 동기들의 합격점수를 알게되면 어떨까요. 이런 후회가 정량평가로 입학하는 교과전형과 정시전형에서만 나타나고 정성평가인 종합전형에서는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래서 누구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비교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번의 글로 모든 플로우를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최대한 포함시켜서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과 견해가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입시는 학과보다 대학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때문에 아래에 설명하는 플로우 역시 대학 선택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있습니다. 왜냐면 재수의 원인은 대학이지 학과가 아니고, 학과는 전과나 복수전공의 원인일 뿐이니까요.

 가장 먼저 대학어디가, 사설입시기관 2곳 정도에 회원가입을 해 두세요. 모의고사 성적 입력은 간단하지만 교과성적은 여러번 입력하려면 힘드니까 처음부터 엑셀로 입력해두면 이곳 저곳에 업로드할때 편합니다.

다음으로는 고2 6모, 9모와 고3 모고자료를 주의깊게 살펴봐야합니다. 영역별 상승, 유지, 하락 경향을 자신의 학습상황과 견주어 솔직한 눈으로 보면서 실제 수능에서의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자신을 과하게 믿으면 배신당하기 딱 좋습니다. 제 경우는 누적된 모의고사 백분위 평균을 기준으로 102~3%를 실제 수능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값으로 봅니다. 당연히 수능전까지 그동안 해오던 공부와 올 해 모평을 쉼없이 연결시키는 공부를 했을때 가능한 얘기겠죠. 그게 아니라면 백분위 평균을 그대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자신의 예상 수능성적을 결정했다면 정시가능성을 살펴봅니다. 이때 시중에 돌아다니는 엑셀자료만 보지말고 대학어디가나 사설입시기관의 무료배치표도 꼭 함께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7~8월에는 전년도 기준으로 정시가능성을 확인할수밖에 없어요. 희망하는 학과와 계열에 상관없이 충분히 살펴보세요. 최종적으로 3년간 정시 입결점수가 나의 예상수능성적보다 작거나 같은 곳 위주로 6개이상 정리해 둡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과가 막연히 싫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기전형이나 의치한수약보건계열이 아니고서는 여러분들이 가고싶어하는 학과가 여러분들의 상상과 같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조금이라도 인프라가 더 좋은 대학에서 자신의 전공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자신의 교과성적으로 지원가능한 대학을 찾아볼텐데 7월중순이면 대부분의 입시기관들이 수시배치사이트를 오픈하니 대학어디가와 함께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교과전형만 살펴볼건데 수능최저 가능성부터 확인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1000점 만점에서 내점수보다 3~5점 높은 곳을 상향으로, 2~3점 높은 곳을 소신으로하여 이하 적정, 안정까지 학과 신경쓰지 말고 인프라가 더 좋은 대학중심으로 6개이상 충분히 정리해 둡니다. 나중에 다시하려면 쉽지 않으니 한번할때 제대로 해두길 추천합니다. 물론 입시기관에서 보여주는 합불판단, 배터리 칸수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정시로 가능한 대학을 정리해둔 결과와 비교해보면서 수시에서 올인할건지 정시와 걸칠건지 결정해 두세요.

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학생들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 3년간 활동을 직접해 온 본인이기에 학생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요. 텍스트로만 봐야하는 한계를 인정하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대학마다 영역별 평가점수가 다르고 전공별 요구역량도 다르잖아요. 이 부분만큼은 학교선생님이나 주변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길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간 하나의 전공을 바라보면서 매진해왔다면 수시올인? 정시연계? 등에 따라 면접일 배치나 여러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수시 6장중에서 4장을 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종합전형에서도 교과성적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나의 교과성적이 3년간 입시결과 범위에 들어가야만하고 만약 차이가 커지면 커지는만큼 학생부 완성도도 함께 높아져야합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모의고사 성적을 누적해서 정시가능성을 대학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교과성적으로 교과전형에서 지원가능한 대학을 살펴본다

-종합전형도 교과성적이 합격생 범위에 있으면서 학생부 완성도에 따라 지원 대학을 살펴본다

-수시 올인, 정시 걸치기, 정시올인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후회하지 않을 최선의 조합을 찾아간다

쉽게 단계별로 적어보려고 했지만 처음 입시를 경험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실듯하네요. 하지만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니 하나씩 따라해보시면 여기 저기 물어볼때 적어도 초보라는 소리는 안들으실겁니다.

<올타에듀 칸입시컨설팅 신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