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김해놀자 학교 놀라잡이 전래놀이지도사 (강사)과정 2기 수료
수강기간: 2018년 4월14일,15일,21일22일
장소: (협)놀라잡이 사무실
수료후기
반갑습니다 김해장유에 거주하고 있는 차주은입니다.
저는 놀라잡이를 저희 학교에서 활동하시는 송현아선생님을 만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도서관에서 김주원선생님과 송현아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해주셨는데
1~2학년 대상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제가 만난 수업중에 최고로 즐거워하고 행복해했습니다.
경쟁도 없고 잘하고 못하고를 나누는 것도 없이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공부를 제법 하는 아이들도 놀이앞에서는 똑같았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즐기는 모습이 저에겐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1월에 강좌를 수강하고자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수강을 못하고
이번에 이렇게 수강했는데 이번에 만난 동기선생님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사선생님들의 열강과 좋은 인연으로 만난 동기샘들이
앞으로 저에게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
제가 그분들에게도 재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월 14일
아이들을 남편에게 내몰라라 맡기고 사무실로 열심히 갔습니다.
저희 정순철이사님이 들려주시는 놀이인문학으로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놀이 행복학- 행복으로 가는 놀이여행이라는 주제로
1년간의 대화보다 한 시간의 놀이로 한 사람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아 낼 수 있다-플라톤의 말을
인용한 부제만큼 모든 것을 대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자발적이고 즐거워야 할 것이며 주도적으로 해내는 것이 바로 놀이인 것을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몸에 익히는 것임을 알면서도
그저 책만 읽히고 공부가 다인줄 아는 부모로서 부끄러웠습니다.
그중에 우리 전래놀이는 하늘사상이 중심이라는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앞으로도 놀이인문학은 가장 내가 잘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임을 느낀
시간입니다. 정순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금그어 노는 놀이와 손놀이, 정말 강의 내내 잠시도 짬을 안 주시고
쉴 새 없이 놀이를 보여주시는데 웃고 떠들고 노는 사이에 훌쩍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금그어 노는 놀이는 바로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놀고 싶게 만들었고
손놀이는 아 앞으로 수업을 할때 집중시키는데 반드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4월 15일
특히 오늘은 마을 놀이터 실제수업으로 기적의 놀이터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쉴새 없이 2시간 반을 노는데 보는 것 역시 즐거웠습니다.
저는 놀잇감을 만들어 노는 수업을 하면서도 역시 나는 손재주가 많이 부족하구나
싶었습니다.
황국화선생님이 만든 딱지에 모두 목숨걸고 즐겁게 딱지를 내리치는 모습도 즐거웠고
이은경선생님의 아들이 와서 모두 싹쓸이 하는 모습이 어찌나 재미었던지요
순표가 있어서 더욱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4월 21일
벌써 1주일이 지나 훌쩍 21일이 되었는데 날씨가 정말 화창했습니다.
신나게 뛰노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교실놀이 , 고무줄 놀이 바깥놀이 발바닥에 불나도록 선생님들이 뛰어다녔습니다 하하하
기다리는 1주일동안 얼마나 설레던지요...
자주자주 만나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월22일
아침 수업시작부터 헤어질 날이라 생각하니 정말 2기 선생님들의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었는데
역시나 선생님들이 쉴 틈없이 수업을 마구마구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은 뭐 앞으로도 열심히 찍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날이 좀 흐려서 안에서 공부하기에도 차분한 날이었습니다.
김주원선생님의 양반놀이가 저는 제일 적성에 맞았어요...
집에 가서 아들과 함께 하는데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바둑은 엄마가 두질 못해 아이들이 맨날 해달래도 못해줬는데
양반놀이는 기초놀이만 해도 우리 가족은 행복해했답니다.
실뜨기 수업은 우리 박귀순선생님의 동화구연부터 코끼리놀이 등등 다양한
수업을 보며 따라하지는 못하고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정순철선생님의 처음 시작한 놀이인문학과 맥을 같이 하는 강강술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2기는 미션수행도 훌륭히 해내며 눈을 감고도 자기 짝지를 잡아내는
멋진 팀이었습니다.
김홍원선생님, 김삼순선생님, 이은경선생님, 김정현선생님, 김명주선생님, 황국화선생님, 양경숙선생님
정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놀이수업은 제가 어릴때 많이 못해본거라 힘이 들었지만 웃고 떠들며 한마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이렇게 놀이로 이들과 함께 할 거라 생각하니 더욱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각오를 가져봅니다.
놀자 놀자 세상아 놀자!
감사합니다.
전래놀이지도사(강사)과정 수료자 차주은 드림
첫댓글 멋진 후기에요
히히 양경숙샘이 훨씬 백배 멋짐이요^^♥
주강사(교장)님께 심사 요청하시고요,
자격증신청서 보내시기 바랍니다.(사진과 발급비 안내)
샘은 천상 아이랑 함께할 팔자인가 봅니다. 책도 좋아하시고 놀이도 좋아하시니 아이들에겐 제격입니다. 균형잡힌 아이로키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랄까? 샘이 원하시는 "경쟁도 없고 잘하고 못하고를 나누는 것도 없이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공부를 제법 하는 아이들도 놀이앞에서는 똑같았을 수" 있도록 우리 놀라잡이/김해놀자학교가 다같이 노력해요. 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2급(지도자과정), 1급(사범과정) 쭉 가즈아~~~
이런 멋진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교장선생님^^
뵈면 뵐수록 교장선생님이 제시하는 비젼이 아이들이 더 넓고 푸근한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감사드립니다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