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교육은 동의과학대학교 스포츠센터에 있는 다이빙 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교육내용은 지난 1주차에 배웠던 내용들의 복습 및 실습이었습니다. 감사하게 사부님께서 이번 교육을 진행해주셔서 잊기쉬운 기본기들을 더 자세하고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르쳐주신 내용은 지난번 교육과 거의 동일했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잊은 소소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새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스쿠버장비를 연결하는 방법을 다시 배웠습니다. 이 때, 공기통 입구부분의 고무패킹을 꼭 확인하여야한다는 점,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안전을 위해 꼭 뉘어놓아야한다는 점을 비롯하여 스쿠버장비를 정돈하여 대기하는 법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지난시간에 집중해서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잊은 점이 많아, 2주차 교육을 통해 절대 잊지 않도록 집중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저희는 두 조로 나누어 수중에서의 본격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남자들이 먼저 스쿠버 교육을 받을동안 도우, 연경이와 함께 스킨장비를 착용하고 ㄱ자 입수를 연습했습니다. 지난번 1주차 교육에서는 스킨으로 5미터 풀에 잠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5미터 바닥까지 스킨으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잠수했을 때에는 꽤 아래쪽까지 내려갈 수 있었지만, 이퀄라이징을 할 호흡과 시간이 부족해 무턱대고 내려갔다가 귀에 압력을 느꼈습니다. 잠시 수면에서 휴식을 취한 후 몇 번 더 내려갔지만, 이퀄라이징을 할 포인트를 도저히 찾지못해 귀에 가벼운 아픔이 있었습니다. 사부님께 이퀄라이징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턱을 가볍게 앞으로 뺀 채 이퀄라이징을 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저희의 스쿠버교육차례가 되어 물 아래에 내려가자 몸이 자꾸떠서, 결국 한 번 물 위로 올라가 웨이트 없이 호흡으로 몸의 부력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배웠습니다. 체내에 공기가 많으면 부력을 갖게되므로 내뱉는 호흡을 길게, 마시는 호흡을 짧게 하여 몸 속에 있는 공기의 양을 적게 하면 몸이 자연스레 가라앉는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입수한 후에는 호흡을 조절하여 몸이 뜨거나 가라앉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클리어, 호흡기 탐색, 가벼운 수신호 확인을 한 후, 일정한 높이로 물 속에서 움직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는 다이빙 풀에 갈 때 마다 깊은 물에 조금 마음이 들떠 교육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사부님께 이런 태도를 지적받았고, 스킨스쿠버다이빙은 위험한 운동인 만큼 교육 및 잠수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안전에 유의하며 항상 신경쓰는 모습이 되도록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