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낭비
옥스포드 영어사전에는 Extravagant을 "낭비적인"이라고 명하고 있다.
이 단어가 특별히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성경의 넘치는 예배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의 하나로,
죄많은 여인이 향유를 선물한 것이 어떻게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겐 낭비로 간주되었는지...
그러나 그녀는 옥합에서 갑비싼 향유를 부으면서 분명 주님께
더 많은 것을 가졌더라면 하고 바랐을 것이다.
그녀가 제사로서 그녀의 눈물을 쏟아 부었을 때
주님은 그녀의 상하고 깨어진 마음을 씻어 주셨다.
그녀가 낭비적으로 사랑했으므로
주님도 낭비적으로 용서하셨다.
- 달린 첵 '넘치는 예배' 中에서
낭비는 지나친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낭비는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넘치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낭비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에 은혜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낌없이 낭비하지 못하는 인색함 때문입니다.
시간, 물질, 체면, 예식, 몸, 마음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인색함 때문에 예배는 무미건조한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낭비를 결단할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주님도 낭비적으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호주 힐송교회(Hillsong Church)에서 달린 첵이 찬양을 인도하는 것을 보면서
그때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교인들은 예배에 임하는 자세가 인색함 자체이며 드리기보다는
뭔가를 얻어가려는 욕심때문에 예배가 힘을 잃는다는 사실을...
달린 첵은 임신중인 상태에서 찬양인도를 위해 펄펄 뛰던 중
유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유산(하나님께 드려진 산 제물)로 인해
힐송교회는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