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KOSPI 2,330~2,410pt
- 차주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일정 부분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 대선 불확실성과 재정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 최근까지 미국 증시는 9월 낙폭분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었다. 이는 그간 시장이 선호하는 스토리인 블루웨이브(바이든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든 승리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예측플랫폼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은 70%에서 62%로 약 -8%p 하락하였으며, 바이든이 승리할 가능성도 고점(69%)대비 소폭 하락(66%)한 상태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33개 주에서는 대선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집계하지만, 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17개 주에서는 대선 당일이 지나도 우편투표를 집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렇기에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우편투표를 선호하는 바이든의 지지자들의 득표수가 점차 높아져 바이든의 승리가 선거 후반 확실시 되어도 여전히 트럼프의 대선 불복 시나리오 가능성은 열려있다. 미시간, 플로리다 주 등 7개 접전주에서 2016년 대선 대비 무효표가 최대 3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 트럼프가 대법관 후보로 임명한 배럿 판사의 지명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은 15일 법사위 표결과 22일 상원 전체투표를 통해 배럿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100석 중 53석)
- 반면 중국 매크로 환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금주에는 중국 수출입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9월 중국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 시장예상치(+0.5%)를 크게 상회하였다. 작년 기저효과 및 화웨이향 반도체 수입(IC 칩 +30%)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나, 8월 플러스로 전환한 소매판매(+0.5%YoY)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내수 수요 증가도
수입 호조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 선진국 대비 빠른 경제 회복 개선에 금주 중국 증시(상해+선전 상장 기업들 전체) 의 시가총액은 한때 10조달러를 돌파,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 차후 광군제(11/11) 등 연말 소비 시즌 등을 앞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소비 개선은 10월 중 IT가전, 화장품, 음식료 등 관련 내수주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차주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치+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