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신인 인터뷰]연세와 한화, 양날개 장착한 베테랑 독수리 박윤철의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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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신인 인터뷰]연세와 한화, 양날개 장착한 베테랑 독수리 박윤철의 비행일지

2018.12.13 PM 08:08

시스붐바 김지윤

[시스붐바=글 김지윤 수습기자, 사진 유예은 기자]


학교 생활부터 운동부 활동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대학생이자 아마추어 야구선수 박윤철(체육교육학과 15, 이하 체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사회인, 그리고 한화 이글스 소속의 프로 야구선수로서의 도전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시간. 무릇 졸업생들이 갖고 있는 아쉬움과 불안함보다는 후련함과 기대감을 내비치는 그의 비상에는 순풍이 불고 있었다. 이제는 어색한 수식어가 될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15학번’ 대학생, 박윤철을 만나보았다.



나를 조각하는 시간

태어나서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는 박윤철. 초등학교 시절 시작된 야구선수로서의 인생에서 운동은 항상 우선순위였다. 1군 캠프 참여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는 그의 근황을 들어보았다.



시스붐바(이하 시붐):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박윤철(이하 박): 개인운동하고 수업 들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시붐: 운동이라 하면 어떤 운동이요?

박: 4학년들은 시즌이 끝나서 몸 만드는 친구들이랑 같이 웨이트 한 시간 포함해서 하루 세네시간 정도 해요.

시붐: 훈련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건 뭐예요?

박: 폼을 좀 바꾸고 싶어요. 스카우터 팀장님이 계시는데, ‘윤철아 너는 공 던질 때 팔꿈치가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라고 하셔서 신경 쓰고 있어요. 몸은, 뭐. 저희가 런닝도 많이 뛰고 웨이트도 힘들게 해서 체력적으로 따라가는 건 상관 없는데, 폼은 코치님들이 봐주시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제 끝난 사람(졸업반)이고 코치님은 내년에 대회에 (재학생)애들을 데리고 나가셔야 하니까 봐주기 힘들잖아요. 혼자서 폼 보고, 영상 찍고, 차이점 보면서 고치고 있어요.

시붐: 쉴 때는 주로 어떻게 쉬세요?

박: 친구들 만나거나 핸드폰만 좀 봐요. TV는 거의 안 봐요.

시붐: 야구경기는 보시는지?

박: 하이라이트로 챙겨보는 편이에요.

시붐: 여행은 안 다녀요?

박: 내일 부모님이랑 강릉 가려고요. (웃음)

시붐: 해외여행은 잘 안 다니시나요?

박: 태어나서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요. 훈련하러 해외로 가도 운동만 하느라 여행을 못 다녀요. 40일 가면 하루 정도 단체관광을 하는데, 단체관광은 시간 제약 때문에 좀 어렵죠.

시붐: U-23대회때는 콜롬비아까지 갔는데요.

박: 쉬는 날이 이동 날이라 버스 타고 6시간은 가야 해서 잘 쉬지 못했어요.

시붐: 음식은 잘 맞았어요?

박: 아뇨. 컵라면 먹었어요. (웃음) 길거리 음식에서 먼지 맛도 많이 나고, 경찰들이 앞뒤로 에스코트 해줄 정도로 치안이 참 안 좋았어요.




연세대학생 박윤철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회피하고 싶어하는 조모임이지만 일부러 조모임이 있는 수업을 골라 들었다는 박윤철. 졸업하는 소감에 대해선 ‘후련하다’고 말하면서도 아쉬움을 물었을 때는 ‘좋은 학교에 와서 체육계열 외의 친구들을 사귀지 못한 것’이라 대답하며 남다른 애교심을 드러냈다.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의 학교생활을 들어보았다.



시붐: 졸업이 얼마 안 남았는데, 소감은?

박: 후련한 것 같아요.

시붐: 아쉬운 건 없고요?

박: 아쉬운 거는 2학년 때 정기전(정기 연고전 때 잘 던지지 못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시붐: 운동선수로서 학교에서 못해봤던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 같은데.

박: 학교에서 못해봤던 걸로는, 연세대라는 좋은 학교에 와서 체육계열 외에 친구를 많이 못 만든 게 아쉬워요. 지금이라도 만들려고 해요.

시붐: 기회가 많이 없었나봐요.

박: 교양수업 말고는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조모임을 안 하면 따로 연락할 기회가 없어서, 교양수업 들을 때는 일부러 조모임 있는 걸로 골라 들었어요.

시붐: 운동과 병행하면서 조모임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을 텐데.

박: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하라는 거는 다 하고, 종강하거나 시험 본 날에는 먼저 식사 한번 하자고 하면서 친해진 것 같아요.

시붐: 기억에 남는 수업은 있나요?

박: ‘글로벌 리더쉽’ 수업이요. 시험이 합창이에요. 한 조에 15~20명 정도 됐어요.

시붐: 기억에 남는 교수님은 누구예요?

박: 김재형 교수님이요. 운동부 친구들한테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시붐: 학교에서 고마웠던 사람이 있다면?

박: (옆에 있는 김창용 선수 헛기침) (웃음) 당연히 운동 선배, 후배 친구들이 고맙고 코치님들이 고마웠던 것 같아요. 트러블도 좀 있었고, 보이지 않게 마음 상할 때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다 저희를 위해서 그러셨던 거고. 힘들었던 기억은 잘 남는 것 같아요. 좋았던 기억은 까먹게 되고. (웃음)

시붐: 헤어져서 아쉬운 후배가 특별히 있어요?

박: 다 아쉬운데… 저는 일단 (김)영우(스포츠레저학과 16, 이하 스레)랑 3학년 애들이요. 많이 힘들 것 같거든요. 힘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붐: 15학번 동기들 첫 인상이 궁금해요.

박: (김)창용(체교 15)이는 사투리를 써서 되게 재밌고 친근했어요. 사투리 쓰면 되게 정 가잖아요. (전)진우(체교 15)는 까매서 좀 무서웠고요. (웃음) (김)종선(스레 15)이나 서울권에 있던 애들은 시합하면서 봤던 친구들이라 어색하지는 않았는데 (원)주연(체교 15)이랑 (조)재웅(체교 15)이는 같은 서울권인데도 처음엔 좀 어색했었어요. 재웅이는 조계현이라는 야구계의 전설의 아들이다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근데 지내다 보니까 다들 착하고 금방 친해지더라고요. 1학년 때 같이 힘들었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시붐: 그럼 첫인상이랑 가장 느낌이 다른 동기는 누구예요?

박: (원)주연이요. 생긴 것도 남자답고 몸도 좋아서 친해지기 힘들겠다 했는데,(웃음) 생각보다 유쾌해서 깜짝 놀랐어요.

시붐: 연고전 우천취소도 많이 아쉬웠을 거 같은데요.

박: 많이 아쉬웠어요. 연고전이 크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저를 잘 알릴 수도 있고 야구인들에게는 주목을 많이 받는 행사라서 잘하고 싶기도 했고 준비도 많이 했어요. 또 애들하고 마지막으로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경기잖아요. 3주동안 훈련도 하고 쉬지도 못하고... 당일이 됐는데 취소 됐다고 해서, 아쉬웠죠.

시붐: 학교에서 자주 갔던 장소는?

박: 무악학사랑 안산이요.

시붐: 안산은 왜요?

박: 훈련도 하고 기합도 받고. 응원가 연습도 했어요.

시붐: 응원가 연습이요?

박: 야구 응원가가 있는데, 원래 저희 학교 응원가인데 소리를 지르면서 야구부끼리 하는 게 있어요. (웃음) 토요일에는 겨울에 추우니까 등산 한번 갔다와서 웨이트 하면 하루가 끝나있고 그랬어요.

시붐: 식사는 주로 어디서 했어요?

박: 운동부 기숙사에서 먹거나 학관에서 먹었어요.

시붐: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박: (고민) 오븐라이스치킨바베큐. 양이 딱 맞아요. (웃음)

시붐: 학교 근처에서 자주 갔던 곳은 없어요?

박: 제노PC방이요. 과제도하고 레포트도 하고. 게임도하고요.

시붐: 게임은 어떤 게임 하시는 지?

박: 배틀그라운드요. (웃음)

‘이글스’의 운명을 타고난 박윤철의 한화 초행길

주위의 기대와 달리 하위라운드에 지명되었던 박윤철. 당시엔 아쉬웠지만 같은 팀, 같은 라운드에 지명되어 주목을 받게 되어 오히려 낫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을 지표 삼아 신인선수로서 걸음마를 떼고 있는 그의 적응기를 들어보았다.



시붐: 한화 이글스와 운명이신 것 같아요. 지명됐을 때의 소감은?

박: 순위에 아쉬운 게 제일 컸었는데, 지명 받고 가는 거랑, 못 받고 가는 거랑, 아예 못 가는 거랑 극과 극이잖아요. 감사한 마음도 있었고,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한화에 지명 받은 게 이슈가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는 것보다 똑같은 라운드에 똑같은 팀으로 지명 받은 게 저에겐 오히려 득이 된 것 같아요.

시붐: 지명 후에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박: 부모님들이 뒤에 앉아계셔서 몰랐는데, 6,7라운드 때까지 제 이름이 안 나와서 처음에는 조마조마 하시다가 제 눈치를 보고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도 아쉬워하셨고, 가서 열심히 하라고…

시붐: 한화 이글스라는 팀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하셨어요?

박: 그냥 운명인 것 같다. 독수리랑 뭐가 있는 것 같다. 저희 아버지도 사회인 야구 하셨을 때 무슨 이글스를 하셨다고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셔가지고... 진짜인지는… (웃음)

시붐: 대전은 몇 번이나 가셨어요? (인터뷰 날짜 11월 22일 기준)

박: 지명 받고 네 번정도 간 것 같아요

시붐: 한번 가면 얼마 정도 계세요?

박: 거의 1박 아니면 당일로요.

시붐: 가서 어떤 걸 하셨어요?

박: 시구도 했고, 응원단 석에 올라가서 팬분들도 만나고 메디컬 테스트랑 체력테스트를 받았어요.

시붐: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시나요?

박: 워크샵이랑 신인교육 일정이 있어요. 그리고 독수리 한마당? (일동 웃음) 저도 처음에 듣고 좀 웃었는데, 시즌이 끝나면 선수들이랑 팬들이 만나서 이벤트도 하고 팬사인회도 하는 행사더라구요.

시붐: 아 팬미팅 행사 이름이 독수리 한마당이군요.

박: 네, 가서 춤춰요.

시붐: 춤 추시는 거예요?

박: 네, 신인들 열여섯 명이 다같이 춤출 것 같아요. 신입생 환영회 이후로 한번도 춤 춰본 적이 없는데. (웃음)

시붐: 워크샵 등등 앞으로 일정들도 기대 많이 되겠어요.

박: 네 근데 가면 눈에 안 보이는 선배님들 선수분들 다같이 가요. 신입생끼리 OT 가는 느낌은 아니고 신입생인데 OB, YB 다같이 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가서 시키는 거 있으면 해야죠. (웃음) 가서 잘못 보이면 어떡하지 걱정도 돼요.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실수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시붐: 대전 구경은 좀 했어요?

박: KTX 타고 택시 타고 스카우터님들 차만 타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구장 앞에 카페만... (웃음)

시붐: 선수들도 좀 만나셨어요?

박: 네, 그때 시구했을 때. 되게 생각보다 몸이 좋으신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시고.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다들 더 멋있더라고요.

시붐: 기억에 남는 실물이 더 멋진 선수도 있어요?

박: 저는 이태양 선수. 깜짝 놀랐어요. 연예인인줄 알았어요.



프로 선수로서의 기대감

지난 10월 있었던 U-23 야구 국제대회에서의 국가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팀을 경험해본 박윤철은 ‘아마추어와 프로팀은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비치고 있었다.



시붐: U-23 대회 때 소감은 어땠어요?

박: 대표팀은 처음 가보는 거였어요. 프로나 아마추어 안에서도 경쟁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울 줄 알았는데, 다 프로에 있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다들 유쾌하고 분위기도 아마추어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자유로워서 좋았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시붐: 가을야구도 보셨어요?

박: 네, 대표팀 있었을 때 봤어요.

시붐: 어땠어요?

박: 아쉬웠죠. 질 때 점수차가 많이 안 나서. 점수 날 수 있었을 때 안 난 게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올해 진짜 잘 한 것 같아요.

시붐: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어요.

박: 잘 할 것 같아요. 팀 분위기도 이기는 버릇이 많이 들어서.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붐: 한화의 팀 분위기나 컬러는 어떤 것 같아요?

박: 아직 팀 컬러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다 근성 있게 하고. 정근우 선배님만 봐도 악바리처럼 달라붙고, 어떻게든 하려는. 젊은 선수들도 많이 올라와서 힘내서 자기가 할 거는 다 해주려는 것 때문에 세대교체도 되는 것 같고 선수층도 젊어지고. 베테랑 선배님들은 계속 위에서 버텨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은 많이 배우고.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

시붐: 프로팀과 연세대의 차이점은 어떤 것 같아요?

박: 이번에 대표팀 갔다 오면서 분위기 자체가 다르고 선수들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 아마추어는 스케줄에 대한 불만이 좀 있어요. 쉬고 싶은데 이렇게 까지 잡아놔야 싶기도 하고. 근데 프로는 아예 벌금을 때리니까.

시붐: 아 벌금이 있군요?

박: (전진우: 저는 몰랐어요) 모든 팀에 다 똑같아. (웃음) 지각하면 얼마 이런 식으로. 이러니까 알아서 잘 지키는 것 같아요. 늦잠 자면 얼마.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어느 분야건 틀을 딱 정해놓고 그 안에서 ‘너 알아서 해. 아니면 그냥 벌금 내. 아니면 그냥 잘라.’ 이렇게 하니까 운동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Leading the Way to the Future

프로 지명 후 한숨 돌릴 법도 하지만 그는 아직도 큰 포부를 갖고 달려가고 있다. 내일이 기대되는 그의 바람을 들어본다.



시붐: 맡고 싶은 보직은 뭐예요?

박: 선발이 좋죠. 선발은 던지는 날과 쉬는 날이 정해져 있으니까 몸 관리하기도 좋은데, 시합에 못 던지더라도 일단 1군에 있고 싶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이 되니까요.

시붐: 실제로 빨리 만나고 싶은 선수는 누구예요?

박: 손아섭 선수요. 빨리 보고 싶어요. 손아섭 선배님은 ‘에이 뭐야 뭐 이런 애를..’ 이러실 수도 있는데. (웃음) 그냥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그 차이를 한번. 그리고 박병호 선수도. 진짜 던질 데가 없더라고요.

시붐: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요?

박: 다르빗슈 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인데, 되게 멋있어요. (전진우: 나는 오타니) 오타니는… 넘사벽이고. (웃음)

시붐: 올해의 목표는?

박: 두 개가 있는데. 일단 하나는 1군 캠프 따라가는 거요. 1월 중순이나 말쯤에 있을 것 같은데, 1~2주 정도 훈련 할 때 보여드려야 하니까 운동을 할 수밖에 없어요. (웃음) 타 팀 스카우터 분들도 ‘윤철아 너는 좋은 성적 있을 거야’이러셨는데요, 만약에 1군 무대 들어가면 모든 팀 상태로 1승씩 거두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진지한 자세로 임하던 박윤철에게서는 여타 대학생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엿보이는 확고함과 단단함은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 겪어왔을 경험들과 노력을 가늠케 했다. 야구부 동기와 선후배, 선생님, 그리고 학교에 대한 사랑을 품고 그는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좋았던 기억은 가슴에 남기고 힘들었던 기억은 지렛대 삼아 훨훨 날아가길 3만 연세인과 야구인들이 응원한다.

[2019 KBO 신인 인터뷰]연세와 한화, 양날개 장착한 베테랑 독수리 박윤철의 비행일지[시스붐바=글 김지윤 수습기자, 사진 유예은 기자]학교 생활부터 운동부 활동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대학생이자 아마추어 야구선수 박윤철(체육교육학과 15, 이하 체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사회인, 그리고 한화 이글스 소속의 프로 야구선수로서의 도전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시간. 무릇 졸업생들이 갖고 있는 아쉬움과...spor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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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때 지명 됐다가 대학진학 하고 다시 이글스 됐으니 더 열심히 잘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