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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월 27일 오후4시 경 </P>
<P>대구의 K대학교 동문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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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학생인 저는 수업을 마치고 여자친구와 근처 정류장에서 </P>
<P>노닥거리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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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던 중에 너무 황당하여 제 눈을 의심할 만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P>
<P>골목에서 나온 휘발유운반차량이 뒤에 강아지를 끈으로 목매단 채 </P>
<P>도로를 달리고 있는 거였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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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확히 어디서부터 달리기 시작한 차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차는 제가 본 거리만 해도</P>
<P>100M를 훌쩍 넘으며 그 거리를 약 시속 50km의 속도로 질주하였습니다... ( 앞뒤로 자동차가 달리고 있었는데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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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아지는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목숨이 굉장히 위태로워 보였습니다.</P>
<P>정말정말 필사적이었습니다. 굉장히 작은 개였는데 그 짧은 다리로 살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이</P>
<P>너무 끔찍했습니다. 거기서 그 개가 자빠졌더라면 얼마나 더 끔찍했을지 상상을 하니 오금이 저립니다... ㅠㅠ... (개는 동네 돌아다니는 주인없는 개 같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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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꽤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습니다. </P>
<P>그 차는 달리다가 도로가로 정지하였습니다.</P>
<P>저는 달려가서 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먼 거리였지만 빨리 뛰어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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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착해서 보니 강아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P>
<P>가까이서 보니 상황은 더욱 처참했습니다....</P>
<P>강아지는 두려움에 똥과 오줌을 배설해 놓았고 </P>
<P>그 주위로 셀 수 없이 많은 피발자국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P>
<P>피발자국에 놀라 개의 발을 보니 모두 까져 빨간물 뿐이었습니다. </P>
<P>필사적으로 아스팔트 바닥을 박차고 달리다보니 발바닥이 다 갈린 겁니다!! </P>
<P>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아지는 달아나려는 듯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P>
<P>두려움에 떠는 듯해 보였고 굉장히 초조해 보였습니다... </P>
<P>그러나 개는 목이 자동차와 연결된 단단한 쇠줄로 동여매져</P>
<P>있었기 때문에 탈출은 불가능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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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화가 치밀었고 당장 운전자에게 갔습니다. 창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운전자가 왜 달리던 중에 세웠나 궁금했었는데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참 화가났습니다. </P>
<P>차 창문을 쾅쾅 두드리고 " 뭐하는 겁니까 지금! 개를 매달고 달렸습니다!! " 라고 소리쳤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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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당장 운전석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니 운전자는 전화를 받고 있다가 나를 힐끔 보았습니다.</P>
<P>제가 문을 두리며 "손으로 뒤를 가리키며 알고 있습니까!!??" 소리치자</P>
<P>전화를 받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화가 난 것은 표정에 아무런 심각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화가 난 얼굴로 소리를 치는데 귀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한번 힐끔 보며 끄덕이곤 다시 앞을 보며 전화받고 있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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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할 뿐 앉아서 계속 전화를 받았습니다. 개의치 않는 듯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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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던 중 제 옆으로 여학생 2명이 다가 왔습니다.. 자기들도 목격했다고 제게 말했고</P>
<P>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저와 함께 항의하자</P>
<P>남자는 귀찮다는 듯 나와 끈을 풀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끈의 위치를 바로 아는 것으로 보아</P>
<P>그리고 매우 간단히 끈을 푸는 것으로 보아 그 남자의 소행인 것 같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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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그 순간 그의 얼굴에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P>
<P>개가 똥을 무더기로 싸놓고 피발자국이 수없이 찍혀있었는데</P>
<P>그의 표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이었거든요!!!! 정말 별거 아닌 거 갖고 왜들 이러냐는 표정,,</P>
<P>귀찮다는 듯한 표정,, 은 느껴졌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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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화가 났습니다. 이게 어찌된 영문이냐며 소리쳤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소리쳤습니다. 그는 일절 제 말을 무시하였고 제가 왜 이랬냐고 반복하여 소리쳤습니다. 그는 나와 주위 사람들을 무시한 채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개의 목을 붙잡고 들었습니다. 개가 무서움에 떨고 있었고 그는 단 한손으로 목을 움켜 잡았습니다. 정말 개를 들고 있는 모습조차 끔찍했습니다... 개를 좌석으로 던지듯 넣고는 차를 타고 가벼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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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너무 미안합니다.. 제가 당장 개를 풀고 놓아줬으면 도망을 갔을 텐데</P>
<P>아저씨가 태우고 가도록 내버려둔 것... 이제와서야 아차 싶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P>
<P>그 강아지의 눈빛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제가 개를 키워본 적도 없고 동물 애호가도 아닙니다만</P>
<P>그 강아지의 눈빛이 너무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P>
<P>무서움에 떨고 있던 그 눈빛이 너무 생생합니다.</P>
<P>그 개가 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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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그 개에게 이제와서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은</P>
<P>동물학대방지연합에 고발글을 올렸습니다.</P>
<P>관리자와 연락이 닿았고 형사 고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만(500만원 이하 벌금)</P>
<P>법의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고</P>
<P>경찰관들이 조사는 커녕 접수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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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한민국의 동물의 권리에 대해 어찌 이리도 경각심이 없을 수 있는지...</P>
<P>저는 분통이 터집니다...... 제가 그 강아지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는 제가..</P>
<P>너무 괴롭고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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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동차 번호판도 찍어뒀습니다. 목격자도 많습니다</P>
<P>형사 고발한다면 경찰은 조치를 취해줄런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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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처 :네이트 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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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4일전 대구에서 강아지목을 차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하던 사건이..
세계적인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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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31 11:4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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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런 미친자...
말 못하는 동물을 학대한 사람들은 학대한 만큼 똑같이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더한 벌을 받아야...
세상에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피똥을 쌌을까...너무너무 불쌍해라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없네요...저망할인간잡아다가 사지를 찢어놓고싶네요..말못하는동물을 학대하고 천대하는인간들 똑같이 당해봐야 알텐데///인생은 역지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