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잡지 '포토그래피(Photography)'에 '순수 예술사진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네요. 예술사진 수집가 데이비드 홀(David Hall)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과 의도, 혹은 어떤 개념을 표현하는 사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순수 예술사진이란 작가 안에 내재된 '자기자신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순수예술 사진가 패트릭 히그니(Patrick Heagney) 씨는 이런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작가 패트릭 히그니의 프로젝트 '키메라(Chimera)' 중의 한 커트
이미지가 사진이라기보다는 분위기에 더 가깝습니다. 작가의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휘트니는 "예술사진을 통해 내가 원하는 무엇인든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업사진인 광고와 예술이 결합된 경우도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직전에 사진작가 애니 라이보비츠(Annie Leibovitz)가 촬영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Lionel Messi and Cristiano Ronaldo)',
애니 라이보비즈 작가는 위대한 축구선수인 메시(왼쪽)와 호날드를 촬영하면서 사진 안에 예술적인 감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켐페인에서 나온 것입니다. 광고사진에서도 예술적인 측면을 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미술관에 순수 예술사진만 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작가의 정체성과 창의성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담은 사진을 촬영할 경우 위대한 예술사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워드 샤츠(Howard Schatz)의 수중사진입니다. 하워드 샤츠(Howard Schatz)의 수중사진을 향수 브랜드 '센사이(Sensai)' 광고 사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워드 샤츠는 "내가 창의적인 사진을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내 사진이 상업적인 용도에 사용된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나의 창의성"이라며, 예술사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