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 구임순 (568회, 2015년 5월 25일) / 170, 445회
3연승 제도에서의 마지막 달인이자, 62대 달인이신 이혁무 님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령 달인 타이틀을 얻었던 달인이다. 언급했던 이혁무 달인은 46대 김영미 달인에게도 고배를 마셨지만, 10년 간의 도전 끝에 달인 타이틀을 얻어냈으며, 후에 방청객으로도 나오기도 했다.
이 달인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566회에 나왔던 짤방 때문이다. 우리말 겨루기는 몰라도 이 문제에 대한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지금도 회자되곤 한다. 당시 초성문제 남편 - ㅅㅂㄴ으로 출제됐는데, 달인의 표정과
묘하게 특정 욕설을 연상시키는 게 포인트.
사실, 이 짤방 때문에 달인의 끈기와 노력이 묻히지는 않았으면 한다. 첫도전 때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2012년 패부에서 우승하고 3년 뒤 달인의 꿈을 이뤘으며, 2019년 왕중왕전에서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은 개의치 않고 알려주어서 감사하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단순 짤방으로는 묻히기 아쉬운 달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42대 - 조정아 (2015년 8월 17일, 579회) / 216회
단판제로 바뀐 이래 최초의 달인이며, 당시 7개월 차 임산부였다. 216회 때는 초성을 고를 때 상금 감액이 있어서 달인이 될 때 상금이 1900여 만원이었는데, 이번 달인으로 이보다 더 받게 되었다. 아마 아무런 일이 없다면, 뱃속의 아기는 아마 초등학교에서 학교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만간 왕중왕전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43대 - 이미영 (2015년 9월 7일, 582회)
33대 이소영 달인 이후 첫도전 달인으로, 재도전 달인 왕조를 끊어낸 달인이다. 또한 엄지인 아나운서 복귀 선물까지...
44대 - 이용준 (2015년 11월 23일, 593회)
당시 공무원 임용 준비 중이었으며, 달인 상금은 결혼 자금에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아마 지금은 공무원과 결혼 꿈을 모두 이루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시며, 우겨 왕중왕 예심에 참여한 후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2015년에는 달인이 7명이나 나왔는데요. 연승제도 감안해야 하지만, 요즘에는 한해에 1~2명 나오기도 힘들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여파로, 2016년에는 달인이 2명 밖에 나오지 않았고 (명예 달인이신 사미자 선생님 포함시 3명), 연예인 특집이 점차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45대 - 송인식 (2016년 5월 9일, 617회) / 528회
띄어쓰기와 맞춤법의 선택지가 많아진 제도에서 최초 달인이 된 참가자다. 특히 그의 두번째 도전 때는 모두 재도전 출신에다가 우승 경력까지 있는 경쟁자들을 이기고 달인이 되었다는 점에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서 준우승을 한 박교균 도전자는 후에 51대 달인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그와 같이 출연한 강효실 달인도 59대 달인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또한 이 둘은 900회 특집 왕중왕전에서 재회까지 했다.
46대 - 김영미 (2016년 10월 24일, 638회) / 513회
5년 만에 재도전한 달인으로서, 첫도전부터 지금까지 일기를 꾸준히 쓴다고 한다. 그 습관 덕분에 달인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며, 당시 도전했던 이혁무 님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달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4년 뒤 고은영 님이 달인에 오르기까지 엄지인 아나운서 진행 체제 최근 달인이었는데, 49, 50대 달인인 윤현정과 심경숙 님은 당시 파업으로 인해 성세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그 뒤에는 한동안 여성 달인 가뭄이 일었다가, 고은영 님의 달인 등극으로 그 가뭄을 해소해냈다.
47대 - 구성미 (구성희, 구봉심) (2017년 1월 2일, 648회)
7대 달인 최초희, 김민영 이후 탄생된 팀 달인이며, 26대 달인 임현주 님 이후 정확히 5년만에 같은 날에 달인이 나왔다. 당시 문제 난도가 하향한 것도 감안해야 되지만, 달인 팀원 중 구성미 님은 한국어 능력시험 1급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는데, 만약 혼자 나왔다고 할지라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달인의 자리에 올랐을 거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이 회차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순산 관계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대리로 사회를 봤다.
48대 - 백승호 (2017년 6월 26일, 673회) / 539, 661회
우승자 다시 겨루기에서의 마지막 달인이자 단판제에서의 3회 재도전 달인이다. 특히 우승자 다시 겨루기에서는 2012 퀴즈영웅 출신인 김용진 님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달인에 올랐으며, 후에 2021년 우승자 다시 겨루기에서 VCR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49대 - 윤현정 (2017년 11월 6일, 690회)
2015 한글 골든벨에서 최후의 2인에 든 전력이 있으며, 역대 개인전 달인 중에서는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인 1조까지 범위를 넓히면 5대 달인 임원인 장성애가 최연소). 그 뒤 2022년 왕중왕전에서 모습을 다시 드러냈으며, 그 때 캐리커처 취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50대 - 심경숙 (2018년 1월 22일, 701회)
역대 최초 4회 재도전 달인으로, 퀴대에서는 5회 도전했으나 영웅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반면, 우겨에서는 4번의 도전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198회 박경림 편에서 1:1 대결을 한 결과 우승한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