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도 목사들의 축구 모임에 나갔다.
14명이 나왔고 7대7로 나누어서 뛰었다.
운동장 반을 가지고서 뛰지만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많이 뛰지를 않아 덕분에 난 많이 뛰게 되었다.
난 게임을 하며 이기기보다는 열심히 많이 뛰는 위주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ㅎ
땀을 흠뻑 흘리고 집에 오니 기분이 좋다.
먼저 집 청소를 하고 씻을려고 하는데 전화 한통이 온다.
월요일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한 백양교회 목사다.
마무리가 다 되었다며 한번 구경하러 오라는 것이다.
그리고 점심이나 먹자고 한다.
내가 가서 조금 돕다가 왔기에 난 머리속에 그려져서 한 봐도 되는데,
굳이 가서 볼 필요는 없는데도 오라고 하니
씻고 가겠다고 했다.
잠시 도왔다고는 하지만 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재 색깔과 천정을 하지 않으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저들 부부는 멋있다며 말을 한다.ㅎ
하지만 공사할 때에는 단지 도우러 가서 자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돕기만 했다.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뼈다귀 해장국 집인데 아주 잘한다고 한다.
교회에서 약 20여분 거리이며 한강이 보이는 가게이다.
음식이 나왔고 난 뼈다귀를 하나 건져서 별도의 그릇에 담아 떼어 먹기 시작했다.
와~~~~~
난 지금까지 이렇게 뼈다귀에서 살이 많이 붙어 있고 맛있는 집은 처음인 듯하다.
그리고 반찬 김치도 정말 맛있었다.
어르신 부부 두분이서 하는 가게였다.
밤도 지역인 여주쌀로 만든 밥이었다.ㅎ
감탄이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
가격도 요즘 밥 한그릇의 값이었다.
우리는 밥을 먹고 나오는데 커피숍도 좋은 곳이 있다하여 갔다.
역시 한강변이었다.
멋진 장소였고 맛있는 커피 한잔을 하고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