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圖形)으로 본 인생 여정(旅程) -점.선.면.입체.면.선.점

[독옹]

우주는 137억년 전  지극한 밀도를 가진 아주 작은 한 점에서 대폭발(Big Bang)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빅뱅이론입니다. 이 우주형성에 대한 이론이 현재 물리학의 대세입니다. 

인간은 어머니 자궁에서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착상을 하여 40주가 지나면 출산을 합니다.  이때는 

배안에 있기에 작은 점(點/point)입니다. 출생의 한 인간의 빅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부터 80

여 년의 삶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영유아기는 이 점이 점차 선(線/line)으로 늘어나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면(面/square)으로 공간을

넓혀갑니다. 동시에 작지만 입체(立체/qubic))를 더하게 됩니다.

신체적인 성숙과 더불어 어느 정도 학업을 마치면 이 제 본격적인 삶인 3간(間) 시간.공간.인간의 입체적인

시공간속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한 인간의 전성기(성장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 그 화려한 그러나 다난했던 성.장년기를  65세가 되면 노년기로 접어듭니다. 이 때부터는 사회적으로

3차원의 입체적 활동은 점차 감소하고  2차원의 면(面)으로 그 활동영역이 변화하게 됩니다.  서서히 사회활동

에서 분리되는 것입니다.  이젠 모든 활동은 2세들에게 다 넘겨주는 시기인 셈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삶의 연속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자 토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 그렇습니다.  

75세 이후는 線의 삶이라고 봅니다. 사람에 따라 그 선의 모양은 다르겠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삶의 종지부를

찍는 아주 작은 點(●)으로 돌아갑니다.  이게 도형으로 본 삶의 여정입니다.  인간 세상에 와서 삶의 체험학습을

하고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의 여정(旅程)은 '나그네의 길'이라고 할까요? 이를 통계학적으로 보면 정규분포

비슷 하다고나 할까요. 

노년기의 사회적이론은 5가지라고 합니다. 

1. 분리(유리)이론 

  그 동안 맺어왔던 사회와 나의 관계가 아주 분리된다는 것입니다. 

2. 지속이론 

   노년에도 전에 하던 일(활동)을 계속하는 삶입니다.  농사나 개인사업 등이죠. 

3. 활동이론 

   과거의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활동을 하는 삶입니다. 적극적.능동적인 활동입니다.

4. 사회교환이론

   사회와 아주 단절하지 않고 자기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적용하는 삶입니다.

   물론 여분의 소득도 있습니다.  

5. 하위문화이론 

   이는 노년기의 사람들끼리와 어울리는 삶입니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모습이죠. 

   또는 각종 음악. 그림.서예. 운동. 등산. 봉사 등의 활동입니다. 

그러나 노년기의 삶은 어느 한가지에 치중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위 2. 3. 4의 이론도 세월이 가면 결국은 분리이론으로 수렴(收斂)됩니다. 

 마침내는 희미하고 가는 선으로 삶을 영위하다가 하나의 점을 찍고 마는 셈입니다. 

노년기의 삶인 線에서는 결국 내면(內面)의 세계로 향하는 형이상학(形而上學)적인 삶이 되겠지요. 

또한  고독한 삶이지요. 

生者必滅(생자필멸) -태어난 것은 죽게 되어있고

會者定離(회자정리) -모이면 흩어지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緣起) 인연이 다하면 흩어진다는 것. 

죽음의 한 점도 삶의 일부인 것은 확실합니다. 

  →     →      →        →        →       →     →   

  ●    ―   ◇   입체   ◇    …      ●

입체는 다양한 삶의 모습

點(점)은 부분이 없다고 합니다. 물리학에서 점은 전자나 쿼크등

소립자(素粒子)를 말합니다. 그리고 선은 그 점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우린 지금 가느다란  선상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양하고 아름답고 단순한 것이 우주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기에 걸맞는 꽃이 바로 국화죠. 

한자로 從我志(종아지)가 있습니다. 의미는 '내 뜻에 따른다'입니다. 

노년기의 삶이지만 내 뜻에 따르는 '주도적인 삶'을 말합니다. 

***중턱님 農藝와 園藝의 차이를 아시나요?  그 境界를 아시나요? 

[쑥부쟁이]

고귀한 점 하나로 생명이 잉태되고 자라 열심히
한 생을 살고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작은 점으로
내려오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열심히 순간순간의 점으로 선을 잇는,
급격한 선보다는 완만하고 평화로운 선이었음 좋겠습니다^^
주도적인 삶이면 더 좋겠지만 팔자에 순응하면서~^^

[가이아]

한 點 위에 서 있는 나를 보면서 언제쯤 사라질까?

그런데 교회에 들어가 보니까 빅뱅이 아니고 하나님 창조주가 1주일 만에 천지 창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 영원한 구원을 주셔서 거듭된 영생을 주셨다니 점보다 영생이 날듯 하네요 ㅎ

[헬렌]

- 자신이 걸어온 삶을 찬찬히 살펴보게합니다.
건강하고 유연한 곡선이 좋겠어요. 물론 그 끝은 ...점이겠지만-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는 나의 길 -
남아있는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