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탄신일에 즐긴 사찰 나들이 ~ 서울 연화사, 기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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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사 대웅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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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사 천수관음도 |
▲ 기원사 대웅전 |
평소에도 답사와 출사, 산책 등으로 많은 절집을 들락거리고 있지만 석가탄신일(사월 초파 |
♠ 경희대 그늘에 자리한 오래된 절집, 조선 왕실의 원찰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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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병원 바로 서쪽에는 연화사란 조그만 절이 자리해 있다. 바로 옆에 큰 덩치를
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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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뜨락에는 행사용 천막을 가득 지어 전통차 시음과 다도(茶道) 체험, 연등 만들기,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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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애당(無礙堂) |
▲ 1993년에 새로 지어진 삼성각(三聖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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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뒷쪽 구석에 자리한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우리에게 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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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중앙에는 평온한 미소를 머금은 금동석가불과 고색이 역력한 칠성도가 자리해 있다.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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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우측에는 산신(山神)과 호랑이, 동자 등 산신 가족을 머금은 산신도가 자리해 있다. 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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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좌측의 독성도는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나반존자(那畔尊者, 독성)를 담은 그 |
♠ 연화사의 심장부, 대웅보전(大雄寶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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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의 법당인 대웅보전은 1993년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1층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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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불이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좌우로 대동하며 자리해 있고, 영산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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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2층 앞에는 초파일을 맞아 1년 만에 외출을 나온 아기 부처가 온갖 꽃으로 치장된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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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절에서도 관불의식을 많이 해봤지만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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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1층은 강당으로 쓰이고 있다. 중앙에는 금동(金銅)으로 치장된 석가3존불과 후불목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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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 옆에 자리한 지장시왕도는 가운데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무독귀왕(無毒鬼王), 도명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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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1층에서 특히 눈여겨볼 그림은 바로 천수관음도이다. 지금이야 천수관음을 담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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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는 절이 조그만하여 정말 5분이면 다 보고도 남겠지만 이곳에 깃든 문화유산과 신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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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등의 역사는 매우 짧으나 오래된 보물 2점을 간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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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를 둘러보고 젊은 층으로 번잡한 경희대 주변을 벗어나 회기시장으로 나왔다.
여기서
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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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주택가 뒷쪽이자 영축산(靈鷲山) 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기원사는 조계종 소속으로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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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건물로 그 주변을 돌난간으로 둘렀다. 겉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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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축산 기원사 창건 송덕비(頌德碑) |
▲ 대웅전 뒷쪽에 마련된 그늘진 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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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큰 대목인 초파일임에도 경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관불의식 현장도 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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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에 숨겨진 삼성각은 2004년에 지어
건물 내부 중심에는 산신이, 방 좌우에는 독성 |
▲ 삼성각과 귀여운 문수동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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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도는 천태산에서 몸을 일으킨 독성(나반존자)을 담은 그림이다. 소나무 밑에 앉은 독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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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과 칠성은 그림만 걸려있지만 산신은 그림 외에 돌로 만든 산신상까지 갖추고 있어 특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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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한참 어린 칠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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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경내를 둘러보니 다시 시장기가 엄습한다. 부지런히 일을 마쳤으니 공양 1그릇 들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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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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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초파일를 거르기 시작했는데 새로 이사온 곳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절이 없대요.....
교하, 운정 부근에 오래된 절이 문정왕후 윤씨 집안 묘역에 있는 절 외에는 딱히 없네여.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곳인데 볼거리가 많네요.
좋는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남 나한산은 화순 만연산의 옛이름입니다. 음력4월 초파일의 공식명칭은 '부처님 오신 날'로 알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석탄일)이나 사월초파일이란 명칭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대중들의 뇌리에 새겨진 것을 바로잡기가 쉽지않겠지만...일제강점기에 바뀐 대흥사(전남 해남)를 옛이름인 대둔사로 원상회복하려 갖은 노력을 기울었으나 결국 대중들의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한 역사가 불교계에도 있습니다.
전남 나한산이 화순 만연산인가 보군여. 다음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석가탄신일이나 4월 초파일이란 명칭은 딱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본인은 불교 신자가 아니므로 부처님 오신날 이란 표현까지 쓸 필요는 없을듯 싶으며 석가탄신일과 4월 초파일이 사용하기 딱 좋은 중립적인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도봉산고양이 중립이라면...어떤 기준을 말씀하시는지? 불자들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무교나 타종교인들도 쥔들이 정립한 것은 따라주는 것이 예의일성 싶습니다만... ...
@∴五分香∵ 참고만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제24828호, 2013.11.5., 일부개정]에서 사용하는 공식명칭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달력에도 '석가탄신일'로 표현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