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5일 저녁
사우스햄튼 구단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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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Esteban Gonzales의 협상이 끝났어.”
“아 다행이군요. 빨리 완료돼서.. 딱히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뭐 딱히 없었어. 생각보다 연봉도 저렴했고, 이적료도 매우 저렴했어. 근데 인디펜디엔테에서도 나름 주전급이라 안 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극적이더군..”
“뭐 그렇겠죠. 인디펜디엔테가 명문이긴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결정적으로 곤잘레즈는 과거에 유럽에 임대를 왔던 적이 한번 있었어요.”
“04-05시즌의 라치오에 임대된 적이 있더군”
“보통 비유럽 국가에서의 선수들은 유럽에 대한 환상 같은게 있더군요. 비교적 연봉도 좋고 하니깐.. 거기에 곤잘레즈 같은 선수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꽤 날렸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리그에 대한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테고, 거기다가 내년에 챔피언십 승격이 거의 확정적인 우리 팀은 매력적 일 수밖에 없죠. 나이도 이제 32살이니, 우리에겐 딱맞는 영입 대상이었죠.”
“여러모로 많이 따져봤군. 언제 이렇게 살펴봤나?”
“1월 이적시장에는 전 감독님도 여러 선수를 많이 살펴봤는데, 그 중 한명이었어요.”
“전 감독이 여러모로 고맙구만..”
“대단한 감독님 이세요. 몸상태도 않좋으신데 클럽을 위해서 이렇게 여러모로 생각해주셨으니..”
“곤잘레즈는 내일이면 클럽에 합류 할 거야. 그리고 Thomas Augustinussen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야 내일이면 협상이 끝날 것 같아.”
“좋네요. 29일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대부분 뛸 수 있겠어요.”
“자신은 있지?”
“걱정 마세요. 형님, 옛날부터 생각해왔던 전술이니... 통할지 안 통할지는 미지수지만..”
“그건 그렇고 홉킨스 기자의 칼럼 봤어?”
“네;; 아주 환상이던데요;;”
“나도 보고 한참을 웃었어. 제목이 뭐였더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이거였나?”
“과거의 호언장담하다가 개쪽팔린 감독들을 죄다 인용해서 저를 비꼬던데요;;”
“하하하, 그래도 니가 인기남 인가봐 저런 유명인이 너를 다 건드리고;;”
“인기남이 아니라 그냥 새로 부임한 감독이 저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어찌됐든 기분나쁜 늙은이에요. 구단서 출입 금지 못시키나요?”
“그랬다간 가디언지에서 우리 구단 포풍디스할걸?”
“에휴~ 이번 이적시장은 인터뷰나 선수 이적 발표 기자회견 하나도 안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계세요. 아?! 유하쉬영입은 잘되가나요? 가장 고난도 일텐데;;”
“이적료가 좀 쌔긴한데.. 계산 범위 내이고 연봉은 그래도 작게 부르는 것 같아서 괜찮을거야. 그럼 가봐 피곤할텐데”
“알겠어요. 형님, 전 피곤해서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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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6일 오전
사우스햄튼 감독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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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왔어, 곤잘레즈 앞으로 잘부탁하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독님”
“29일부터 주전 출장할 예정이니 준비해두도록 하고.. 이제 구단 전력 분석실로 가보자고, 선수들 모아놨으니 소개도 할 겸 해서..”
곤잘레즈가 오늘 아침 합류했다. 중요한 전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십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곤잘레즈를 데리고 구단 전력분석실로 갔다. 사실 거창하게 구단 전력분석실이라고 말하지만 일종의 회의장이다. 선수들과 스태프간의 가장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간단한 숙지사항에 대해서 말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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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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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독이 되고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선수들과 대면하는 것은 처음 인 것 같지?”
“네, 감독님”
“일단 나에 대해서는 다들 잘알테니 소개는 건너 뛰도록 하고, 새로운 수석코치와 새로 영입된 선수를 소개하고 향후 나의 전술이나 혹은 선수단 운영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
모두 : 알겠습니다. 감독님
“일단 내 좌측에 있는 사람이 우리 팀의 수석코치가 될 프랭크 바우만. 내가 선수시절을 같이 브레멘에서 계속 보낸 내 친구이기도 하고, 은퇴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너희들의 심정을 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녕하세요. 수석코치인 프랭크 바우만입니다.”
“내 우측에 있는 사람은 아르헨티나의 인디펜디엔테에서 요번에 영입된 Esteban Gonzalez라고 하고,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겸 중앙 미드필더야.”
“안녕하세요. 에스테반 곤잘레즈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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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개는 다 된거 같고, 이제 팀의 운영 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차례인거 같군.
먼저 앞으로 4명의 선수가 이번 겨울시장에 들어 올 것이다.
1명은 중앙 수비수, 2명은 공격수, 2명은 중앙 미드필더다. 내가 말한 것에 느꼈을지 모르지만, 난 지금과는 좀 다른 궤도의 전술을 시험해 볼 생각이다.“
“승격이 걸린 중요한 상황인데 그렇게 실험을 하셔도 돼나요 감독님?”
“질문은 이따 받도록 하고, 일단 내 말을 듣도록. 먼저, 포메이션은 3-1-2-1-3을 도입할 예정이다. 3백,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 중앙 미드필더 2명,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 3명의 공격수. 일단 이게 기본 골격이자 개요이다. 사이드의 선수들을 전혀 배치하지 않는게 내 전술의 방향이다.”
웅성웅성 내가 생각했던 전술의 개요를 말하자 선수들사이에서 상당한 잡음이 새어 나왔다.
“모두 조용! 내가 이 전술을 생각한 것은 내가 과거부터 생각해왔던 전술이기도 하지만, 우리 팀의 지금까지의 약점이 어디였다고 생각하나? 우리 팀의 사이드 수비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팀의 약점은 사이드 였다.
그리고 우리 팀 윙의 대부분은 공격수로서 뛰어본 경기도 많았기에, 나는 과감히 사이드를 버리는 전술을 택한 것이다. 즉, 지금까지 좌우 수비수로 뛰던 선수 대부분은 앞으로 남은 리그1 경기에서 후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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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후보발언에 좀 더 시끄러워졌다. 민감한 사안이라 나도 말할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앞으로 리그1에서의 남은 일정을 조용하게 보낼려면 미리 못 박아두는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미리 선수를 쳤다.
“물론, 남은 리그1의 일정동안 경기 내용이 마음에 안들거나, 나의 전술이 전혀 안 들어먹힌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하게 다른 전술로 전환을 할 생각이다. 그러니, 좌우 수비수들도 불만 가지지말고 철저하게 연습해둬라.
이번 시즌은 모르지만 이번 시즌 끝난 후의 프리시즌 에서는 너희들이 나설 기회도 생길 것이니 조금만 참아주기를 바란다. 만약, 참을 수 없는 선수들은 나에게 찾아와서 말하면 구단 측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른 구단을 알아 볼 것이다. 이적료가지고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얼굴이 어두운 선수들이 몇 몇 보였다. 물론 모두 사이드 수비수이거나 윙이었다. 그래도 윙인 선수들은 기회가 갈 것이니 표정이 그리 어두워 보이지 않았지만, 사이드 수비수들은 매우 어두운 표정이 몇몇 보였다.
“그리고 이제 각각의 세부적인 전술에 대해 말을 해보겠다. ~~~~~”
선수들에게 세부적인 전술의 부분과 각 포지션에 대한 역할을 설명했다. 앞으로 영입 되어 올 선수들이 어떤위치에서 뛸건지도 미리 미리 언급해줬다.
여러 질문도 들어왔지만 옆에 있는 바우만과 함께 장장 3시간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가르쳐줬다.
“이걸로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전해줄 말은 다 전해줬다. 3시간동안 앉아서 이야기 듣느라 힘들었을텐데 오늘은 훈련은 없으니 자유롭게 쓰도록 하고 모두들 내일 보도록 하자. 그럼 모두 해산.”
너무 힘들었다. 쉬지않고 계속 말하는 것도 일이었다. 선생님이 뭐가 힘드냐고 동생을 무시했던게 미안했다. 선생님은 계속 떠들어 댈탠데;;;
“아우 힘들어. 말하는게 이렇게 힘든 줄이야;;”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아 넌 이제 뭐할거야?”
“난 그냥 사무일 좀 보다가 일찌감치 퇴근해야지.”
“나는 짐도 아직 정리 안돼서 가서 짐이나 정리 해야겠다. 아우 힘들어 죽겠다 아주, 짐도 정리 안됐는데 출근하라고 하다니; 이 나쁜 넘아.”
“회사에서 짐정리 하라고 봐주는거 봤니? 걍 일하는거지.”
“난 먼저 가본다. 그럼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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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오후
사우스햄튼 미팅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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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코치분들을 모두 모은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저번에 말씀드린 훈련스케쥴과 전술에 대한 마지막 피드백과 29일 번리전에 대한 대강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모두를 모았습니다. 오늘 Thomas Augustinussen이 잘츠부르크에서 합류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Marcelo Larrondo도 합류 할 것입니다. 먼저 제가 나눠드리는 자료 좀 보시죠.”
“이게 제가 생각한 우리 팀의 포지션별 개인 선수 스타일별로 나눈 훈련 자료입니다.
상당부분 축구 훈련을 과학적으로 집대성한 리버풀 대학의 교수 Becks님의 의견을 듣고 제가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미 우리팀 훈련에 도입되었던 부분도 있고요.“
“벡스교수의 손길을 거친거라면 틀림없이 괜찮겠군.”
“우린 이걸 우리 선수들에게 맞게 조금씩 고치면 돼죠. 그 작업을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보다 먼저 번리전의 선발 라인업을 지금 정하려고 합니다. 저는 새로 온 세명의 선수를 모두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입니다. 제가 말했던 전술에 대한 점은 모두들 어느정도 아실테니... 선수 배치에 대해서 한번 토의 해보죠.”
“제임스, 내 생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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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8일 밤
번리의 Rostrevor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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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오늘 우리가 머물 곳이다. 다들 내일 경기에 대비해서 편히 자두도록해. 라론도, 곤잘레즈, 아우구스티누센 너희들은 특히 이쪽에 온지도 얼마 안되서 적응도 안 되었을테니 조금 일찍 자는게 좋을거야.”
“예, 감독님”
파커가 못 온 것이 아쉽지만 5명 중 3명이 내일경기에 나올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선수들에게는 일찍 자라고 했지만, 나는 혼자서 바에 앉아서 술을 홀짝이고 있었다.
“혼자서 뭐해?”
스칼렛이었다.
“잠이 안와서, 내일이 설레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고..”
“데뷔라서 그런겨?”
“뭐.. 그렇지..? 처음은 항상 떨리는 것 같네;;”
“너무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자신 있어 하던 것 같더만.”
“자신은 있는데, 떨리기는 떨리네. 니가 보기엔 잘 될거 같냐?”
“잘 할 것 같은데? 니가 좀 못 미덥긴하지만 축구에 관해서 만큼은 나름 철저하니깐. 믿는다. 류진$%우!@”
“발음 웃기다 ㅋ 어쨌든 신경써줘서 고맙다.”
“니가 고맙단 말을 다하고, 별일이네.”
“어휴~ 고맙다면 고마운거지 꼭 그렇게 토를 다냐;”
“에이, 장난이지. 내일 힘내라. 인생에 한 번 뿐인 데뷔전인데, 이겨야지잇!”
“알았다니깐, 쪽팔리게 소리를 높이고 그러냐;; 너도 한 잔할래?”
“나도 한잔 줘. 내가 너 잠자고 싶단 소리 나올 때까지 같이 마셔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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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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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꼴았냐?”
옆에서 나 자고 싶단 소리 나올때까지 마셔준다던 스칼렛은 그냥 꼴았다. 그니깐 술도 잘 못 마시는 애가 뭘 그렇게 마신다고 해대는지;; 근데 야 방이 어디지? 구단 관계자 방이면 방인데 문제는... 같이 온 일행들이 다 자고 있을거라는 것인데;;;
“아 난감하네;; 다 깨울 수도 없고;;”
옆에 꼴아버린 스칼렛이 뭔 짓을 할지 몰라서 일단 내 방으로 끌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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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쿨~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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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 케 무거워”
일단 내 방으로 간신히 끌고 와서 침대에 ?히기는 했는데, 그 후가 난감했다.
내가 뭐 옆에 들어가서 잘 처지도 아니고, 스칼렛을 흔들어 봐도 전혀 일어나지를 않는다.
“내가 다시는 술을 맥이지 말던가 해야지;;; 아 이제 어떻게 하지?”
내일이 감독 데뷔전인데 술취한 사람이나 뒤치다꺼리 하고 있으니.. 갑자기 내 인생에 회의가 밀려들어 왔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찌될라고 이러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칼렛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자고 있었다. 스칼렛 자는 모습을 보니 내가 사우스햄튼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났다. 영어를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구단내에서 일이 있을때마다 통역사가 필요했는데, 코치주제에 통역사를 쓰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맨 처음에 부탁한게 단장님이 소개해준 스칼렛 이었다. 그 후 스칼렛은 여러모로 나를 도와줬다. 영어를 가르쳐주고 사우스햄튼에 대해서 알려주고, 나의 잉글랜드 사회화 기관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새어 나왔다.
“아 나도 자긴 자야하는데;; 뭐 이럴때는 그 놈 밖에 없겠지?”
난 내방 문을 잠그고, 바우만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꼴에 수석코치라고 바우만도 독방을 쓴다.
“야, 바우만 문 좀 열어봐”
나는 계속적으로 바우만 방의 문을 두드렸다.
“아! 미친 자는데 깨우고 그래;;;”
바우만이 문을 열어줬다. 바우만은 자던 중이었는지 얼굴에 짜증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날 맞이해줬다.
“나 오늘 여기서 자야겠다;;”
“왜? 니 방 있잖아?”
“그게 사정이 있어서 내 방을 못쓰게 됐다;;”
“아우 귀찮은 자식 뭘 했길래;;”
“그냥 묻지 말아줘. 그냥 자자. 나 피곤하다.”
내가 정말 피곤해 보였던 모양인지, 바우만은 아무 말 없이 자기 침대로 누웠다. 나는 장롱에서 간단한 요와 이불을 꺼낸뒤 바닥에 깔고 누웠다.
“자냐?”
“안자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뭐했냐?”
“그냥 술 좀 마셨다.”
“혼자?”
“아니, 아는 친구랑 마셨어.”
“그렇게도 걱정되더냐? 경기 전날 술이나 퍼마시게”
“걱정보단 설레는 마음에 그냥 마신거야.”
“내가 보기엔 너 엄청 걱정 하는 것 같은데?”
“그럼 너 혼자 그렇게 생각해~”
“내일 지더라도 너무 낙심하지마라. 축구에서 지는게 한두 번 있는 일이냐? 그냥 지더라도 네 소신껏 쭉 밀고가라. 짤리는 한이 있더라도 후회는 말아야지.”
“........”
“제임스, 자냐?”
“.......”
“싱겁기는, 자나 보네. 나도 잠이나 자야지.”
바우만이 너무 고마웠다. 사실 바우만이 놀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이곳저곳에서 코치제의가 들어왔는데 그냥 거절하고 쉬면서 공부를 하고 있던 것뿐이었다. 나도 그런 바우만의 사정을 알았기에, 코치를 해달라고 하는 것에서 좀 꺼렸는데, 바우만은 아무 말 없이 수락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친구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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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9일 아침
번리의 Rostrevor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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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 당일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 방에 갔다.
내 방에 가보니 스칼렛은 없었다.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상태였다.
“흠... 빨리도 일어났네.”
나는 간단하게 샤워를 한 뒤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선수들과 몇몇 스태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스칼렛이 앉은 자리 앞자리에 앉았다.
“어제 기억나냐? 키득키득”
“아 어제 이야기는 끄내지도마;;”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마셨냐?”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마신거야;;”
“머리는 안 아프냐? 숙취가 장난이 아닐텐데;;”
“안 그래도 두통약 먹었어;; 아침에 일어나니깐 머리가 깨질 것 같더라고”
“숙취 때문에 머리아프다고 두통약 먹으면 속 배린데.”
“그럼 머리 아픈데 어떡하냐?”
“앞으론 그렇게 안마시면 돼지. 어쨌든 경기는 볼 수 있겠냐 그래가지고?”
“걱정마셔. 각 잡고 볼거니깐. 넌 무조건 이겨.”
“이길거니깐 걱정 말어. 우리 팀이 워낙 강한데다가 나도 더해졌으니깐 ㅎㅎ”
“밥이나 먹어. 이 자뻑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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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에는 좀 짧아요. 약간 재미도 없으실테구... 뭐 원래 재미있던건 아니지만... 다음경기는 데뷔전일 것 같네요. 데뷔전하고 몇 개 경기만 자세히 중계하고 나머지는 스피디하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맘속으로는 15편 전까지 이번시즌을 끝내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제가 감기에 걸려서 ㅠㅠ 쓰면서도 지금 콧물이 주루룩 상태가 매우 않좋네요.. 글도 원래 이상한데 괜히 변명 하는 것 같지만 ㅠㅠ 다음편은 좀 늦을지도 모르겠네요.. 몸상태가 괜찮아지는대로 바로바로 올리도록 할게요 그리고 우리 팀 주요 선수들의 능력치 좀 올려드리도록 하죠.
파커하고 나머지들은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ㅎㅎ
첫댓글 우호호호 1등~~~ 상콤하군요 ㅋㅋ
벡스옹이 리버풀 대학교수 ㄷㄷㄷㄷ
마르셀로 스샷때문인지 글이 가로가 너무 길어져서 읽기가 힘들어요 ㅎㅎ
마르셀로 라론도 스샷에 엔터 한방 때리고 스샷들 왼쪽정렬로 하시는게 보기 편할 듯 합니당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모니터를 바꿔서 감각이 없다능 ㅠㅠ
요한슨 나줘요...나 달라구요...
ㅋㅋㅋ 이번화에 요한슨을 얼떨결에 덮치는 장면을 넣을라 햇으나.... 아직 이른거 같아서 ㅋㅋ
나 언제나옴?
6월달 까지 기다려야하니 10편이후쯤 나올거에요.. 다만 중간중간 암시씬으로 나올거임
잘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와이드 스크린 쓰시나보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흠... 잠깐.. 주인공과 관련된 여자인물이 벌써 두명이다... 그것도 상당한 미인!!!!
요즘 주인공은 두명이야 기본이죠 ㅎㅎㅎㅎ
바람둥이!!!!!
할렘물 가면 어쩌실라고 ㅋㅋ
나 나오려면 너무 오래 남았네 ㅠ
6월달 까지 기다려야하니 10편이후쯤 나올거에요.. 다만 중간중간 암시씬으로 나올거임
난언제나옴 ㅠㅠㅠ
6월달 까지 기다려야하니 10편이후쯤 나올거에요.. 다만 중간중간 암시씬으로 나올거임
오.... 3 백에 3톱 ㄷㄷㄷ 전술이 잘 통할지..... 잘 보고 갑니다~~
저두 궁금하네여 ㅋㅋ 어느정도는 통하는데...... 안풀리면 넘 안풀리는 전술이라 ㅠㅠ
더군다나 사이드도 없어서....여튼 빨리 다음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블룸은 오빠가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오빠는 바로 올랜도... 올랜도 블룸을 류감독의 라이벌 감독(혹은 팀의 라이벌 감독) 으로 해보시는게 ㅎㅎ
오 참고해봐야겠네요 ㅎㅎ 감독은 흔하고 흠.... 선수로도 괜찮을듯 ㅋ
잘바써영 ㅇㅅㅇ
진심 재밌네요!! 건필!!! ㅋㅋ
우울해서 한동안 안쓸라 했는데 님 댓글보고 힘나네여 열심히 할게여
아 레알 존나 재밌어서 3부까지 3번반복해서읽음 다음이야기존나궁금하네 흑흑
잘 봤어요... 스칼렛을 그냥 두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