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하고 전문적이고 깊이있게 커피를 즐기는 건 아니고, 그냥저냥, 되는대로 커피를 마셔왔었습니다.
소싯적 연애할 때도, 커피숍에 들어가면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오던...연애의 스킬 빵점짜리 청춘이었지요.^^;
물론, 초창기에는 남과 다를바 없이 인스턴트 믹스커피부터 시작했었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BB434552650C420)
원두커피에 손을 담근 이후, 처음에는 커피메이커로 내리는 드립커피만 즐겨왔습니다.
대용량으로 한번 내려놓으면, 계속 데펴주기 때문에 수시로 퍼(?) 마실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지요.
아메리카노를 줄창 내려주며, 오랜 시간 노역해준 커피메이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C7534552650C60D)
아메리카노용 드립커피 커피메이커에서 에소프레소용 모카포트로 옮겨왔었습니다.
가스렌지 위에 올려서 끓이면 적당한 압력으로 에소프레소를 추출.
언제 끓는지 계속 지켜봐야하고, 용량도 작아서 살짝 귀찮긴 하지만, 역시 진국을 뽑아내주던 녀석이지요.
하지만, 역시나 에소프레소답게 너무 진하고 쓴맛에 익숙해지지 못한 저는,
결국에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로 만들어 먹었다는 건 함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0AA34552650C714)
모카포트 다음에는 수동머신...쪽으로 옮겨가려다가....
결국 귀차니즘을 못 이기고 캡슐커피머신으로 결정하고 이번에 영입했습니다.
커피전문전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캡슐만 넣으면
어느정도 괜찮은 커피를 간단히 뽑아준다는 점에 항복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1B434552650C82F)
캡슐커피머신으로 뽑아낸 커피한잔.
기대이상으로 크레마(풍미를 더해주는 커피거품)가 풍부합니다.
커피메이커 드립커피보다 괜찮고, 모카포트 커피에 버금가는 맛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귀차니즘이 다행스럽게 빛을 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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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 바로 주변에 유명 커피취급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것으로 돈을 굳히기로 했습니다.(원래 안 갔으면서...ㅎ)
300원대(캡슐 대량구매시)~600원대로 즐기는 원두커피의 맛,
편리하면서, 돈도 아끼고,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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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쿠리도날드에 이은 카페쿠리에서 쿠리였습니다.
첫댓글 커피 한잔 주세요^^
첫손님이시네요. 환영합니다.ㅎㅎ
카페 쿠리 커피 마시고 시포~~ㅋ
접때 통화할때 샀다는게 저거 였구나?
깔끔하네..야 근데 커피잔이랑 받침도 이쁘다..내 커피잔은 전에 지인 동생이 선물해 준건데 걍 귀연 스탈이지 이쁘진 않은데..
나도 요즘 커피숍 발길 끊은지 오래됐다.
나도 저거 들일까? ㅎ
접때...가 어제였군요.ㅎ
그러고보니, 실은 이거 슐리누부한테 요긴한 건데...
고르고골라서 선택한건데, 요 제품 괜찮아요.
다른 가정용머신은 압력이 15bar인데, 요놈은 값은 15bar짜리급이면서, 무려 20bar예요.
압력이 높아야 더 잘 뽑고, 크레마도 잘 나온다는...
카페이탈x아라고 국내커피점 브랜드인데, 캡슐머신 몇개 런칭해서 지난 연말 판매용으로 대량생산했다
가, 역시나 인지도가 낮으니 아마도 다 못팔았나봐요.
처음엔 20bar답게 고가에 내놨다가, 이번에 가격을 엄청 낮춰서 내놨길래, 인지도보다 합목적성을 중시하
는 저로서는 바로 장바구니 담아서 결제해버렸다능...ㅎ(이런 식으로 쿠리는 뽐뿌를 넣고 있;;;)
음....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무슨 다도 강습듣는
이 느낌은 뭐지요~
커피도 전문가시대...ㅎ~
아앗, 전문가 절대 아닙니다.ㅎ
아직 원산지별 구분도 없이 마셔요.^^;
콜롬비아, 케냐, 에콰도르, 베트남...(뭔소리야! 구별못해!)
진한거, 연한거...(글치! 이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엄청 즐기는 분들은 따로 계시더라구요.ㅎ
저는 기껏해야 2잔정도가 평균입니다. 3잔 마시면 식곤증...(음?)
전 커피마시면 잠이 안와서 커피는 못마셔요..ㅠㅠ마시거 싶은데
오우~역시 예민한 감각의 승님.ㅎ
전 커피도 음식이라고 마시면 식곤증이...켜켜켜켜.^^;
여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하나요~!..ㅎㅎ;
올레 포인트 15% 할인 되십니다.ㅎㅎ
벌써 시원한 음료를 찾게되는 계절이 다가왔네요.
우와 커피잔 어디께예요?? 너무 맘에 든다~^^
저도 아는 아주머니께 선물받은 건데...질문 보고 지금 살펴보니 마데인 코랴~행남자기꺼네요.
울트라파인이라고 똭!
요즘엔 맷돌 드립 커피가 히트치고 있다던데요.
핸드 드립의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요~~~
아악! 귀찮구러! 걍 캡슐커피 드세욧!ㅋㅋ(언제부터 이렇게 변했단 말인가)
그라인더로 분쇄하는 것보다 맷돌로 분쇄하는게 (특별히 더 맛날 이유는 없지만) 아무래도 감성을 더 건드
려주는 거 같아요.ㅎ
맷돌로 갈아서 드립으로 내리지말고, 에소프레소로 뽑아 버리면 아마도 풍미가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