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지막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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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어나면서 섭섭함을 말로 표현 못하겠네요!!!!
작년 여행은 피곤+피곤+또피곤의 극치였는데,
이건 뭐 4박5일 내내 피곤하지도 않고,
집에 돌아가려니 벌써부터 아쉬워요!!!!!!
그래도 힘을내서 아침온천 ㅋㅋㅋ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cyworld.com%2Fimg%2Fboard%2Fboard2005%2Fface_29.gif)
여섯시반쯤 기상했습니다.
친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온천을 하지 못하고 ㅋㅋ
저혼자 수건 들고 카메라 들고, 게다를 신고 차박차박 걸어갑니다.
안개가 아직 있네요. ㅎㅎ
할머니집 온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오늘은 큰 노천탕이 여탕이에요.
이쪽으로 가면 된다던데,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 방에서 살짝 옆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거였는데 전 뺑뺑 둘러서 갔습니다 ㅋㅋ
그래도 뭐 경치구경도하고 좋았어요.
온천물로 돌아가고 있는 물레방아.
순간포착했더니 미친듯한 스피드네요;;; 분노의 물레방아 ㅋㅋ
혹시나 비가올까, 불상에 대한 배려인가요?
노천탕에 왔습니다.
호오~ 저도 일찍 기상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은 벌써 온천을 마치고 옷을 입고 계시네요.
ㅎㅎ 다들 나가고 사진 찍었어요.ㅎㅎ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사진이 잘 안보이지만... 어제의 노천탕보단 좀 더 넓고,
경치도 제법 좋으네요.
춥습니다. 아침이라~ 덜덜덜 하면서 몸은 따뜻하고
묘한 기분 ㅋㅋ
온천을 느긋하게 즐긴뒤, 씻고 나왔어요.
나오는길에 보이는 자판기.
아차! 지붕이 있나? 싶어서 봤더니,
진짜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하네요!!
음, 조식은 석식보단 좀 간단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지만 ㅋㅋㅋ
(일단 한장 찍어놓고 먹고보는 ;;;;)
저 반숙계란을 깨트려서 간장이랑 섞어서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ㅁ+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밥이라 그런지 속이 든든하네요.
우린 빠른 체크아웃을 하고 나가야했습니다.
밥먹고 양치하고 짐 챙겨서 바리바리 나왔어요.
카운터에서 숙박비를 내고, 간단히 인사를하고 나왔습니다.
유후인ㅡ 오늘의 날씨도 "맑음
"
서두르진 않았지만, 늦지도 않았어요!
열차시간 조금 전에 잘 도착했습니다.
유후인 역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족탕이 있어요.
열차 들어올 시간이 많이 남은게 아니라,
선뜻 발은 못담그고 ㅎㅎ 아주머니들 족욕하는거 도촬했네요 ㅋ
조금 기다리니 우리가 탈 열차 "유후디럭스"호가 들어오네요.
파노라마석은 좀 부담스러울까봐,
제일 앞쪽칸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앞쪽으로 해주셨더라구요 ㅎㅎ
저 쪽 앞쪽이 경치를 보며 갈수있는 자리!
파노라마석은 따로 있나? 잘 모르겠네요 저기가 파노라마석인지 ㅎㅎ
아침일찍 일어나니 피곤하기도 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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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고 깨고를 반복하다가,
하카다 도착하기 한 30분 전쯤에 일어났더니,
맨 앞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에요 ㅎㅎ
유후인에서 첫차를 타는사람은 드물구나 싶었죠.
우리 옆자리에 커플이 있었는데,
어느새 앞쪽으로 가서 여행 계획을 짜는듯해 보였어요.
난 뭐 신경안쓰고 맨 앞좌석이 있는곳으로 자연스레 가서 앉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동영상을 찍었어요
오호~ 내가 운전하고 있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친구의 짐도 내리고, 내 짐도 정리하고
(이때까지 친구는 계속 자고 있고 ㅋㅋ 혼자 부지런부지런)
하카다역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타고온 유후DX열차. 세련된 빨간색. ㅎㅎ
아마 저 윗부분이 파노라마석인거 같아요.
그리고 하카다항까진 1시30분까지 가야할것 같아서,
1시엔 하카다역을 떠야합니다.
도착하니 11시 좀 넘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사지 못했던 물건들 몇개 사러
하카다역을 뱅뱅 돌아다니고 ㅎㅎ
하카다 뒷문쪽으로 나가기전에 왼쪽으로 들어가면 gift코너 있는데,
거기 캐릭터용품 파는곳 좀 큰곳이 있어요.
하카다역에서 바로 보이는 메리메이즈보다 크고 종류도 많더군요 ^^
우린 휴족시간을 좀더 사고 싶었고, 눈 세척액 아이봉도 사고싶었는데..
주위에 왠지 슈퍼도 안보이고 비슷한것도 안보이고
그래서 걍 포기하고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우린 일정대로 모스버거에 갔어요.
교통센터 지하에 바로 있어요 ㅋ
엘리베이터가 바로 보여서 타고 내렸더니
마츠키요삘이 나는 가게가 하나 있는거에요!!!
하지만 휴족시간이 998엔인가 하더군요.
자연스레 무시해주시고 ㅋㅋㅋㅋ
아이봉은 가격이 비슷하길래
하나 더 사고, 밥먹으러 갑니다. ㅋ
일본에서 유명하다던 모스버거.
나는 치킨데리야끼버거 였나? 그걸 시키고,
친구는 모스치즈버거를 시켰어요.
포테토랑 어니언포테토 콜라 세트를 추가 시켜서, ㅎㅎ
은근 배부르고 ㅋㅋ
포테토는 남겼어요 ㅠㅁㅠ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아깝고;
그리고 하카다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다항에 도착했어요.
이대로.. 돌아가는거야? 유유유유유유유유유
터미널 이용권 500엔 넣고 뽑고,
표 발권받을때 1000엔을 같이 내요. ㅎㅎ
일본에서 돈 다 쓰지말고 1500엔은 남겨놓으세요~~
올때는 코비, 갈때는 비틀.
1층의 1A자리에요. 맨 앞줄 창가자리였어요 ^^
우와~ 마지막배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다들 골프여행으로 많이 오셨나봐요
짐들이 한가득이네요.
면세점에서 엄마 선물하나 지르고~
대충 앉아있으니 배 탈 시간이 빨리 오네요.
시간 정말 잘간다...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몸이 풀려서~
잠도 좀 잘오고 그러네요.
후쿠오카.. 날씨가 좋아요. 좀더 있고싶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별 사고없이 잘 가고 있었어요.
도착하기 한시간 전부턴 핸드폰도 터지고...
다섯시를 넘어선 시간 ㅎㅎ
해도 지고 있고 어둑해지고 있네요~
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제발 수속 일찍 마치고
퇴근시간은 피해주길!!!!! 바랬지만,
6시가 안된 시간이라도 차는 밀리고
사람들도 많네요. 캐리어 끌고 큰 가방 들고, 버스타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버스타자마자 "일본으로 가고싶다!!!!!!!"라니 .. ㅋㅋㅋ
집으로 겨우겨우 와서 짐 정리하고,
유후인에서 샀던 군것질,라면거리들.
초코비 안에 들어있던 스티커.
여행기 다 쓰니까 이제서야 여행이 끝난거 같네요.
아~ 이번여행은 준비해간만큼 너무너무 재밌었고,
큰실수, 사고없이 잘 다녀온것 같아서 좋았어요.
갔다온지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너무너무 먹고싶은것도 많고 놀러가고 싶고 막 그럽니다!!!!
이것이 여행 중독인가 ㅋㅋㅋㅋ
(사실 집떠나는걸 싫어하는편)
큐슈만해도 아직 못가본곳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누구나 가는 교과서적인 루트로 돌아다녔는데,
다른곳도 많이많이 가보고 싶어요.!!!
지극히 개인취향인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첫댓글 부러운여행기(?)네요^^ 여행기 무지무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여행기,,,님도 가와이,,,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오늘도 올리면서 몇번을 날려서 ㅋㅋ 컴퓨터 부술뻔...
굿,굿~~마치 제가 여행을 다녀온듯..즐겁고 잼나게 봤습니다. 글솜씨,사진 다 수준급이시네요~~~
우아 잼나게 보았네요 날씨가 참으로 맑고 좋았네요~ 사진도 멋지구요.. 해질무렵 하늘도 무지 멋지다능~ ^^
감사해요~~ 헤헤 사진은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사실 원본은 워낙 허접해서리~~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일본어는 공부중인데 그것참 ㅠ,.ㅠ 공부를 안하네요;;ㅋㅋ
정말 계획 잘 세워서 다녀오셨네요.. 저도 친구랑 동행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어여~
계획 세우느라 몇달 걸렸어요 ^^ 작년에 무작정 도쿄갔다가 엄청 후회해서리..ㅋㅋ 한두가지 빼고 다 계획대로 하고 왔어요! 계획 세워서 가면 돈+시간도 아끼고 참 좋아요~~
계획대로 넘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2월에 가려고 하는데 님처럼 잘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총 얼마정도 드셨는지~~~ ^0^ 궁금해효!! 저도 일월에 갈 예정입니당~~ ^-----------^
쪽지로 답변드렸어요 ㅎㅎ
얼마정도 드셨어요? ㅋㅋ 궁금해요~
저두 가격좀 적어주시면 감사할텐데 ^^ㅋㅋ 참고가 될 것 같아서 ㅎㅎ;
잘봐뜹니다 ^^ 재밌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