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선 보이저호의 사진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가 은하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우주정거장에서 망원경으로 바라 본 지구 사진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에 찍은 지구의 사진
지구로부터 60억km의 거리다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점. 가운데 점이 지구다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은 지난 1994년 저서인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저술하면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지구는 우주에 떠있는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
칼 세이건 박사는 저서 '창백한 푸른점'에서 다음과 같은 육성 소감을 남겼다.
"다시 저 점을 보라. 저것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것이 우리다.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든 이들, 예전에 삶을 영위했던 모든 인류들이 바로 저기에서 살았다.우리의 기쁨과 고통의 총량, 수없이 많은 그 강고한 종교들, 이데올로기와 경제정책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의 교사들, 부패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최고 지도자들, 인류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햇빛 속을 떠도는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의 작디작은 무대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 아래, 이 작은 점 속의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장군과 황제들이 흘렸던 저 피의 강을 생각해보라. 이 작은 점 한구석에 살던 사람들이, 다른 구석에 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그 잔혹함을 생각해보라. 얼마나 자주 서로를 오해했는지, 얼마나 기를 쓰고 서로를 죽이려 했는지, 얼마나 사무치게 서로를 증오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라.
이 희미한 한 점 티끌은 우리가 사는 곳이 우주의 선택된 장소라는 생각이 한갓 망상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은 거대한 우주의 어둠에 둘러싸인 한 점 외로운 티끌일 뿐이다. 이 어둠 속에서, 이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우리를 구해줄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지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에서, 삶이 깃들일 수 있는 유일한 세계다.
이 희미한 한 점 티끌은 우리가 사는 곳이 우주의 선택된 장소라는 생각이 한갓 망상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은 거대한 우주의 어둠에 둘러싸인 한 점 외로운 티끌일 뿐이다. 이 어둠 속에서, 이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우리를 구해줄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지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에서, 삶이 깃들일 수 있는 유일한 세계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인류가 이주해 살 수 있는 곳은 이 우주 어디에도 없다. 갈 수는 있겠지만, 살 수는 없다. 어쨌든 우리 인류는 당분간 이 지구에서 살 수 밖에 없다. 천문학은 흔히 사람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인격형성을 돕는 과학이라고 한다.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인간의 오만함을 더 잘 드러내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자각을 절절히 보여주는 것이 달리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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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 전에 칼 쎄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읽었다
아주 두꺼운 천문학의 책이었는데 나는 읽는 순간 빠져들고 말았다
빌려다가 날밤을 세워가며 읽었다 나는 그 책을 구하려 했지만 그때만 해도 책이 귀해서 시골에는 없었기에 전주에 있는 큰 서점인 "홍익서점"까지 갔으나 그곳도 책이 절판되어 없다고 했다 나는 만약 구할 수만 있다면 3권만 구해달라고 했고 전화번호만 남겨두고 왔다 약 15일 쯤 지나 연락을 받았고 쾌 비싼 책이었지만 그래도 구입해서 자주 읽곤 했다 그 후로 천문학만 가지고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 "천체물리학"에 대한 글을 읽기 시작했다 천문학도 어려웠지만 물리학까지 이해하려는 것은 너무도 어려웠다 아마도 내가 이해했던 수준은 겨우 20%정도 였던 것 같다 그래도 아, 저 광대한 우주를 생각하면 너무도 경이로웠고 신비함으로 가득찼으니...
우주의 탄생과 거대한 은하들의 형성 과정과 별들의 죽음과 재 탄생의 과정....
항성과 행성, 그리고 위성과 떠돌이 별...
생명의 탄생... 너무도 미스테리해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정말 스팩타클함이라니..
결국 우리는 찰라의 순간만 공유하다가 사라질 방랑자였고 우주의 먼지에 불과하단 말인가?
지금은 컴에서 크릭 한 번이면 동영상으로 세계적인 천문학자나 물리학자들의
과학적인 지식을 사진으로 보고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하면 동영상을 시청한다
그것이 유일한 내 위안이다....
가끔 다시 코스모스(우주)에 관한 글을 읽으며 포스팅해서 정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