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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한 ! 보
따
리
~~!!
1. 최불암과 배트맨 : 최불암과 배트맨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어느 날 최불암이 배트맨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꽤 되어 최불암이 일어 나려고 하는데 배트맨이 정의에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불암! 언제든지 위험할 때 날 불러. 그러면 내가 즉시 그대 앞에 나타나 도와줄테니까"라고, 그로부터 며칠 후 최불암이 길을 가고 있는데 험상궂게 생긴 깡패들이 최불암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최불암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배트맨에게 도움을 청하면 되겠다 싶어 배트맨을 부르려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배트맨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배트소, 배트말, 배트개..., 도대체 뭐더라...' 깡패들은 점점 최불암 앞으로 다가왔고 상황이 너무 급한 나머지 최불암은 내키는대로 소리쳤다.
"배트랄 도와줘!!" 그러자 바람같이 나타난 정의의 배트맨이 깡패들을 헤치우고서는 최불암에게 다가가 너무 감사해 하는 최불암의 뺨을 냅다 올려 붙였다.
그러더니 씩씩거리며 말했다.
"너한테 최부랄이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냐?"
2. 어느 검문 : 어느 기자가 차를 몰고 국경을 넘어가려 했다.
그러자 국경을 지키고 있던 군인이 다가와서 냉랭하게 말했다.
"차에서 내려서 트렁크를 열어!" 그러자 기자는 난감한 듯 대답했다.
"사실 제 차 핸드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제가 내리면 차가 굴러 떨어질텐데요?"
"뭐가 어째?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거야?" 그러더니 군인은 조수석으로 와서 기자가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자신이 밟으며 소리쳤다.
"이젠 딴소리 못하겠지! 어서 나가서 트렁크 열어!" 기자가 차 밖으로 나가서 트렁크를 열자 군인이 소리쳤다.
"이봐, 트렁크 안에 밀수품 없어?"
3. 아이의 미래 :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의 첫돌이 되었고,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고 잔치를 열었다.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가 돌상에 돈과 성경책, 소주를 한 병 올려 놓으며 말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우리 아들의 미래 점치기 ~" 잔치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아이의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아들이 돈을 집으면 장차 사업가가 될 것이고, 성경책을 집으면 목사가 될 것이오! 하지만 술을 집으면 술꾼이 되겠죠? 후후" 드디어 아들이 돌상 앞에 앉았다.
아들은 돌상 위를 훑어보더니 먼저 돈을 웅켜 쥐었다.
그러더니 다른 손으로 성경을 집어 들어 겨드랑이에 끼었고, 이내 소주병을 움켜 잡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아이의 아버지가 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허허, 저 녀석은 앞으로 정치가가 되겠구만..."
4. 기차 안에서 : 엄청난 속도로 만주 벌판을 달리는 열차에 아릿따운 중국 아가씨와 러시아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 장교와 영구가 타고 있었다.
그들은 별말없이 각자 책을 읽거나 다른 할일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열차가 굴을 지나게 되자 열차안은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그때 "쪼~옥!"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퍼버벅!!"하고 뺨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열차가 굴을 지나 안이 밝아지자 일본군 장교는 퉁퉁 부르튼 자기 뺨을 어루 만지고 있었고, 영구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 할 일을 하며 조금 전의 소리에 대해 각자 생각했다.
러시아 할머니는 '저 쪽발이 놈이 처녀한테 뽀뽀하다가 한방 맞았구만... 중국인 처녀는 '저 쪽발이 바보 아니야? 왜 늙은 할머니한테 뽀뽀하다가 얻어터져? 취향도 특이하네.' 일본군 장교는 '핫! 뽀뽀는 저 응큼한 조생진 놈이 하고 맞기는 내가 맞았군! 엄청이노 아프다.' 이 때 우리의 영구는 '히히히~ 좀 아플거다. 요 쪽발이 놈아. 내가 내 손등에다 쪽 소리를 내고 한방 후려쳤지롱~ 메롱~'
5. '지'자로 끝나는 말은? :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사회자가 진행하는 퀴즈 시간이 돌아왔다.
"우리 몸 중에 '지'자로 끝나는 부위가 몇 군데 있는데 아시는 분?" 사람들의 갸웃거리는 고개 사이로 "허벅지!" "장딴지!" 하는 소리가 이곳 저 곳에서 튀어 나왔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다 아는 수준이고... 또 없을까요?" 사회자의 말끝에 익살스런 장난기가 배어있는 것이 아마도 우리 몸의 특정부분을 말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부분이 연인들끼리 온 터라 쉽게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여자의 씩씩한(?) 목소리가 들렸다.
"해골 바가지!"
순간 물을 뿌린 듯 주위가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파티 장이 온통 웃음바다로 변해 버렸다.
사회자도 어처구니 없었는지 한참을 웃더니 그 여자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뜻밖에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가냘픈 소위 킹카인 아가씨였다.
사회자는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또 없을까요?"
그는 이제 그 부분말고는 정말 없을거라는 생각에 의기 양양하게 물었다.
그러자 잠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던 그 아가씨의 얼굴이 활짝 펴지면서
"코딱지!"
이제 주위는 거의 웃음의 도가니였다.
사회자도 두 손을 들었는지 잠시 어이없어 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물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을께요. 또 없을까요? 이번에도 대답을 하시면 선물을 두 배로 드리겠습니다."
그 아가씨의 당황하는 표정으로 보아 모든 사람들이 이젠 드디어 두 손을 들겠지 하고 생각할 때쯤 그녀의 재치는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배때~지!"
6.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의 차이 : 예쁜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물었다.
"자기야, 요즘은 외모로 어떤 기업에 갈까를 구분한 대. 나는 어디를 갈 수 있을까?"
"자기야 당연히 대기업에 가지"
이 말을 들은 못생긴 여자는 남자 친구가 없어 친 오빠에게 최대한 예쁘고 사랑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오빠! 난 어디 갈 것 같아?"
그 말을 들은 오빠 왈,
"야!, 넌 자영업이야 자영업!"
7. 맞춰봐 : 문1> 마징가제트가 가지고 있는 무기중에서 가장 위력있고 무서운 무기는?(힌트: 주제곡에 나온다.) 정답: 낫 (이유: 낫하나면 모두모두 벌벌벌 떠네~)
문2> 소양강 처녀 뱃사공은 어른들은 안태우고 아이들만 태웁니다. 그 이유는 무었일까요? 정답: 그리워서(이유: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문3> 아리아리와 스리스리의 엄마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 : 아라리 (이유: 아리아리랑 스리스랑 아라리가 낳네~)
문4>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중에서 나오는 산 이름 세가지는 무엇일까요? 정답: 백두산, 남산, 그리고 화려강산~ !
8. 꼬마와 노처녀 : 꼬마와 노처녀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꼬마는 3층에 살고 노처녀는 15층에 살았다.
그런데 꼬마가 3층에서 내리며 버튼을 마구 눌러댔다.
그러자 노처녀가 황당해서 아이에게 말했다.
"너는 어른 앞에서 그게 무슨 짓이니?"
그러자 그 꼬마가 노처녀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보는 것이었다.
눈을 흘기자 황당한 나머지 노처녀가 또 이렇게 말했다.
"너는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볼 수가 있니?"
그러자 꼬마가 하는 말
"그러면 아줌마는 눈을 네모 나게도 뜰 수 있나요?"
9. 돼지와 백작부인 : 한 지나가던 사람이 어느 뚱뚱한 백작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 듯말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
이 말을 들은 백작부인은 그 사람을 법정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해 버렸다.
법정에서 그 사람이 판사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항의했고 판사는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니까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하면 안됩니까?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건 괜찮습니까?"
"그렇죠.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건 괜찮죠"
그러자 그 사람은 유유히 백작부인에게 걸어가서 한 마디했다.
"백작부인!"
10. 일해라 : 구제불능의 게으름뱅이 영구가 막 숨을 거두었다.
장의사가 미망인이 된 영구의 부인에게 말했다.
"매장 합니까? 아니면 화장 하실렵니까?"
"화장이요. 그리고 재는 저를 주세요"
그녀는 게으름뱅이 남편의 재를 받자마자 모래시계 속의 모래를 모두 빼내고 대신 재를 넣으며 말했다.
"자. 이제부터 움직여 일하세요!"
11. 속옷 가게에서의 세 남자 : '남자 셋, 여자 셋'의 승헌이랑 동엽이,
그리고 경인이가 속옷 가게에 갔다.
먼저 승헌이가 점원에게 말했다.
"팬티 일곱 장 주세요" "어머 일곱 장 씩이나?"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하루에 하나씩은 갈아 입어야죠."
"정말 잘생긴 것만큼이나 깔끔하구나!"
다음으로 동엽이가 말했다.
"누나, 저는 팬티 석장만 주세요"
"승헌이는 일곱 장 샀는데 넌 왜 석장만 사?"
"네 저는 이틀에 하나씩만 갈아 입으려고요."
이번엔 경인이가 목소리를 쫙 깔며 말했다.
"누나, 팬티 넉장만 주세요."
"어머! 경인아 네가 동엽이 보다 한 장 더 사겠다는거야?"
그러자 경인이가 어깨에 힘을 빡 주며 말했다.
"에이! 참, 누나두... 봄, 여름, 가을, 겨울로는 갈아 입어야죠!"
12. 사오정과 깡패들 : 사오정과 손오공이 밤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덩치가 산만한 깡패들이 앞을 막으며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야! 너 뭐야?"
그러자 손오공이 당차고 똑 부러진 말투로 대꾸했다.
"그래서!"
손오공의 배짱있는 말투에 기가 죽은 깡패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을 쳐 버렸다.
다음 날 저녁, 이번에는 사오정이 혼자 골목을 걸어가는데 어제 그 깡패들이 또 나타나더니 어제보다 훨씬 더 무서운 얼굴로 소리쳤다.
"야! 넌 또 뭐야?" 사오정은 어제 들었던 손오공의 말을 생각하며 소리쳤다.
"그러나!"
바보같은 사오정의 말을 들은 깡패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비오는 날 먼지 나게 사오정을 팼다.
한참동안 그렇게 맞던 사오정은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13. 돼지고기 : 맹구와 맹순이가 레스토랑에 가서 돈까스를 먹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레스토랑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듣고 있던 맹순이가 물었다.
"어머! 이것 무슨 곡이예요?"
그러자 맹구가 자신있게 조금은 짜증스런 투로 말했다.
"응! 뭐긴 뭐야 돼지고기지"
14. 빨간 독수리 : 열 살 짜리 한 꼬마가 살았다.
그의 집은 대장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꼬마의 동네에는 빨간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고 그 빨간 소나무에 10년에 한 번씩 빨간 독수리가 왔다 가곤 했다.
열 살짜리 꼬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칼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만들었다.
10년이 흘러 그의 나이 스무 살 때 그는 자기가 만든 칼을 시험하기 위해 빨간 소나무가 있는 곳 으로 갔다. 그리고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다. 마침내 빨간 독수리가 나타났다. 그는 빨간 독수리의 발톱을 내리 찍었다. 그러나 그의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다시 10년동안 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또 다시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고, 빨간 독수리가 나타나자 빨간 독수리의 발톱을 내리 찍었으나 또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좌절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10년 동안 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마흔 살...'이번엔 성공하겠지' 그는 자신감을 갖고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다. 드디어 빨간 독수리가 나타났다. 그는 온 힘을 다해 발톱을 내리 찍었다. 드디어 빨간 독수리의 발톱이 잘라졌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칼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름을 뭘로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작정하고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일제히 소리쳤다.
"쓰메끼리!"
15. 적성검사 : FBI 특수요원 선발에 엄청난 경쟁을 뚫고 남겨진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최종 적성검사뿐이었다. 시험관은 지원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 너희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는걸 명심하길 바란다.
저 집 안에 묶여있는 너희들의 애인을 권총으로 사살하라! 실시!"
첫 번째 남자 지원자는 명령을 듣자마자 이런 일은 할 수가 없다며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두 번째 남자는 용감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가서 권총으로 애인의 머리를 겨누기는 했지만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해 주저앉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여자 지원자. 무거운 콜트 45구경 권총을 양 손으로 겨우 집어 들고 집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안에서 총소리 대신 뭔가 쿵쿵거리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시험관들은 아마 여자 지원자가 애인에게 총을 빼앗겨서 저런 소란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잠시 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여자가 밖으로 나오자 시험관이 물었다.
"어떻게 됐나?" 그러자 여자 지원자는 총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총이 고장 나서 의자로 찍어 죽이느라고..."
16. K.O : 10층이나 되는 호텔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데 6층 창가에서 한 여자 투숙객이 속이 훤히 비치는 잠옷만 걸친 채 살려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 소방수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소란 속에서 무사히 그 아가씨를 구출해 냈다.
"소방수님 고맙습니다. 저를 안고 내려오시느라 무척 힘드셨죠?" 여자의 말을 들은 소방수는 헉헉 거리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아가씨를 구하러 올라가기 전에 제 동료 두 명을 K.O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17. 꼬마의 이야기 : 아이를 가진 8개월이 된 만삭의 산모가 목욕탕엘 갔다.
물론 그런 몸으로 목욕탕에 가서 무리를 하면 안되지만 조심스럽게 씻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짐을 챙겼다.
목욕탕에 도착한 산모는 구석구석에 있는 때까지 삭삭~ 열심히 닦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꼬마 녀석이 산모에게 슬슬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고 손을 뻗었다.
그러자 꼬마는 화들짝 놀라며 자기 엄마 있는 곳으로 뛰어가더니 뒤로 숨는 것이었다.
쿠훗~ 그리고는 잠시 후 엄마 뒤쪽에서 머리만 쏘옥~ 빼고는 말했다.
"너 텔레토비지?"
18. 눈 나쁜 선생님 : 맹구네 수학 선생님은 너무 눈이 나빠서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잘 못알아 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루는 수업을 하려고 교실 안으로 들어오셔서 교탁에 책을 올리려고 보니깐 못이 조금 삐져 나와 있었다.
그 못을 파리로 착각한 선생님이 냅다 손 바닥을 쫙 펴서 힘껏 내리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은 곧바로 비명을 질렀다.
"앗! 따거" 그러더니 이내 화난 듯 투덜거렸다.
"우씨! 벌이잖아"
19. 전공 : 평소에 근엄하기만 하시던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오늘 단합대회 차원에서 술 한잔들 하고 가지?"
다들 술집에 모였고, 거나하게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자, 자, 2차로 노래방 어때요?" 부장님이 말하자 사장님이 말을 끊으며 말했다.
"여기서 전공학과 나온 놈들 손들어봐! 아니면 기계공학과라도~" 사장님이 갑자기 언짢은 목소리로 말씀하시자 다들 쭈뼛쭈뼛 손을 들었다.
그러자 손들은 부하 직원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사장님이 하는 말,
"너희들은 노래방 기계 번호 찍어! ... 출발~"
20. 축제 : 통신에서 알게 된 대학생 미나, 물론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구처럼 잘 지냈다.
미나는 시간이 나면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와서 수다를 떨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우리 학교에서 축제를 하는데 같이가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물론 이 나이에 무슨 축제냐고 거절을 했지만 사실은 좋아서 다리가 비비 꼬였다.
하지만 미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 학교는요~ 부모님 모시고 오면 공짜걸랑요~. 공짜~"
21. 빌게이츠의 죽음 : 빌게이츠가 죽을 때가 되어 저승사자들이 왔다.
저승사자가 모니터를 보여 주면서 "자, 이곳이 천국이고 저 곳이 지옥이다."
모니터 안을 보니 천국은 허허 벌판이고, 지옥은 강에 꿀이 흐르고, 땅에는 꽃이 만발하며, 나무에는 갖가지 열매가 달려 있었다.
저승사자는 "그럼 이제 선택 했느냐?" 그러나 빌게이츠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네, 지옥으로 가겠습니다."고 하자 "그래, 그럼 내 뒤를 따라 오너라.
빌게이츠는 저승사자를 따라 지옥으로 한참을 걸어갔다. 그러나, 지옥에 도착하니 온통 불구덩이에 철 가시방석, 불난로, 그리고 하루에 폭염과 한파가 열 두 번이나 반복되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저승사자의 거짓말에 화가 난 빌게이츠는 씩씩거리며 염라대왕한테 따지러 갔다.
"처음에 보여준 지옥이 지금 모습하고 생판 다르잖습니까!!"
그러자 염라대왕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때 네가 본 것은 데모비젼 이었느니라 어리석은 것 허허허..."
22. 노점상 들이 뽑은 얄미운 사람 베스트 파이브 : 5위 - 500원짜리 핫도그를 먹으면서 설탕과 케찹을 빈틈없이 도배하듯 발라먹는 사람.
4위 - 꼭 먹을 것처럼 한참 쳐다보더니 그냥 가는 사람. (어서 오라고 인사한게 아까워진다)
3위 - 딸랑 오뎅 한 꼬챙이 먹으면서 오뎅 국물을 열 두 번도 더 퍼먹는 사람.
2위 - 근처 경쟁점에서 산 걸 들고 우리집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
1위 - 남자 친구는 먹고 가자고 하는데, 길거리에서 어떻게 먹냐며 새침하게 쏘아붙이는 얄미운 여자 친구.(대개 이런 여자는 혼자일 때는 앉은 자리에서 오뎅 두 세 그릇은 너끈히 비운다.)
23. 화장실 낙서 : 왼쪽 벽에 쓰인 글 - "난 왼손잡이다"
오른 쪽 벽에 쓰인 글 - "난 오른손잡이다"
앞 쪽 벽에 쓰인 글 - "난 입으로 물고 쓴다"
뒤 쪽 벽에 쓰인 글 - "엉덩이에 꽂고 쓸 줄은 몰랐지롱 ? "
24. 법률 VS 윈도우98 : 몸집이 거대하다. 한글 지원이 매우 인색하다. 버그 투성이에 툭하면 고장이 나지만 고치기가 어렵다. 업데이트가 신속하지 않다. 아무리 싫어도 대부분이 쓰고 있기 때문에 참고 사용해야 한다. 독점 운영 체제며 소수의 운영자에 의해 관리된다. 리콜을 해봤자 시간과 돈만 낭비한다. 소스가 공개되지 않거나 해독, 접근이 어렵다. 손해가 생겨 보상받기 어렵다.
25. 선생님도 아팠어요? : 여섯 살 난 영구가 편도선 수술을 받게 되었다.
부모님은 이왕 마취를 하는 김에 포경수술까지 같이 해주기로 했다.
수술을 받고 일주일 쯤 지나서 다시 유치원에 간 영구가 여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 수술했나요?"
"그럼!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이 많이 부어서 수술해 버렸단다."
그러자 영구가 반갑다는 투로 말했다.
"와! 그럼 선생님도 수술받고 나서 고추가 많이 아팠겠네요?"
선생님"?!??"
26. 노처녀의 자랑 : 30살이 한참 넘도록 노처녀로 지내던 영자가 결혼에 성공해 신혼여행을 떠났다.
달콤하고 짜릿한 첫날 밤을 치르기가 무섭게 다른 노처녀 친구인 진실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어머! 진실아, 난 있지 한번도 웃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재미있는 줄 여태 몰랐어! 정말야 얘 장난 아니야 앞으로도 감 잡았어"
28. 간 큰 거북이 : 사자가 길을 지나갔다. 동물들이 인사를 하는데 거북이는 너무 낮아 인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화가 난 사자 "야! 등에 딱지같은 가방 얹고 다니는 애! 공부도 못하는게 매일 뭘 짊어지고 다니냐?" 사자는 욕까지 써가며 거북이를 놀렸다.
그러자 거북이도 화가 나서 하는 말
"야 이 미친년아 머리나 묶고 다녀?"
29. 어느 가난한 부부 :
{하나}
방 한 칸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 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 봐서 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이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확인한 후 밤 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로 비추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 하는 말,
" 내 언젠가는 불똥 튈 줄 알았다니까...."
[ 둘 ]
그 뒤로 이들 부부는 더욱 조심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자는 아들을 툭툭 치면서 자는걸 확인하고
부인에게 건너가려는데 어두워서 그만 아들의 발을 밟았다.
남편은 부인의 발을 밟은 줄 알고
" 여보 안 다쳤어. 괜찮혀? "
그러자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내가 참을려고 했는디... 왜 지 발 밟고 엄니한테 그래유? "
[ 셋 ]
그 뒤로 남편은 없는 살림에 후래쉬를 사게 되었다.
후래쉬를 사던 그 날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다.
역시 투자를 해야 된다는 깨달음을 알았다.
이들 부부는 오랜 만에 쾌락을 나누었고 자못 흥분한 남편은 부인에게
" 좋지? " 하고 물었다.
역시 흥분한 부인은 대답은 못하고 신음소리만 냈다.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남편은 더 격렬하게 일을 치르면서
" 이래도 안 좋아? " 하고 물었다.
절정에 오른 부인은 계속 신음소리만 냈고 남편은 집이 움직일
정도로 몰아 붙였다.
이때 천정의 메주가 아들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들이 화를 내면서 하는 말,
" 엄니, 좋음 좋다고 말 좀 혀요! 아들 잡을 일 있서유. "
[ 넷 ]
그 이후론 밤일을 하려면 모든 걸 살펴보고 해야만 했다.
아들이 곤히 잠든 날이었다.
남편은 부인 곁으로 가서 일할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 여보, 내일 장날이잖아유. 새벽 일찍 일어나 장터에
나갈려면 피곤할 거 아니에유? 오늘은 그냥 잡시다요. "
이 때 자고 있던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괜찮아유 엄니! 내일 비온대유. "
[ 다섯 ]
다음날 정말 비가 왔다.
비가 오니까 더욱 그 생각이 났다.
남편은 오랜만에 낮에 하고 싶었는데 아들녀석이 방 안에만 있는 것이었다.
눈치없는 아들에게 남편이 말했다.
" 너 만덕이네 가서 안 놀려? "
부인도 거들었다.
" 그려, 혼자 재미없게 뭐하냐? 걔네 집서 놀지? "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 지를 눈치없는 놈으로 보지 말아유.그 집이라고 그거 생각 안 나겠서유? "
[ 여섯 ]
비는 그쳤고 마지막 장날이라 부부는 읍내장터에 갔다.
읍내에 가니 볼거리가 많았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극장 포스터인데 외국배우 한 쌍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그림을 본 것이다.
서서 하는 포즈인데 남편은 오늘 밤 집에 가서 해 볼려고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날 밤 남편은 포스터의 장면처럼 부인을 들어서 해 볼려고 힘을 썼다.
첨 하는 자세라 남편은 균형을 잃고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아들은 깔리고 말았다.
아들이 깔린 채로 하는 말,
" 그냥 하던대로 하면 이런 일 없잖아유! "
[ 일곱 ]
어느날 이들 부부는 결혼 10 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이라고 해도 가난한 이들에겐 별 의미가 없었다.
한 숨만 나올 뿐이었다.
밤이 되자 아들이 베개를 들고서 말하는 것이다.
" 아부지 ! 엄니 ! 오늘 결혼 10 주년 이지유?
오늘은 지가 장롱에서 잘테니께 맘껏 볼 일 보세유~! "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 경음악!
01. 울어라 열풍아 02. 울고 넘는 박달재 03. 비내리는 호남선 04. 해운대 엘레지 05. 대지의 항구 06. 이별의 부산 정거장 07. 아마다미아 08. 서울야곡 09. 애정이 꽃피던 시절 10. 잊을 수가 있을까 11. 갈대의 순정 12. 고향무정 13. 먼 훗날 14. 사랑만은 않겠어요 15. 과거는 흘러갔다 16. 당신은 철새 17. 유정천리 18. 섬처녀 19. 알고 계세요 20. 대답해 주세요 21. 명동브루스 22. 못잊겠어요 23. 물새 한마리 24. 그러긴가요
첫댓글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흥겨운 음악에 잘쉬여 갑니다
호구님 정다운 모임에 언제한번 오시려나요 음악과 함게 잼난글 잘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나날 되세요
재미난 유모 글 잘 보고 갑니다. 호구님 !
잘 보고 갑니다.
길고 긴 이야기 다 쓰시느라 큰 애 써셨읍니다 정성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