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성우하이텍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종전 대비 8.3% 상향 조정했다.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각각 9.9%, 5.4%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품 대표 회사 중 하나인 한라공조에 적용된 목표 수준을 20% 할인한 8.7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올 예상 주당순이익에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공조의 경우 글로벌 고객 다각화와 생산 아이템의 핵심적 성격에 따른 중장기 비전이 있는 반면 성우하이텍은 상기의 비전보다는 현대차 그룹독점 납품권과 중장기 성장성에 투자 매력이 있고 전방 수요처에 대한 절대적 의존도에 따른 할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5.9배로 납품단가 인하 위험을 고려해도 저평가 매력이 뚜렷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9% 증가한 23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부진했고, 영업이익률은 1%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외형의 고성장과 영업이익률 악화는 수익성이 낮은 (舊) 성우시앤시 매출 및 비중 증가, 생산설비 직수출 매출의 수익성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본사 영업수익성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아산성우하이텍, 북경과 체코 생산법인 등 국내외 계열법인 지분법평가이익의 뚜렷한 호조세에 힘입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5억원과 557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이익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증권은 올해 본사 매출액을 77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우시앤시 매출 비중 상승과 생산설비 직수출의 수익성 하락에 따라 본사 영업이익률은 종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체코 생산법인 등 현대차 그룹에 대한 독점적 공급 기반의 수익 기여가 종전 예상보다 뚜렷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2억원, 1199억원으로 전년과 같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1일 롯데쇼핑에 대해 "1/4분기 할인 점의 마진이 개선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소비심리 하락,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등에 대한 우려로 최근 3개월 동안 14% 하락하며 KOSPI를 2.2% 하회했다"며 "하지만 백화점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할인점부문에서는 규모의 경제효과, PB비중과 물류 통관률의 상승 등에 힘입어 마진개선이 지속되고 있 다"고 밝혔다.
지난해인수한 GS백화점 및 GS마트와의 시너지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3년 동안 영업이익이 연평균 12.1% 증가하는 등 성장성이 높다"며 "하지만 주가는 P/E 10.4배로 시장평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매력은 여전히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적관련, 1/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9조원으로 예상됐으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각각 12%,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은 계절상품과 명품/잡화 위주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할인점부문은 저가 마케팅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특히 할인점부문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초로 7%를 돌파하며 7.4%(+1.1%p)를 기록할 전망인 데 이는 점포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와 영업효율성 제고노력 등에 힘입은 것 으로 업계 1위인 이마트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전사 기존점 성장률은 1~2월 15%, 3월 10% 수준으로 전년의 10%와 4%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며 “이는 중산층 소비의 양극화와 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임금 인상, 부동산 경기 회복 등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사는 금년 8월에 대구에 신규 출점을 하는 등 15년까지 매년 1~2개의 백화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백화점 업황 호조와 동사의 높은 영업효율을 감안할 때, 동사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은 점포 면적증가를 상 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개선된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주가, 매수 기회
1분기 동사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 할 전망이다.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호조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이렇다할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사 주가 수준은 11년 EPS 대비 P/E Multiple 8.8x에 불과하다. 업황 호조와 신규 출점 효과로 동사의 12년과 13년의 순이익 성장률이 15%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라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17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 백화점 업황, 출국자수 감소로 예상을 크게 초과할 전망
현대백화점의 전사 기존점 성장률은 1~2월 15%, 3월 10% 수준으로 전년의 10%와 4%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당사는 백화점의 높은 성장률이 1) 중산층 소비의 양극화 2) 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임금인상 3) 부동산 경기 회복 등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4)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수요 감소가 예상되어 백화점의 성장률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 공 격적인 백화점 출점, 업황호조와 함께 성장성 강화
현대백화점 그룹은 전년도 8 월 자회사인 한무쇼핑이 일산 킨텍스점을 출점하며 본격적인 점포 확대를 재개하였다. 동사는 금년 8월에 대구에 신규 출점을 하는 등 15년까지 매년 1~2개의 백화점 출점 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15년 영업면적은 10년 대비 69.0% 증가할 전망이다. 백화점 업황 호조와 동사의 높은 영업효율을 감안할 때, 동사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은 점포 면적증가를 상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