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지 않은 지 4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엔 단순히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결과에 대한 인식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환경뿐만 아니라 개인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녕에도 도움이 되고, 생물의 종 다양성을 지켜내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조화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여 전체적인 지구의 건강을 지속시키는 방법이라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일만으로도 긍적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고기를 먹지 않으면 영양 결핍으로 고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과 무지의 소치이며, 오히려 그러한 식습관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다른 말 할 것 없이 일찍이 채식의 가치과 즐거움을 깨달은 선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떨까.
1854년에 소로우가 한 말.
"식인종이 서로 잡아 먹는 것을 그만 두었듯, 발전하는 가운데 육식을 중지하는 것이 인류의 운명이라고 믿는다.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면, 더 고결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라고 가르칠 것이다."
다음은 1896년에 조지 버나드 쇼가 한 말이다.
"도살해서 시체를 구워 먹으려는 목적으로 수백만 두의 동물을 기르는 우리의 괴물같은 습관이여."
1733년 알렉산더 포프가 한 말은 우리의 심장에 꽂힌다.
"인간은 백정이며, 형제 동물의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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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누구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백해무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률은 60~70%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흔히 담배에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끊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잠시나마 정신적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데 담배가 기여하고 있으며, 대단히 밀도 높은 극한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생존 투쟁에 내몰리는 성인 남성들에게 담배만큼 위안이 되는 것도 달리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담배 끊기를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흡연자들이 볼 때 흡연자의 건강을 진정으로 원하는 이들의 조치라고 생각치 않게 되기 쉽다. 물론 담배는 끊는 것이 좋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환경을 위해서도 말이다.
개인적으로 담뱃값을 인상시키려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정부가 마땅히 져야 할 그간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서 담배에서 거둬들이는 세금만을 챙기고 흡연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정부는 마땅히 KT&G가 보유하고 있는 담배에 관한 비밀자료 및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여야 할 것이다.
버젓이 이미지 TV 담배 광고를 허용하면서 흡연자만을 쥐어짜는 정책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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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개인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다.
내게는 차가 없다. 물론 경제적으로 값비싼 차를 쉽게 살만한 형편이 못 되기도 하지만 수중에 돈이 넘쳐 흘러도 나는 차를 살 생각이 없다.
20살 무렵까지만 해도 나는 돈을 벌기만 하면 '멋진 스포츠카를 한대 사야지' 하고 생각했더랬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월간지를 꽤 열심히 봤다. 지금 생각하면 자동차 구입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린 철없는 아이였다.
그러면 나는 왜 변했는가? 우선 자동차는 오염과 공해의 주범이다. 자동차는 배기가스 배출, 에너지 과다 소비, 오존층 파괴, 도로 건설로 인한 경작지 감소, 소음 유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 경제적 낭비, 자동차 폐기물 발생, 공동체적 삶의 파괴, 생물종 다양성 위협, 지구 온난화 유발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악영향을 끼치는 골칫덩어리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차에 열광하는가? 아마도 자동차가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사회적 신분의 보장 등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에 대한 선호는 상당 부분 조작되고 부풀려져 있다. 그 결과로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친 듯하다. 자동차로 대기 질이 떨어지고 환경이 오염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쉽사리 자동차를 포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기가 나빠지면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생각은 하면서도 자신의 자동차를 포기할 생각은 않는 것이다. 현대인이 가진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1989년 그린피스는 이런 광고를 내보냈다.
"알래스카 기름 유출을 일으킨 것은 그의 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자동차였습니다."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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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는 성(性)을 사지 않는다.
누군가는 '매춘'을 두고 '필요악'이니,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된 직업이니 하고 말한다. 그리고 다수의 남성들이 통과의례로 성년이 될 무렵이나 군대 가기 전에 '총각딱지를 떼기 위해' 성을 산다.
때문에 성매매 관련 특별법이 생기고 단속이 강화되어도 성매매 업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유럽의 일부 국가들처럼 아예 성매매를 합법화하여 투명하게 관리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견 일리 있는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는 유럽과 같이 사회적 인식이 성숙한 경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동성애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동성애 결혼까지 인정하는 유럽과 우리나라를 단순비교하는 일은 무리가 아닐까 싶다.
성매매 여성이 벌어들인 수입에 근거해 세금까지 납부할 만큼 투명하게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 조건이 갖추어진 뒤에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남성들의 성에 관한 인식의 획기적인 변화일 것이다. 단순히 육체적인 쾌락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배설 창구로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한 변화는 요원하다.
성매매는 인간성을 파괴하는 범죄적 행위이며, 인권을 말살하는 추방되어야 할 행위라는 데 인식이 모아지고 확산되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힘주어 하고 있는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지라도 나는 성인 남성의 성매매 자제로 '나부터 성을 사지 않는다'는 확고한 인식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성(性)을 구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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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 맛있는 커피를 마시지 않다니?'하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콜롬비아 원두커피의 깊은 맛..."
커피 광고를 보고, 또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커피를 마시고 또 커피를 권한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커피 재배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커피 재배지가 늘어나면 곡물 재배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환금 작물인 커피의 재배 면적이 늘어날수록 농민들의 식량 자급률은 떨어지고, 식량을 구입해야 하므로 식량 시장에 종속될 수밖에 없으며, 식량 수급은 불안정해지고, 이는 정치적 불안정과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위와 같은 국제적이고 복합적이며, 의미심장한 뜻이 숨어있는 것이다.
또한 커피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쉽게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만만한 식품이 아니다. 중세까지만 해도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커피를 이용할 수 없을만큼 주의깊게 취급했던 품목이 바로 커피다.
아직까지도 커피가 가진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 때문에 연구자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는 것이다. 커피 중독을 문화인의 표상인양 자랑스레 떠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지양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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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는 복권을 구입하지 않는다.
한때 로또복권 열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아니 지금도 그 열풍이 가시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마 앞으로도 쉽사리 가시지는 않을 것이다.
로또복권에 비하면 예전의 주택복권이나 즉석복권은 조족지혈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기가 그 팍 수그러들었다.
길을 가다보면 요란하게 광고해대는 로또복권 판매점을 볼 수 있고,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로또광고 화면을 볼 수 있다. TV를 보면 1등이 자주 나왔다는 판매점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몇십미터 이상을 줄서는 구입자들을 보게 되기도 한다.
나는 이 모든 현상들을 접하면서 두 가지 심경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하나는, 천박하기 짝이 없는 노골적인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시민들도 그러한 사회에 완전히 빠져들었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고, 나머지 하나는 왜 복권의 뻔한 속임수와 사기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복권당첨으로 행복을 얻으려 할까, 하는 답답한 생각이다.
사실, 복권이 지속적이고 참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래도 좋으니 1등에 한번 당첨이나 되어 봤으면 원이 없겠다고들 말한다.
그러고 보면, 이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개인에게 '자본주의의 마수에서 벗어나서 참된 행복을 찾으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잔인하고 무책임한 짓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주 또는 생각날 때마다 혹은 좋은 꿈을 꾸었을 때마다 1만원을 들여 복권을 구입하는 짓을 되풀이 해야 할까? 아니면, 복권의 주술에서 깨어나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 물론 후자를 택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전자를 택하는 일을 가끔씩 하고싶다는 사람을 말릴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짓은 미련하고 몽매한 짓이며, 결국 극소수의 엉뚱한 사람들을 위해 놀아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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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는 모피나 가죽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날이 추워지면서 모피나 가죽 제품 의류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예전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돈이 많은 사람인가 보네. 꽤 비쌀 텐데...'하고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요즘엔 이런 생각이 든다. '모피나 가죽이 그리도 좋을까? 멀쩡한 동물을 죽여 만든 그 거죽을 입고 다니고 싶을까?...'
그러나 사실 그러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악의가 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옷'을 사서 소비하는 것일 뿐, 여우나 밍크 또는 양이나 소가 그러한 제품을 생산해내는 과정에서 어떠한 취급을 받고 어떠한 상태에 처해지게 되며, 그러한 과정이 얼마나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낭비적이고, 얼마나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할 뿐이다.
때문에 왜 모피와 가죽 제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동물을 하찮고 열등한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 보아도 그렇고, 철학적으로 보아도 그렇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동물은 결코 하찮거나 열등한 존재가 아니다.
동물은 우리 인간들이 함부로 죽이고, 상처를 주고, 서식지를 파괴해도 괜찮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인간과 동물은 사실 둘이 아니다. 인간의 오만함과 무지가 그런 인식을 길러냈을 뿐이다.
인간의 문명은 자연과 동물을 비롯한 생명계의 입장에서 보면, 파괴적인 암적 존재일 뿐이다. 인간은 파괴와 죽음과 멸종과 오염으로 가득한 그들의 존재 양식을 '문명'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문명을 들이대고 뻔뻔하게 자연과 생명계의 희생을 강요하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 때가 아닐까.
동물권의 보호는 사소해보이지만 그 작은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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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는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이 당연한 것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처음 접한 미국의 한 영양학자는, "왜 그렇게 하는 거죠?"라며 대단히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의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보면서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게 뭐가 잘못되기라도 했단 말인가?'하고 말이다.
사실 우유는 우리에게 불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니 나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처럼, 맹목적으로 우유신화에 사로잡힌 사람들만이 그러한 생각을 하지 못할 뿐.
우유는 위가 4개나 되는 되새김 동물인 소의 새끼를 아주 짧은 기간에 몇십배로 성장(체중이 50kg인 송아지는 1년이 지나면 1톤 가까이 자람)시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동양인들에게는 우유를 소화하는 데 필요한 락타아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80~90%에 이름) 우유를 마셔도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서 결국 설사를 하거나 나쁜 물질이 생겨 몸의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다. 공장식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각종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 호르몬제, 동물의 사체를 갈아 만든 불량한 사료, 비위생적인 사육환경(유선염 발생) 등으로 인해 온갖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요즈음의 아이들이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떨어지는 경향은 이러한 문제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왜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롭기까지한 우유를 먹여야 하나?
제가 알기로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국가일수록 골다공증이 많습니다. 가령, 스칸디나비아의 국가들이 그런 경우죠. 반면, 우유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골밀도가 훨씬 높은 편입니다. 우유에 칼슘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뼈에 제대로 잘 흡수되지 않고
진채민님 멋지십니다 ^^ 저도 채식한지 몇년 되었구요.. 모피는 줘도 안입습니다..동물들의 고통이 어떨지 알기에.. 담배는 대학교 졸업 이후엔 안 피워봤구요..(근데 이상하게도.. 남자가 담배피우는건 정말 꼴보기 싫은데 여자가 피우는 건 왜이렇게 쿨~해 보이는지..^^)
moneta님! 반갑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너무 금욕적으로 사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억지로 참으면서 채식을 하거나 차를 갖지 않거나 담배를 안 피우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저한테 잘 맞기도 하구요. 때문에 하지 않는 일이
많아져서 불만스럽지는 않아요. 전혀요. 오히려 삶을 더 심플하게(영어를 써서 죄송. 워낙 좋아하는 말이라..^^; =간소하게) 살 수 있어서 더 즐겁답니다. 제 얘기가 좀 길어졌나요? 제 맘을 잘 이해해주실 것 같아 글이 좀 길어졌네요. moneta님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저도 그냥 나쁜 사람 할래요^_^ ㅋ 음.... 몇가지만요! ㅋ 복권을 긁지 않는다과 고기를 먹이 않는다와 그리고, 우유를 먹지 않는다^^ ㅋ 복권은 가끔 아주 가끔 희망을 가지고, 500짜리 복권 사서, 일주일간인가? 지갑에 너어놓고, 긁는 그 기분이 생각보다 매우 좋거든요~ ^^ 그리고, 고기를 먹지 않는다~ 사실 전 고기를
첫댓글 좋아요 ^^~! 그런데 모두 다 이렇게 산다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전 그냥 쬐금 나쁜 사람할래요 ^_^~
그래요. 이거저거 다 피하면 재미없겠지요. 하지만 재미로 던진 돌에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개구리들처럼 우리의 즐거움이 때로 다른 생명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면 가급적 그런 일들은 피해야겠지요. 힘들긴 하겠지만요, 재미도 참 없겠지만요..
이를 실천하신다니 놀랍구만요~
복권을 좋게생각하셔보시면 어때요?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다 잊고, 모두 동등한조건에서 출발하는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근데 ,, 우유 말이에요 ,, 골다곰증 ,, 인가 하는 병에는 효능이없나요??
제가 알기로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국가일수록 골다공증이 많습니다. 가령, 스칸디나비아의 국가들이 그런 경우죠. 반면, 우유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골밀도가 훨씬 높은 편입니다. 우유에 칼슘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뼈에 제대로 잘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뼛속의 칼슘을 빼내가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헤~! 세상에나 ,, 안무거야지 ,,,
재미없겠다.ㅡㅡ
진채민님 멋지십니다 ^^ 저도 채식한지 몇년 되었구요.. 모피는 줘도 안입습니다..동물들의 고통이 어떨지 알기에.. 담배는 대학교 졸업 이후엔 안 피워봤구요..(근데 이상하게도.. 남자가 담배피우는건 정말 꼴보기 싫은데 여자가 피우는 건 왜이렇게 쿨~해 보이는지..^^)
커피를 안마신지는 한달 좀 넘었네요.. 얼마전에도 스타벅스에서 무의식적으로 모카를 먹으려고 했는데.. 얼른 자몽쥬스로 바꾸었죠.. 저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공통점이 많은 분이시군여 ^^
moneta님! 반갑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너무 금욕적으로 사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억지로 참으면서 채식을 하거나 차를 갖지 않거나 담배를 안 피우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저한테 잘 맞기도 하구요. 때문에 하지 않는 일이
많아져서 불만스럽지는 않아요. 전혀요. 오히려 삶을 더 심플하게(영어를 써서 죄송. 워낙 좋아하는 말이라..^^; =간소하게) 살 수 있어서 더 즐겁답니다. 제 얘기가 좀 길어졌나요? 제 맘을 잘 이해해주실 것 같아 글이 좀 길어졌네요. moneta님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다른 건 다 자제할 수 있을 듯 싶은데 커피는 그놈의 커피는 자신이 없네요. 벌써 중독된 거지요.
오호~~ 우유에 대한 얘기는 제가 평소 생각하던것과 같네요. 우유는 송아지에게..^^ 하지만 커피와 고기는 ㅠ.ㅠ
우유는 알고 있던 내용인데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하죠 근데 다 안먹고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젖소를 키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데 다 안 먹으면 실업자 증가???
저도 그냥 나쁜 사람 할래요^_^ ㅋ 음.... 몇가지만요! ㅋ 복권을 긁지 않는다과 고기를 먹이 않는다와 그리고, 우유를 먹지 않는다^^ ㅋ 복권은 가끔 아주 가끔 희망을 가지고, 500짜리 복권 사서, 일주일간인가? 지갑에 너어놓고, 긁는 그 기분이 생각보다 매우 좋거든요~ ^^ 그리고, 고기를 먹지 않는다~ 사실 전 고기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 ^ ㅋ ㅋ ㅋ 그리고, 우유를 먹지 않는다! 도 저는 흰우유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차갑게 해서, 먹는거 정말 좋아해요^^ ㅋ ㅋ ㅋ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는 동의합니다~ ^^